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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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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벳 死者의 書'
[티벳 사자의 서]는 내가 90년대 말쯤에 반쯤 읽다가 어찌하다보니 결국 끝을 못봤던 책이었다..

근래 책장을 뒤적이다 다시 발견해 읽었음..^^
그 때는 가슴이 팍 와닿지 않아 결국 끝까지 읽는데 실패했는데, 지금은 제법 쏙쏙 들어온다..내 경지가 제법 오른 것일까..크크..

읽다보니 너무 좋은 구절들이 많아 정리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생의 굴레]

인간의 욕망이 바로 그의 운명이다. 그의 욕망이 바로 그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의지가 곧 그의 행위이며, 그의 행위가 곧 그가 받게될 결과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브리하다라냐카 우파니샤드)



[마누 법전 중에서]

확고한 지혜가 말을 통제하고, 생각을 통제하고, 몸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자는 삼중제왕(三重帝王)이라고 불릴 만 하다. 모든 생명 가진 것들에 대해 삼중의 자기 통제력을 행사해 탐욕과 분노를 완전히 복종시킬 수 있는 자는 그것으로 인해 더없는 평화를 얻게 되리라.



버리고 떠남

덧없는 삶에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나라. 자만심으로부터,
무지로부터, 어리석음의 광기로부터.

속박을 끊으라. 그 때 비로소 그대는
모든 괴로움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리라.

생과 사의 사슬을 끊어라.
어리석은 삶으로 빠져드는 이치를 알고
그것을 끊어 버리라.

그 때 비로소 그대는 이 지상의 삶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고요하고 평온하게 그대의 길을 걸어가리라.

- <초기 불전> 1권 55장.



죽음의 다섯 사신(使臣)

첫 번째 사신은 갓 태어난 아기이다.
이 사신이 세상에 전하는 메시지는 모든 존재들 뿐 아니라 갓 태어난 아이에게도 늙음과 죽음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사신은 늙은이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찾아온다.
그의 나이는 80,90,100살이 되었고, 몸은 쇠약하여 허리는 휘어진 지붕의 서까래처럼 굽었으며, 지팡이에 간신히 의지한 채 걸을 때마다 비틀거린다. 청춘은 까마득히 사라지고, 이빨은 부서지고, 머리카락은 희어져 거의 다 빠졌으며, 이마에는 주름살 투성이다. 이 사신의 사명은 그 어린아이가 자라고 성숙하고 늙어 마침내 죽음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있다.

세 번째 사신은 질병에 걸린 모습을 하고 있다.
그는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일어나거나 누울 수조차 없어서 자신의 똥오줌 위에 뒹군다. 그의 사명은 죽음과 마찬가지로 질병도 누구에게나 찾아옴을 알리는 데 있다.

네 번째 사신은 아주 끔찍한 벌을 받고 있는 도둑이다.
그의 사명은 이 세상에서 악행을 저질러 당하는 형벌은 사후에 카르마로 겪게 될 형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님을 알리는 데 있다.

다섯 번째 사신은 불어터지고 변색되어 썩은 냄새가 나는 시체이다.
이는 앞의 사신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필연성과 육신의 썩어없어짐을 강조하기 위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



니르바나의 경지

"제자들이여, 흙(土), 물(水), 불(火), 바람(風)이 없는 세계가 있다. 그 곳은 끝없는 공간도 아니요, 끝없는 생각도 아니요, 무(無)도 아니요, 생각과 생각 아님(想非想)도 아니다. 그 곳은 이 세계도 아니요, 저 세계도 아니다. 그 곳은 오는 것도 없고(不來) 가는 것도 없고(不去) 머무름도 없으며(不停), 죽음도 없고 태어남도 없다. 그 곳은 슬픔의 끝이니라."

"어떤 상(對象)에 달라붙으면 떨어짐이 있지만, 대상에 집착하지 않으면 떨어짐이 없다. 떨어짐이 없는 곳에 휴식이 있고, 휴식이 있는 곳에 욕망이 없다. 욕망이 없으면 가고 옴이 없고, 가고 옴이 없으면 죽음과 태어남이 없다. 죽음과 태어남이 없으면 이 세상과 저 세상 또는 그 사이(바르도)가 없나니, 이때 모든 슬픔은 끝나느니라."

"제자들이여, 변화하지 않고 태어나지 않고 만들어지지 않고 형상을 갖지 않은 세계가 있느니라. 만일 이런 불변, 불생, 부조(不造), 무형의 세계가 없다면, 변화하고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형상 가진 세계로부터 벗어날 방법이 없느니라. 그러나 불변, 불생, 부조, 무형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변화하고 태어나고 만들어지고 형상을 가진 세계로부터 벗어남이 있느니라."

- 팔리어 경전<우다나> 8장



"선(善)을 추구하라. 그대가 위험에 처하기 전에. 고통이 그대를 지배하기 전에. 그리고 그대의 마음이 예리함을 잃기 전에"

- <쿨라르나바 탄트라> 1장 27절 -



죽음의 사신

죽음의 사신이 언제 찾아올지
아무 생각도 없고 귀기울이지 않는 자는
누구나 남루한 육체에 머물며
오래도록 고통 속에서 살아가리라.

그러나 모든 성자와 현자들은
죽음의 사신이 언제 찾아올지 알고 있기에
결코 무분별하게 행동하지 않으며
고귀한 가르침에 귀기울인다.

그들은 집착이 곧
생과 사의 모든 근원임을 알고
스스로 집착에서 벗어나
생과 사를 초월한다.

이 모든 덧없는 구경거리로부터 벗어나
그들은 다만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죄와 두려움을 사라지고
그들은 마침내 모든 불행을 초월하리라.

- 고타마 붓다, <증지 아함경> 제3권 35장 -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그대의 현재의 마음이 곧 존재의 근원이며 완전한 선(善)이다.
그것은 본래 텅빈 것(空)이고, 모습도 없고, 색깔도 없는 것이다.

그대 자신의 마음이 곧 참된 의식이며 완전한 선을 지닌 붓다임을 깨달으라.
그것은 텅빈 것이지만, 아무것도 없는 텅빔이 아니라 아무런 걸림이 없고,
스스로 빛나며,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한 텅빔이다.

본래 텅 비어있고 아무런 모습도 갖지 않은 그대 자신의 참된 의식이 곧 그대의 마음이다.
그것은 스스로 빛나고 더없는 행복으로 가득한 세계다.
이 둘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다.
그 하나됨이 바로 완전한 깨달음의 상태다.

그대 자신의 마음이 바로 영원히 변치않는 빛 아미타불이다.
그대의 마음은 본래 텅빈 것이고 스스로 빛나며, 저 큰 빛의 몸으로부터 떨어질 수 없다.
그것은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다.

이것을 깨닫는 것으로 충분하다.
본래 텅빈 그대 자신의 마음이 곧 붓다임을 깨닫고, 그것이 곧 그대 자신의 참된 의식임을
알 때 그대는 비로소 붓다를 진정으로 깨닫게 되리라.

- <티벳 사자의 서> 중에서 -



명상의 단계

명상은 영적인 성장의 단계들로 구분할 수 있다.
분석(비타르카), 성찰(비차라), 좋아함(프리티), 지복(아난다), 집중(에카그라타)이 그것이다.

명상의 첫 번째 단계에서 수행자는 '이 육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영원할까? 그것은 구원받을 수 있는 걸까?'라고 자문하고, 그것이 무상함을 깨닫고는 소멸하는 육체에 집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함을 안다.

마찬가지로 형상(色)의 속성을 알고 그는 감촉(受), 지각(想), 의지 작용(行), 의식(意識), 욕망을 숙고하고 분석한다. 그리하여 마음이 분명한 실체임을 알고, 일반적인 명상 상태에 이르게 된다.

명상의 두번째 단계에서는 성찰만이 행해진다.
즉 성찰이 분석이라는 낮은 영적 단계를 초월하게 되는 것이다.

세번째 단계에서는 의식의 지복(환희) 상태가 성찰을 대신한다.
그리고 이 지복은 처음에는 신체적 감각에 해당되지만, 네번째 단계에서는 순수한 환희 상태로 녹아들어간다.

다섯째 단계에서는 환희가 완전한 명상(선정) 상태로 승화된다.

- 라마 카지 다와삼둡 -



붓다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세상이 이쉬바라 신(최고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면 슬픔이나 재난 같은 것은 없어야 할 것이며, 선을 행하거나 악을 행하는 것도 없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순수한 행동과 불순한 행동 모두가 아쉬바라 신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만일 이쉬바라 신이 창조주라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인내를 가지고 창조주의 권력에 묵묵히 굴복해야 할 것이니, 선을 행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 선을 행하든 악을 행하든 똑같은 것이다."

붓다는 최고신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것보다는 올바른 자기 노력이 생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더욱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붓다는 바른 지식을 향해 다가가는 자기 노력에 의한 방법밖에는 인간을 구원할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가르쳤다.

불교도들 역시 그들의 안내자로서만 붓다를 존경한다. 진리를 깨닫고 구원을 얻으려면 그가 걸어간 발자국을 각자가 따라 밟아야만 하며, 그에게 빌고 의지한다고 해서 그 목적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아슈바고사의 <불소행찬(佛所行讚)>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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