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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문화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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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1. 차가운 밤에 (에쿠니 가오리) - 첫 번째 단편을 볼 때만 해도 '조금 유치한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음 단편으로 넘어가고 책장을 계속 넘기면서 그녀다운 감수성이 잘 녹아든 작품들이어서 매우 만족스럽게 읽었음.
2.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 하루키 작품은 빼놓지 않고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은 왜 놓쳤을까?^^ 독특한 연애소설이었지만, 매우 흡입력있게 1권을 다 읽어버렸다.
* 영화
1. GP 506 - 알포인트의 공수창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대를 많이 했던 영화. 역시나 자신의 특기인 스릴러를 완성도있게 만들어냈다. 물론 이 작품은 알 포인트에 비해서는 짜임새가 조금 떨어져보이기는 하지만, 공수창이 갖고있는 어둡고 습하고 끈적끈적한 공포가 여전히 살아있는 것 같다. (4월에 본 영화가 이게 유일하다라는 점이 참 슬프다..)
* 만화
시바토라 4권
제트맨 8권
열혈강호 46권
이키가미 3-4권
사도 8-11권
벡 31-32권
얼라이브 14권
크로스게임 10권
별이 내리는 마을 6권
* 음반
1. 넬 - Separation Anxiety
타이틀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은 개인적으로는 넬 최고의 곡인 것 같다. 특유의 섬세한 슬픔에 일렉트로니카적 요소가 가미되어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
2. 이바디 - Story Of Us
사실 클래지콰이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롤러코스터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어쨌든 호란도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이바디라는 프로젝트밴드에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 그리고 어쿠스틱으로 가득찬 음악이 이렇게 풍성한 음악적 공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놀라웠다.
3. 라디오헤드 - OK Computer
예전 CD를 잃어버려 다시 샀다. 지금 들어도 이들의 음악은 정말 멋지다.
4. 에픽하이 - Pieces, Part One
개인적으로 에픽하이 스타일의, 정통힙합과는 약간 다른, 일렉트로니카적인, 혹은 팝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힙합 음악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타블로의 랩은 여전히 맛깔스럽고, 가사 역시 여전히 독설도 있고, 문학적인 요소도 있다.
-- MUKTA 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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