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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Subject  
   상계동의 마라도나와 수락 FC


2000년 12월 31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이 글은 예전 하이텔축구동에 썼던 글인데, 이 글의 주인공인 김병균군과 잠깐 등장하는(-_-;) 박정일군을 위해 여기다 올립니다...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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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때부터 친구였으니 올해로써 10년지기가 된 김병균이란 녀석...
내가 본 사람중에서 가장 축구를 잘 하는 녀석이다...
자기 입으로 "상계동의 마라도나"라고 말하면 모두들 외면하곤 하지만(-_-;)  그 실력만큼은 인정할 만하다...
국민학교 다닐때 축구부에서 스카웃제의가 들어왔었다고도...

군대에서도 별명이 "슛돌이"였다나...^^;
제대할 때 쫄따구들이 써준 글들을 보니...
"'슛돌이' 김병균수교님이 제대하시면 내기축구시합은 어쩌란 말입니까~"
대충 이런 내용이었었다...^^;
(얘는 청송교도소에 있었기 때문에 계급이 일반 육군이랑 틀림...)

이 녀석의 플레이를 처음 본 것은 고1 체육시간이었다...
그의 현란한 돌파와 강력한 슈팅에 우리반애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
이로 인해 녀석은 스승의 날 행사의 일원으로 치러진 학생올스타 VS 스승올스타의 우리반 대표로 참가하게 되었었다...^^;
이 행사는 각 반 별로 1명씩이 참가해 선생님들과 한판승부를 벌이는 것이었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 이후로 없어졌다...재미있었는데...아쉽다...

서두가 좀 길었는데, 이 녀석은 현재 수락조기축구회(우리들은 수락 FC라고 부르지만..^^;)에서 게임메이커 또는 오른쪽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이 수락 FC의 경기는 나도 본 적이 있는데, 녀석의 플레이가 최고라고  단언할 수 있다...

여기서 잠간 수락FC의 유니폼변천사를 살펴볼까나...^^;
수락 FC의 예전 유니폼은 옛날 유공유니폼과 흡사한것이 촌스러움의 극치였으나, 병균이가 제대하고 난 이후의 유니폼은 유로96에서 스페인이 입었던 유니폼과 디자인이 똑같은 유니폼으로 발전되어 있었다..

그럼, 지금부터 수락 FC의 핵심멤버들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수락FC의 핵인 내 친구 김병균...
한두사람은 가볍게 농락하는 개인기와 두꺼운 허벅지에서(정말 두껍다..^^) 뿜어나오는 강력한 슈팅이 자랑거리이다...
개인적으로 몸동작이 좀 뻣뻣하다는게 아쉬움이다...^^

그 다음으로 김병균과 함께 수락의 핵심을 이루는 인물이 있는데, 일명 우성용이라 불리우는 아저씨..^^
큰 키와 호리호리한 체구가 우성용을 빼닮았고, 자세히 보면 얼굴도 비슷하다...-_-;
키를 이용한 포스트플레이에 능하고, 우성용과는 달리 발기술도 쪼금 있다..핫핫..
이 아저씨는 경기중에 이것저것 말이 많은 타입인데, 그래도 밉지않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본 경기에서도 말이 많더군...-_-;)

그리고, 일명 대전이라 불리우는 아저씨가 있는데, 그건 그 아저씨가 대전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아저씨는 정성이 갸륵하다...대전에서 여기까지 올라와서 축구를 하다니..
물론 꼬박꼬박 참석하지는 못한다고 한다...
근데, 이 아저씨는 우성용과 투톱을 이루는데, 정말 재수없게 말을 한다고...
궁시렁궁시렁 말이 많고, 사람 열받게 말하는 스타일이라나...^^;

그리고, 일명 색마라고 불리우는 아저씨도 있다...-_-;
이 아저씬 말만 꺼냈다하면 음담패설이라나 뭐라나...-_-;
자기의 경험담(진짜인지 뻥인진 아무도 모름..)을 중심으로 현란한 음담패설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 끝나고 닭도리탕이나 갈비...뭐 이런 걸 먹는 경우가 많다는데, 그것 때문에 오는게 아닌가라는 말도있단다...핫핫..
직접 보기 전에 큰 기대를 했건만, 평범한 40대초반 아저씨였다...^^;

또, 10번을 달고뛰는 아저씨가 있는데, 실력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자신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거나 플레이가 좋았을땐 크게 한턱을 낸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한다...핫핫..
그래서, 가끔가다 팀 전원이 합심해서 이 아저씨에게 골찬스를 몰아준다나..^^;

그리고, 최근 박정일이라고 역시 김병균과 나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였던 녀석이 군대스리가생활을 마치고 나와서 합류를 했는데, 지 말로는 부대득점왕출신이라고 하는데, 플레이는 영 아니었다...^^;
하긴 군대가기전에도 축구를 썩 잘하진 않았었지...후후..
자기말로는 군대스리가에서 다친 무릎이 아직 완전치가 않고 경기스타일의  차이에서 오는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하지만...^^;

이 녀석은 군생활중에도 디아도라, 움브로, 로또 등의 축구화만 이용하는 브루조아축구인인데(-_-;),지금은 왠일로 비교적 일반적인 나이키축구화를 신고있다...^^;
이 녀석의 명언을 하나 공개한다...개인적으로 축구사에 남을 명언이라 생각함...-_-;

"키카(KIKA)? 그것도 축구화냐?" -_-;

자기는 공격을 해야지 진가를 발휘한다고 하지만, 이대로 나가면 평생 수비만 해야될 것 같다...^^;
아, 이 말은 수비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니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조기축구회에서 수비보고 있는 분들...화내지 마시길~ ^^;

이 수락FC는 감독을 비롯한 일부 나이든 아저씨들의 시합기피(다른 팀과 시합하면 경기출전을 잘 못하기때문..)와 방만한 팀운영으로 젊은층과 알력이 끊이지 않다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얼마전에도 나이든 아저씨들이 시합에서 너무 대충대충 뛴다고 젊은 층의 반발을 산 적이 있었다고...
결국 몇명의 형들은 탈퇴를 했단다...쩝 큰일이군...
더군다나 감독과 총무가 형제라는 것도 뭔가 뒤가 구린 일이라고 수군수군..

나 참...나를 감독겸 구단주로 영입하면 몇년안으로 FC노원 못지않은 팀으로 만들텐데...

아 참 여기서 노원조기축구회(우리들은 FC노원이라 부름.)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노원구최강이라 불리우는 팀인데(적어도 상계동최강은 확실한 듯..)
대학축구부출신만도 5-6명이 이른다는 소문이다...
또한, 노원유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서 재정도 빵빵하다고...
3진까지 갖추고 있다니 대단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축구동의 축구클럽들이랑 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핫핫..

어쨌든..내 친구 김병균은 약한 팀에서 강한 팀으로 발전시키는게 더 멋진 일이 아니냐고 반문하며 오늘도 일요일마다 열심히 수락FC에서 공을 차고있다...
또한, 새로 가입하려구 하는 친구 박정일도 자신의 영입으로 수락FC는 이제 순풍에 돛을 달았다고 하긴 하던데...-_-;
(두명 모두 노원FC같은데선 주전이 될 수 없을까봐 이 팀으로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가기도 했지만(-_-;) 믿어주기로 했다...^^;)

어쨌든, 수락 FC...노원최강의 팀이 되길 빌겠다~^^;
글구 내 친구 김병균도 "상계동의 마라도나"로 모든 사람에게 인정을 받길바란다...핫핫..
(박정일 너는 주전자리나 꿰차길 바란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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