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선거일에 우연히 소라닌이라는 만화를 봤다..
강둑에 서있는 남녀의 모습이 담긴 표지가 뭔가 마음에 걸려서 집어들었는데, 순식간에 2권까지 다 봤다..(2권 완결의 짧은 만화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에서 최고의 것을 발견했을 때의 순수한 기쁨을 맛봤다..
드라마틱한 전개도 아니고, 극적인 장치가 있지도 않았지만..
그냥 현재를 살아가는 20대 초반의 일상적인 모습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그들의 고민이, 즐거움이, 슬픔이 100% 나에게도 투영됐다..
간만에 건진 수작...
읽으면서 애니메이션화되거나 영화화되면 좋을 소재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영화화가 되는 모양이다..
이 만화를 그린 작가가 아사노 이니오라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다른 작품들도 이런 스타일이라고 한다..다른 작품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몇 가지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있어 적어본다..
<그저 그렇게 어른이 된다..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끝까지 저항하느냐가 그 사람의 인생의 커다란 갈림길인걸까?>
<'인생의 레일 따위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면 되잖아?' 하는 검은 속삭임이 어디선가 들려온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그런 용기도, 특별한 재능도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는 나이인지라..
조금 힘들더라도..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열심히 사는 수밖에...>
-- MUKTA 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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