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라큐 정원에서 고양이와 함께 인생을 논하는 중~
* 8월 8일(화)
1. 하마라큐 정원
일본의 전통 정원. 도시 한복판에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의 정원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정원 내 정자 중 하나에 고양이 무리가 있었는데, 사람이 가까이 가도 별로 두려운 기색도 없이 낮잠을 즐기더라는..^^
한 고양이는 먹을 것을 얻어먹으려 접근하기도..^^
대장으로 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는 다른 고양이들이 우리에게 밀려 자리를 떠난 다음에도 도도하게 눈을 부릅뜨고 우리를 지켜보기도..^^
안으로 더 들어가자 호수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는 다리와 함께 정자 하나가 있어 풍류가 느껴지기도..
혼자였더라면 1-2시간 정도 거기서 그냥 시간을 흘러보냈을테지만, 일행이 있는 관계로..^^
2. 하라주쿠 & 신주쿠 잠시 방문
메이지 신궁도 볼겸 하라주쿠에 갔지만, 사커샵에서 아르헨티나 74년 클래식 모델 티셔츠만 하나 사고, 신주쿠로 이동..^^
신주쿠에서는 도쿄도청사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 도쿄 시내를 살핀 뒤, 전설의 라면집이라는 곳을 찾아갔으나 문을 닫음..^^ 근처 라면집에서 먹음..^^
3.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A3 관람
승용이의 도움으로 표를 얻어 A3 챔피언스컵 마지막날 경기 관전.
울산의 막강화력은 이날도 불을 뿜어 중국 챔피언 다렌 스더에게 4-0 대승. 성국이는 완전 부활한 듯^^
다음으로 벌어진 감바 오사카-제프 치바의 경기는 감바가 적어도 비겨줘야만 울산이 우승하기에 감바 응원 모드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제프의 서포터들은 경기장의 거의 1/3을 노란색 물결로 덮었고, 인상적인 서포팅을 보여주기도..전체적으로 네거티브한 응원은 거의 없는 클린 서포팅이 인상적..
그나저나 한국이 3년 연속 우승해서..이거참..^^
-- MUKTA 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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