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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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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의 아름다운 축구에 경배를


지난 6월 4일, 한국과 가나의 평가전이 끝난 뒤 한국의 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축구팬들은 가나의 축구에 매료됐었다.

당시 가나는 풍부한 활동량과 투쟁심, 개인기를 겸비한 미드필드진을 중심으로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전력을 자랑하며, 한국을 농락한 바 있다. 당시의 충격은 가나축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들었고, 월드컵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된 독일 월드컵 E조 예선.
E조는 이탈리아와 체코, 미국, 그리고 가나가 포진되어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는 조였으며, 과연 가나가 이 쟁쟁한 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할지는 큰 주목거리였다.

가나의 첫 번째 상대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가나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탈리아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월드컵 경기라 선수들이 다소 경직된 면이 있었다는 점과 이탈리아가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가나의 선전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마이클 에시엔(첼시)과 스티븐 아피아(페네르바체), 그리고 슬레이 문타리(우디네세), 에릭 아도(아인트호벤)로 이루어진 가나 미드필드는 이탈리아의 강력한 압박 속에서도 유연한 볼처리를 통해 매끄러운 공격을 펼친 바 있다.

비록 가나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고, 더군다나 선제 실점 이후 수비진의 중심 새뮤얼 쿠포어(AS 로마)의 결정적인 실수로 인해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지만 결코 이탈리아의 경기력에 떨어지지 않았다.

어쨌든 1패를 안은 채 동유럽 축구의 맹주로 자리 잡은 체코를 맞이한 가나는 1차전보다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가나축구의 위력을 선보였다. 가나는 이탈리아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수비진의 쿠포어를 제외했고, 그리고 미드필드에서는 에릭 아도 대신 베테랑 오토 아도(마인츠 05)를 투입해 체코전에 임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가나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줬던 바로 그 경기력을 100% 보여주며 체코를 농락했다. 여전히 엄청난 활동량으로 미드필드에 생기를 불어넣어준 에시엔-아피아 콤비를 중심으로 가나는 매력 넘치는 축구를 펼쳤다.

가나는 미드필드에서의 세밀한 패싱게임에 이은 공격 전개와 한 두 번의 연결만으로 전방으로 바로 이어지는 전광석화와 같은 공격 전개를 병행하며 체코 수비진을 당황케 했고, 보는 축구팬들에게는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후반 37분 문타리의 추가골이 나왔을 때는 절로 박수를 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만약 아사모아 기안(모데나)의 페널티킥 실축과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평가받는 체코 페트르 체흐(첼시)의 연이은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코어는 더 크게 벌어졌을 것이다.

며칠 전 스페인, 그리고 전날 아르헨티나의 예술축구에 흠뻑 취했던 축구팬들은 오늘은 가나의 리드미컬한 축구의 매력에 또 한번 취했다. 이들이 보여준 이 아름다운 축구들은, 4년을 견디며 이 축구 축제를 기다렸던 우리에게 그 세월을 충분히 보상해주고 남을 만한 것들이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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