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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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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성치도 사람을 울린다..'서유기 선리기연'


서유기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이 음악은 선리기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다) 시리즈를 22인치 와이드 LCD 모니터 장만 기념으로 다시 봤다..^^

이 2편의 연작을 봤던 것이 97년인가 98년 무렵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0여년 만에 다시 보는 그 느낌은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사뭇 달랐다..

물론 그 때도 월광보합을 보면서 깔깔거렸고, 선리기연을 보면서 웃으면서도 가슴 한켠은 무지하게 시렸었는데, 10여년이 지나고 30대를 넘긴 시점에서 다시 보니 그 여운은 더욱 커진 것 같다.

특히 선리기연의 그 애틋함은, 이 영화가 주성치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에 100% 동의하게 만든다..
어쩌면 그 어떤 사랑영화들보다도, 이 영화는 사랑의 본질을 건드리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진정한 사랑이 눈앞에 나타났을 때 난 소중히 여기지 않았지.
그걸 잃었을 때 비로소 크게 후회했소.

인간사의 가장 큰 고통은 바로 후회요.

하늘이 내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면
난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줄거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만약 사랑에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소."

영화 속에 나온 주성치의 명대사...이 대사가 2번 나오는데, 같은 대사이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고, 2번째 주성치가 금강권을 머리에 쓰기 전에 말하는 이 대사는 정말 예술임..

그리고 마지막에 손오공(주성치)이 500년 후의 자신과 500년 후의 자하(주인)가 성벽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을 발견하고, 500년 후의 자신의 몸속에 들어가 자하를 안아주고 키스해주고,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말을 대신해주는 장면...
그리고는 그 둘을 뒤로 하고 여의봉을 양 어깨에 걸치고 터벅터벅 삼장법사 일행에게도 걸어가는 주성치의 표정이란....그리고 여기에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이 음악...정말 잊을 수 없는 장면..
(이 와중에도 터벅터벅 걸어가는 손오공을 향해 던지는 "꼭 개처럼 생겼더군"이란 대사가 너무나 주성치다워서 미소짓게 만들기도..^^)

어쨌든 주성치는 정말 단순한 B급 코미디 배우는 아닌 듯 하다..그 표정들이란...이참에 주성치 영화 중에서 정말 좋아했던 도학위룡도 다시 한번 봐야겠다..^^

그리고 여주인공인 주인...너무나 예쁘구나..^^10년전에도 예쁘단 생각을 했었지만, 다시 본 2008년의 주인은 더욱 매력적임~최고~~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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