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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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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봉우 FC, 유소년클럽의 미래를 엿보다.


경남 진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고봉우 FC는 회원수만 600명이 넘는 대형 유소년클럽이다.
경남권 최고의 유소년클럽으로 자리잡은 고봉우 FC는 19일 막을 내린 ‘2008 대한축구협회(KFA) U-12 유소년클럽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 위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에서 부천 JFC를 4-1로 꺾은 고봉우 FC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탁월했고, 이것을 활용해 손쉬운 경기운영을 펼쳤다. 축구가 팀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그 기반이 되는 것은 개인 능력이며, 특히 어린 시절에는 개인기의 우위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한판이었다.

고봉우 FC를 이끌고 있는 70년대 국가대표 출신 고봉우 씨(현 진주시 체육회 사무국장)는 팀 운영 원칙으로 ‘기본기 배양’임을 분명히 했다. 결승전을 보기 위해 진주에서 올라온 고봉우 씨는 팀이 각종 유소년대회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우리는 훈련의 원칙으로 기본기를 굉장히 중요시한다. 결국 경기장에 나가서 당황하지 않고 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기 위해서는 기본기가 충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 씨는 “우리 선수들의 기본기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에 의존하기보다는 1:1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어린 선수들에게 배후에서의 롱패스를 자제시키는 이유도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그러한 고 씨도 이번 대회에 대한 욕심은 컸었나 보다. 유소년클럽의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밝힌 고 씨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전 대회와는 사뭇 다르게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다른 대회에는 별로 승부에 치중하지 않았다. 이동도 경기 당일날 했고..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어서 하루 전에 올라와 선수들에게 휴식을 여유있게 줬고, 전술적으로도 조금 더 많이 준비했다.”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른 유소년클럽들과 달리 고봉우 FC의 유니폼에는 ‘Peace Dream'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는 점. 이번 대회부터 고봉우 FC는 피스드림 재단과 파트너쉽 계약을 맺었고, 그 첫 단계가 바로 용품을 지원받고 유니폼에 저 문구를 새겨넣는 것이었다. 고봉우 FC로서는 재정적인 지원을 받고,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제휴 등을 통해 유소년축구에 뛰어들 예정인 피스컵 재단으로서는 국내 대형 유소년클럽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윈윈 효과. 피스드림재단은 내년에는 고봉우 FC의 지도자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연수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고.

“아마도 우리가 국내에서 유소년클럽을 운영하는 데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피스드림 재단도 축구를 위한 재단이고, 유소년 축구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 이번 대회부터 스폰서를 받고 용품을 지원받았다. 팀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이밖에도 고봉우 FC는 진주시와 경남 FC의 지원도 받고 있다. 한국형 유소년클럽들이 자생할 수 있는 하나의 롤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축구에 소질이 있는 선수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축구를 할 수 있으면 좋지 않나. 우리는 피스드림재단 뿐 아니라 진주시와 경남 FC의 도움도 받아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잘 다져진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결국 어린 시절에 기본기가 완벽하게 다져져야 성장해서도 좋은 선수로 살아남을 수 있다.”

현재 고봉우 FC는 보급반과 엘리트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출범 초기에는 진주시를 3개 지역으로 분할해 각 지역마다 중심학교를 두고, 방과 후에 축구를 배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고봉우 FC는 진주시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클럽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해 어느덧 15개 학교까지 늘어났다. 한 학교에 50명 정도를 기준으로 삼았고, 축구 선수 출신의 코치 11명이 일주일에 2번씩, 학교를 방문해 지도를 하고 있는 중. 그 중 축구에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을 모아 각 학년별로 15명씩 모아 엘리트반을 운영하고 있다.

“보급반은 1주일에 2번, 엘리트반은 4번씩 훈련을 실시한다. 보급반 선수 중에서 축구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재능이 보이는 선수들을 모아 엘리트반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년별로 15명씩으로 제한을 둬서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현재 고봉우 FC는 경남 FC와의 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경남 FC는 진주고를 U-18팀 연고팀으로 지명했고, 중학교(U-15팀) 역시 창설할 예정이다. 경남권에서 가장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고봉우 FC와의 파트너쉽이 이뤄진다면 그 효과도 더욱 커질 수 있다.

“현재 경남 FC와 조율 중이다. 서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있다. 진주에는 조광래 이후 대형 스타가 나오지 못했다. 고봉우 FC를 통해 진주에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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