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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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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메이션 - 추억은 방울방울..



비디오로 다카하다 아사오감독의 <추억은 방울방울>이란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예전에 대원에서 나온 만화책(이라기보단 애니메이션북..)으로 봤었지만, 워낙 인상이 깊이 남아서 언젠가 애니메이션을 보리라 다짐했었습죠.

영화내용은 시골을 동경하는 28세(맞나? ^^;) 여주인공이 휴가차 시골에 내려가서 겪는 이야기와 주인공이 회상하는 국민학교 5학년 시절의 이야기..
이 두가지가 중심을 이루죠.

개인적으로는 국민학교 5학년 시절의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들었구요..기냥 영화 전체에서 5학년시절의 에피소드들을 다루는게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슴다..(뭐 이 두가지가 조화를 이뤘기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왔겠지만서도..)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답게 배경처리라든가 인물묘사라든가 완벽에 가깝더군요.

사실 지브리의 양대 축의 하나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비교해본다면 미야자키의 작품들이 보통 환상적이고 신화적인 느낌이 든다면 다카하다의 작품들은 그에 비해 현실적인 소재를 많이 다루고 있으며, 보다 깊은 맛이 있다는 느낌입니다...(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

뭐..이런 이야기를 길게 할 생각은 없고(길게 할 능력도 없고..^^;),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느낀 것이지만 역시 좋은 영화의 평가기준은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상황이 보는 사람의 공감을 얼마나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5학년꼬마시절에 아버지가 사오신 파인애플이란 이름을 가진(-_-;) 난생처음 보는 과일을 놓고 기대에 부풀어있는 가족들과 그걸 먹고난 후의 속았다는 듯한 떱떠름한 표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다는듯이억지로 열심히 먹는 주인공의 표정...무엇보다 그 후의 대사가 죽여줬슴다~~ 캬햐~

"역시 과일의 왕은 바나나야.."

글구 주인공을 좋아하는 옆반 남학생이 방과길에 쫓아와서 뭔가 이야기를 하려하다가 부끄러운지 제대로 이야기를 못하다 결국 내뱉는건 엉뚱한 말..

"화창한 날이 좋아? 구름 낀 날이 좋아?"

주인공은 그 남학생 얼굴을 의아한 듯이 쳐다보다 대답하죠..

"구름 낀 날..."

남학생은 볼이 발그레해지며 기쁜듯이 "나도 구름 낀 날이 더 좋은데.." 라고 말하며 돌아서서 신이 나서 달려갑니다...갖고있던 공을 공중에 던져가면서...^^;

주인공 역시 볼이 발그레해지며 사뿐사뿐 집으로 걸어가는데 그녀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주인공의 몸은 하늘로 붕붕 떠다니죠...-_-;

정말 공감이 팍팍 오지 않습니까요? -_-;

이런 아름다운 소품과도 같은 에피소드들이 도처에 깔려있어 시종 입가에 웃음을 머금으며 볼 수 있는 그런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걸 봤더니 요즘 한창 떠들썩한 알러뷰스쿨인지하는 거기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더군요..^^;
(이야기만 들어봤지 한번도 안가봤었거든요..)

-- MUKTA 상헌 --

p.s) 영화가 끝날무렵 옛날 배트 미들러가 불렀던 <The Rose>를 일본여가수가 일본어로 부른게 흘러나오는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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