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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6 대표팀과 고려대의 연습경기를 보고

U-16 대표팀과 고려대의 연습경기ⓒMUKTA

안녕하세요. MUKTA 이상헌입니다.

23일 파주 NFC에 다녀왔습니다. U-16 대표팀과 고려대의 연습게임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번 U-16 대표팀 선수들은 제가 14세 시절부터 계속 봐왔던 아이들인지라 아들..아니 조카 같은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고(-_-;), 고려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는지라 제 개인적으로는 빅매치였습니다.

뭐 객관적인 실력에서야 고려대가 2수 정도는 위라고 할 수 있지만, 고려대의 경우에는 박주영-안재준이 U-19 대표팀 합류로 빠졌고, 이현진-한승현을 비롯한 4명의 선수가 대학선발 합류로 빠졌죠. 더군다나 U-20 대표팀 출신의 여효진(재활)과 김호준(GK)도 나오지 않았기에 대략 8명 정도의 주전급이 빠졌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올림픽대표 상비군 출신의 박병규, 김영삼과 U-20 대표팀 출신의 권석근, 수비의 신수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U-16 대표팀보다 한 수 위임은 분명하죠.

이번 훈련 기간 동안 U-16 대표팀은 연세대, 고려대, 고양국민은행 등 한 두 단계 높은 레벨의 형들과 경기를 치르면서 강팀과의 경기경험을 쌓고 있었습니다.

먼저 경기부터 살펴보죠.

U-16 대표팀은 알버츠 감독이 추구하는 4-3-3 시스템으로 나왔습니다. 알버츠 감독은 여러 시스템을 시험해본 결과 4-3-3이 현 상황에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양 측면 날개들의 움직임과 3명의 미드필더의 역할에 따라서 가변성도 많은 전술이기도 하구요.

선발투입된 선수들을 살펴보면 최전방 원톱에 임성택(유성생명과학고)이 나왔고, 좌우 날개에 호승욱(광양제철고)과 추정현(이리고)이 각각 배치됐습니다.

3명의 미드필더를 보면 삼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는 공격쪽에서 꼭지점을 이루고 있는 선수가 일명 ‘U-16 대표팀의 레코바’라고 불리우는 최경복(광양제철고)..-_-;

왼발킥이 매우 정확해 아이들 사이에서는 레코바로 통하더군요..^^ 본인도 레코바의 팬이고..^^

그 아래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알버츠 감독이 ‘한국의 비에이라’가 될 만한 자질이 있다고 칭찬했던 김태연(장훈고)과 광양제철고 기영옥 감독의 아들인 기성용(존폴고/호주)이 배치됐습니다.
시작은 삼각형 형태로 했지만, 이 3명의 미드필더들이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호흡을 이루는 모습...

4백 수비라인의 중앙에는 예전에 ‘동두천이 낳은 3명의 축구스타가 김두현, 김동진, 그리고 김승진’이라고 자기 입으로 뻔뻔하게 주장한 바 있는 김승진(-_-;)과 183cm의 장신 장조윤(파주고)이 선발투입됐고, 좌우 윙백에는 추상철(묵호고)과 강석구(보인정산고)가 나섰죠. 골키퍼에는 원유현(경신고)이 나왔구요.

고려대는 선수들을 다 모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씀드리기 힘들고, 4-4-2로 나왔습니다. 중앙수비에는 주장 박병규와 신수진이 나왔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영삼이 배치됐습니다. 원래 이 선수는 청소년대표 시절에도 그렇고, 올림픽대표 상비군, 지난해까지 고려대에서도 오른쪽 윙백을 주로 봤던 선수인데, 보직변경을 했더군요.

워낙 투쟁심이 강하고, 팀에 헌신적이며 활동량이 많은 선수인지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권석근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리고, 방금 언급된 권석근이 플레이메이커로 나서서 공격을 주도했죠.

난 아무 짓도 안했다는 포즈를 취하는 강석구..-_-; ⓒMUKTA


사실 전 경기시작과 함께 U-16 대표팀이 일방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왠일..경기는 의외로 대등하게 진행됐습니다. U-16 대표팀은 나이답지 않게 상대지역부터 유기적이고도 적극적인 압박을 구사했고, 의외의 사태에 직면한 고려대 선수들은 당황을 한거죠..

특히 추정현의 오른쪽 측면 돌파가 빛을 발했는데, 이 선수는 최성국류라고 할 수 있겠네요. 드리블이 정말 현란...^^ 고려대 수비수들도 당해버렸다는...^^

그러나 전반 중반으로 향하자 고려대도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전방부터의 압박이 의외로 강력하자 고려대는 수비수인 박병규의 정확한 롱킥으로 U-16 대표팀의 수비 후방을 노리기 시작했죠.

현재 4학년인 박병규는 파워와 제공권이 탁월한..그런 스토퍼 형태의 수비수는 아니지만, 영리하게 수비라인을 컨트롤할 줄 알고, 센스를 바탕으로 수비를 하는 스타일이죠. 예전 U-19 대표팀 시절에는 박용호, 조병국 등을 좌우에 거느리고 스위퍼 역할을 하기도...^^
이건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축구실력 이외에 인간적인 면에서도 너무 착한 아이라서..^^

어쨌든 전방으로 연결하는 패싱 역시 매우 정확하기 때문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시 고려대는 박병규에게 많이 의존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미드필드까지 치고 올라오기까지도 하죠. 이것 때문에 수비가 약간 불안해지는 모습도 연출되지만..^^

이와 더불어 플레이메이커 권석근의 패싱감각도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 선수 역시 볼을 쉽게 쉽게 차는 타입인데, 패싱감각 하나만을 놓고 봤을 때는 그 또래 중에 거의 최고라고 할 만합니다. 다만 계속해서 잔부상에 시달려왔고 체력적인 부분과 수비가담능력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약점...

알버츠 감독은 저와 선수들이 있는 반대쪽에 있었는데, 옆에서 비디오를 찍던 여세진 주무에 따르면 “우리 팀에는 왜 저렇게 패스하는 선수가 없는거야?”라면서 감탄을 했다고 하는군요..^^

이 녀석이 대학 들어온 다음에는 몸관리가 부실해졌는데, 체중이 많이 불었고, 특히 지난 겨울에는 부상 중이어서 그런지 똥똥하게 되버렸던데 이번에 보니 체중을 많이 감량했더군요..물론 아직 더 빼야하지만..^^

각설하고 선제골은 전반 27분경에 터졌습니다. 이것도 앞에서 잠시 언급한 박병규의 실수 때문인데요..^^

수비진영에서 볼을 너무 끌다가 볼을 빼앗겨 골이 된 것이죠..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제대로 못봤습니다..^^ U-16 대표팀의 순간적인 압박도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

이후에 U-16 대표팀은 열받은 고려대의 공격에 시달렸습니다..^^
페널티킥을 내주기도 했는데, 다행히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고 종료 직전에도 권석근의 스루패스 한방에 무너지며 골키퍼와 1:1을 내줬으나 골키퍼 원유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죠.

후반 들어서 U-16 대표팀은 2명을 교체투입했습니다. 기성용과 임성택을 대신해 이현웅(장훈고)과 이청용(FC 서울)을 투입한 것이죠. U-16 대표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라 할 수 있는 이청용은 21일 포항전에서 리저브에 포함되었지만, 경기를 뛰지 않아 후반부터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청용...비록 ‘어벙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긴 하지만(-_-;) 경기장 내에서는 역시 탁월한 선수였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는데, 원톱으로서 넓은 활동반경을 보여줬고, 수비 2-3명에 둘러싸여 있어도 당황하지 않고 확실하게 키핑하는 모습..순간적인 돌파력 등등...

사실 이 선수는 2년 전 U-14 대표팀에서는 없었는데(적어도 동아시아페스티벌에 갔을 당시에는 없었음), 이광종 감독대행이 맡았던 지난해부터 대표팀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부상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지난해부터 갑자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그 때도 감각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은 했지만, 플레이에서는 다소 유약한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K리그 2군리그에서 지속해서 출장하며 단련받아서인지 많이 성장한 모습...아직까지도 유약한 느낌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지만..(어쩌면 인상이 부드러워서 그런 선입견이 생기는 것일지도..^^)

어쨌든 다시 경기로 돌아오면 후반 12분경에 오른쪽 측면이 뚫리며 고려대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손쉽게 1골을 내주고 말았죠..
3분 뒤에도 프리킥(맞나? ^^)에 이어 골을 허용했구요..

아..그리고 후반 중반이었던가? 고려대 수비의 태클을 피해 돌파하던 호승욱이 몸이 부딪쳐 넘어지면서 어깨를 다치고 말았습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는데, 쇄골이 부러졌다고...
호승욱을 대신해서는 김정현(강릉제일고)이 투입됐습니다..

호승욱은 올 초에도 다리가 부러져 한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채 재활을 한 적이 있었는데, 회복되자마자 또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네요..
꼭 세계대회 가서 자기도 한번 뛰어보게 해달라고 친구들에게 글을 남겼더군요..
호승욱은 팀 내에서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라고 들었는데, 기관차처럼 쉴 새 없이 측면을 왔다갔다하는 스타일이죠..^^

지난 17일에도 훈련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호승욱이 이야기하는 것이 광주상무와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조원희(지난 U-20 대표팀에 있었고, 세계대회에서도 출장했었죠..)가 쉴 새 없이 측면에서 왔다리갔다리하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그러자 옆에 있던 동료들이 “너도 그러잖아..뒤에 사람 달고 수비부터 공격까지 질주하잖아..”라고 이야기하기도..-_-;

아쉽게도 아시아선수권에는 가지 못하게 됐군요..쩝..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 ⓒMUKTA


어쨌든 결국 경기는 1-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지긴 했지만, 괜찮았던 경기내용이었죠..
여세진 주무의 이야기에 따르면 얼마전 연세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완전 밀리면서 수비에 급급하다가 가끔 공격을 하곤 했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미드필드에서의 압박이나 전체적인 움직임이 정말 향상됐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이 경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U-16 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결선 토너먼트를 가상해서 열리는 것이었기에 무승부가 됐다고 가정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던 것...
연장전에는 김태연과 최경복, 추정현을 대신해 고명진(FC 서울)과 임세현(중동고), 박정훈(배재고)이 들어갔습니다. 고명진 같은 경우 21일 포항전에서 풀게임을 뛰었기 때문에 연장에만 투입됐죠..

그리고 연장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세현이 빨랫줄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득점했고, 골든골-실버골이 적용되지 않는 관계로 끝까지 했는데 연장 후반에는 김정현의 기가막힌 왼발 크로스에 이어 박정훈이 슬라이딩으로 득점에 성공했죠..좋은 작품이었음..

연장이 끝나고, 역시 승부차기까지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는데요..
여기서도 U-16 대표팀은 5명 모두가 성공해 1명이 실축한 고려대를 5-4로 이겼습니다.

일단 U-16 대표팀...만족스럽습니다..
14세때 볼 때부터 괜찮은 선수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

지난번 네덜란드와의 도요타컵 결승전도 잠깐 본 적이 있는데, 그 경기에서도 그렇고, 지금까지의 연습게임에서도 그렇고, 공격으로 잘게 잘게 연결되는 패스들이 수준급입니다. 다만 중앙에서 잘게 잘게 연결하다가도 상황에 맞춰 좌우로 넓게 벌려주는 패스도 필요한데, 그 부분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쨌든 공격적인 부분에서의 부분전술이나 전체적인 움직임은 그 나이답지 않게 세련된 모습이라고 할 만 합니다..

그러나 미드필드에서 확실히 상대를 조지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점은 아쉽네요. 원래 김태연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하려 했는데, 이 녀석이 너무 순해서인지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좀 더 터프해질 필요가 있겠네요.

무엇보다 수비가 걱정입니다.
일단 지난 번 U-17 대표팀의 이강진 같은 중심 선수가 없어서인지 수비조직이 불안불안합니다. 아시아선수권에서라면 모르겠지만, 세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비조직력의 극대화가 필요할 듯..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비조직력의 안정화가 최우선이지 않겠슴까..

알버츠 감독이 세계대회에 맞춰 준비하고 있고, 아시아대회는 그 중간과정이기 때문에 내년이 되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했으니 기대해봐야죠..
다만 아시아대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세계대회도 없다는 사실...-_-;

그리고 주제넘지만 알버츠 감독에 대해 짧게나마 감히 평가해보겠슴다..^^ 그래도 옆에서 지켜봤던 것들이 조금 있으니까...^^

일단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매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훈련 스케줄을 잡아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계신 듯 합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팀이 짜임새있게 발전하는 것 같고...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인간적으로도 쾌활하고 밝으신 분이구요..^^

다만 지금까지 지도자강사로서 많이 활동해왔고, 감독 경험은 싱가폴 클럽 등의 약소클럽만 맡았기 때문에 국제대회라는 진검승부에서 얼마나 해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체계적인 관리와 이론에서 뛰어나다 하더라도 실전은 또 다른 부분이니까요.

그런데 조금 이야기를 확대하자면 일부에서는 김호곤 감독이나 박성화 감독보다 위로 평가하고, 이참에 알버츠 감독에게 다 맡기자고 하는 분도 계신 줄로 압니다만...^^
성급한 이야기인 듯 싶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알버츠 감독의 경기 하나 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이야기를 쉽게 한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적어도 이번 아시아선수권과 내년 세계선수권에서의 성과를 지켜본 다음에 결론을 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갈 것은 국내 감독이냐, 외국인 감독이냐를 떠나서 평가 잣대를 확실히 하자는 것입니다.

이상하게도 외국인 감독에게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국내 감독은 사소한 부분까지도 걸고 넘어가며 어떻게든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U-16 대표팀이 중국에게 2연패를 당했습니다. 대체적인 반응은 아직 준비과정이니까 상관없다, 본대회에서 잘하면 된다라는 반응이었죠..
만약 박성화 감독이었다면, 김호곤 감독이었다면, 다른 국내 감독이었다면 같은 반응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중국 떼놈들에게 2연패를 당할 수 있느냐, 수치아니냐..이대로는 비전이 없다. 감독 당장 바꿔라”라는 반응이 나올 것 같은데요..물론 이것은 제 추측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특히 이번 올림픽대표팀에 대해 “그 선수자원으로 그것밖에 못했느냐..선수는 최고 수준인데, 감독 때문에 망했다”라고 이야기하시는 소수의(-_-;) 분도 계셨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이번 U-16 대표팀에게도 똑같이 적용해 주세요..
만약 U-16 대표팀이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더라도 알버츠 감독을 영웅화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그 공을 돌리십시오.

현 U-16 대표팀은 지금까지 그 연령대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K리거가 4명이나 포함되어 있고, 12세부터 유소년 육성시스템에 의해 성장해온 재원들이니까요.

그리고, 만약 성과가 좋지 않았다 해도 올림픽대표팀에게 했던 것과는 반대로 “감독의 전술을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했어..선수들이 부족했던 게야”라고 하지 마시고, 똑같이 “선수빨은 최고였는데, 감독 때문에 망했다”라고 이야기해주십시오.

에구..이야기가 중구난방으로 여기 튀었다, 저기 튀었다 했군요..^^
암튼 기대되는 U-16 대표팀이니 한번 지켜보자구요~ ^^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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