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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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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라노 게이치로의 [장송]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역시 데뷔작이었던 [일식]이었다.
[장미의 이름]을 워낙 재밌게 읽었던 터라 비슷한 류라고 해서 읽었는데, 만족스러웠다.

읽은지 오래되서 내용이나 당시의 감상은 까먹었지만, 분명 소재는 장미의 이름과 비슷했으나 뭔가 느껴지는 분위기는 달랐었다라는 것은 기억이 난다..

이후 히라노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그 사이 [달]이란 소설을 냈더군..이 작품도 조만간 읽어봐야겠다..

어쨌든 오늘 말하고 싶은 작품은 히라노의 3번째 장편 [장송]..
독특하게도 1840년대 프랑스를 배경으로 쇼팽과 친구인 화가 들라크루아, 쇼팽의 연인 조르주 상드가 등장하는 작품이었다.

엄청난 두께로 2권짜리인데, 읽는데 시간은 조금 걸리고 있지만(아직 2권 중반부 읽는 중^^)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소설이다..
당시 프랑스 예술계의 모습, 그리고 쇼팽과 들라크루아의 예술관, 쇼팽과 상드의 갈등 등이 매우 유려하게? 우아하게? 표현되고 있다..

특히 2권 초반부에 쇼팽의 연주회에서 쇼팽이 피아노치는 모습을 묘사한 부분이 있는데, 단연 압권이다~
마치 쇼팽이 눈 앞에서 연주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해야할까?
쇼팽이 연주하는 각각의 곡에 대한 묘사를 읽고 있자면 음율이 절로 떠돌아다니는 느낌이었다..^^

예전 [피아노의 숲]이란 만화에서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 부분 등에서 그림을 보면서도 음율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과 같은 경험...

암튼 그 부분을 읽은 후에 집에 있던 쇼팽의 CD를 듣고 있다는...-_-;

아직 끝까지 읽지 않았지만, 매우 만족스런 소설..
히라노 게이치로는 역시 천재인가?^^ 20세에 데뷔했다지?^^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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