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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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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개봉할 때 꼭 보려고 마음먹었다가 놓친 영화였다...
얼마 전에 이 영화의 원작자인 코맥 맥카시의 '더 로드'라는 소설을 읽은 후에 갑자기 땡겨서 올해 가기 전에는 꼭 보리라 생각하고 12월 31일에 봤다..^^

한 마디로 역시나 좋았다. 어떻게 보면 조금 지루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는 전개이지만, 장면장면에서 독특함과 긴장감이 대단했다. 특히 하비에르 바르뎀의 악역 연기는 ‘배트맨-다크나이트’에서 보여준 히스 레저의 드라마틱한(혹은 광대틱한?) 악역 연기와는 또다른 느낌의, 소란스럽지는 않지만 묵직한 포스를 전해줬다..그리고 그것이 이 영화가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게 만든 요인 중 하나인 것 같다.

그 촌티 풀풀 풍기는 헤어스타일에 묵직한 목소리와 얼굴, 들고 다니는 산소통..그 자체만으로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해야 할까?

극중 우디 헤럴슨의 말대로 어떤 상황이더라도 자기가 정한 규칙에 따라 처형하고야마는 그 모습은 정말 악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가게 주인이나 주인공 아내, 길가다가 차 고쳐주는 남자 등과의 만남에서 보여주는 바르뎀의 모습이었다. 특히 주유소에서 가게주인과 이야기할 때의 그 일상적 대화들,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공포...허허..
영화를 보는 내 입장에서는 저 사이코 살인마가 왜 저렇게 이야기하는지, 어떤 결말이 나올지가 보이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그 긴장감은...커허..

누가 그랬더라? 히스 레저의 악역 연기는 최고였지만, 하비에르 바르뎀이 있었기에 최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동의한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최고였음^^)
조커와는 다르게 오버액션이 없음에도, 그냥 그 존재 자체만으로 악마가 느껴지는 것이 바르뎀이었던 것 같다.

아 한 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은퇴를 앞둔 보안관역의 토미 리 존스..
유능한 보안관이지만, 나이 탓인지 뭔가 하나 빠져있는 듯한, 다소 무기력한 듯한 그의 모습에서 뜻 모를 제목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2008년의 마무리를 상당히 다크한 느낌의 영화로 마무리했다..크크..

-- MUKTA 상헌 --
p.s) 영화를 보면서 ‘데어 윌 비 블러드’도 연상됐다. 그 영화와 느낌이 많이 닮은 듯 하다. 황량한 텍사스 사막(?), 건조하고 메마른(같은 의미지만 느낌이 다르지 않나?^^), 음울한 감성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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