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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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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트림 내한공연에 가다..


솔직히 익스트림의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다..
90년대 중반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던 그들은 4집앨범의 실패, 그리고 보컬 게리 셰넌의 반 헤일런 가입 등으로 인해 해체되고 말았다...

이후 꽃미남-완벽몸매-천재 뮤지션의 3박자를 두루 갖춘 기타리스트 누노 베텐코트는 솔로의 길로 들어서고...작년에는 한국에도 공연차 왔었다..

자연스럽게 익스트림으로서의 이들을 보기는 힘들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들이 드러머를 제외한 3명의 오리지널 멤버로 재결성해서 한국까지 찾아올 줄이야...

이들의 내한공연 소식을 듣고, 당연하게 거금 9만원을 내고 예매를 했다..
젊은 시절, 이들의 펑키한 록사운드에 매료되었던 나로서는 당연한 일..

익스트림이 알려진 것은 'More Than Words'와 ' When I first Kissed You'와 같은 부드럽고 조용한 곡들이지만, 이들의 진가는 펑키록에 있다..특히 누노 베텐코트의 기타리프는 그 복잡함과 세련됨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오죽했으면 누노의 기타리프는 거의 기타솔로 수준이라고 했겠는가.

여기에 게리 셰넌의 시원스럽고 드라마틱한 보컬이 합쳐져 익스트림의 음악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앨범에서만 들었던 그 사운드가 13일 멜론 악스홀에서 재현됐다.
첫 곡부터 'Dacadence Dance'로 신나게 시작한 이들은 역시 2집의 명곡 'Get the funk out'으로 마무리하기까지 총 15곡을 불렀다. 그리고 2곡의 앵콜송을 불렀는데, 이후에도 한국팬들의 환호는 계속되었고, 결국 이들은 기분좋으면서도 당황한 듯 모여서 뭔가 의논을 했다..나를 비롯한 관중들은 계속해서 2집의 명곡 'Suzi'를 연호했지만, 그 소리를 듣고 씩 웃으면서도 연습이 되지 않았는지 끝내 그 곡을 부르진 않았다..^^

결국 또다시 앵콜곡 2곡을 더 부르고, 너무나 감명받았다면서 조만간 다시 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그들은 무대 뒤로 사라졌다..

모든 곡들에서 익스트림 멤버들과 관중들은 하나되어 열정을 공유했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대표곡 'More Than Words'는 특별했다. 누노가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나와 의자에 앉고, 곧이어 게리가 옆에 앉았을 때 우리는 어떤 곡을 부를지 짐작했다..
그런데 역시나 유머남 누노답게 갑자기 레드 제플린의 'stairway to heaven'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가..^^
장난스런 미소를 짓더니 바로 이어서 드디어 연주 시작...

악스홀에 모인 모든 관중이 떼창을 했고, 이에 게리와 누노는 엄청 놀란 표정..
게리는 아예 파트 일부를 관중에게 맡겨버렸다..^^ 둘다 퍼펙트를 연발..^^

조만간 한국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니 그 때도 공연장을 찾아야겠다..^^

아 글구 무엇보다 이들이 40세가 넘었음에도 완벽한 몸들을 갖고 있어 놀라웠다..특히 누노는 공연 중간에 웃통을 깠는데(?) 정말 식스팩의 예술적인 몸매였다..^^여성팬들 자지러지고..^^

더 중요한 것은 앨범에서 들었던 것 못지 않은 완벽한 누노의 기타웍, 그리고 게리의 역시 그 특유의 드라마틱하고 풍부한 보컬을 완벽하게 보여줬다는 점이다...정말 경탄스러웠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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