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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문화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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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1. 로프트
링처럼 영화를 보는 내내, 그리고 본 뒤에도 뭔가 찝찝하고 어두운 뭔가가 들러붙은 느낌...그 점이 괜찮았다..
2. 오이시맨
2월에 개봉했던 영화인데, 스폰지하우스에서 재개봉했더라..그 때 꼭 보고 싶었는데 놓쳤고 이제서야..심심할 수도 있는 영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척 좋았다...이민기는 나올 때마다 항상 왠지 모르게 정이 갔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케와키 치즈루는 조제 이후로 처음 봤는데 여전한 매력이 가득..^^
3. 황색눈물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는 실망을 안기지 않았기에 꼭 개봉 때 보리라 마음먹었다가 결국 놓쳤던 영화...한번 놓치니 계속 손이 안가게 되더군..^^
결국 얼마전 월차로 쉴때 하나 TV로 보게 되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가난한 네 청년..그들의 일상이 소박하게 잘 그려졌다. 어찌보면 꿈을 향해 나아간다고 하기에는 너무 소극적인 그들이었지만, 그런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싶다..
4. 하바나 블루스
쿠바음악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영화...음악의 힘이 영화를 이끌어주다..영화 끝난 후 바로 OST 주문...^^
* 책
1. 내 남자(사쿠바라 가즈키)
15년간의 정말 지독한 근친상간을 소재로 한 작품이었음에도 홀린 듯 처음부터 끝까지 금세 다 읽었다..이런 끔찍한 소재를 이렇게 유려하게 풀어갈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2. IQ84 상편(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5년만의 신작. 남녀 주인공인 덴고와 아오아메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한 챕터씩 진행되는 형식...특유의 감각적이고 묘한 분위기의 이야기 흐름..
* 만화
1. 카페타 18권
2. 천재 유교수의 생활 27권
3. 하백의 신부 9권
4. 복종하지 않는 자 1권
5. 의룡 19-20권
6. 시바토라 9권
7. 플라티나 13권
8.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권
9. 하야테처럼 1권
* 음반
1. 슬립낫 - Slipknot (+DVD/10th Anniversary Edition)
궁극의 헤비메틀을 보여주는 슬립낫의 동명 타이틀 데뷔앨범..10주년 기념으로 보너스트랙과 공연 DVD까지 포함된 버전으로 나왔다.
2. 가글 - Hidden Music Value
일본의 3인조 재즈힙합그룹 가글의 국내 첫 라이센스반. 가글의 앨범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다행히 이렇게 공식적으로 살 수 있는 앨범이 나와줘서 다행..
3. 가글 - Big Bang Theory Shuffle
내가 가글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청용이 팬분께서 선물을 해주셨다..^^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샀다고 하는데, 정말 감사할 따름..^^
4. 에픽하이 - [e] (Special Package)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에픽하이의 더블 시디 앨범..
5. 메가데스 - Endgame
메틀리카와 함께 80-90년대 스래쉬메틀계를 양분했던 메가데스가 다시 돌아왔다!!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하는 시퍼렇게 날이 선 금속 사운드..최고~
기존 멤버들은 다 나가고,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만 남았지만, 역시 그가 메가데스의 90% 이상이었다..^^
6. [하바나 블루스] OST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당장 OST를 샀다. 쿠바의 분위기에 현대적인 록 사운드가 가미되었는데, 매우 훌륭~주인공이 이혼하게 되는 아내에게 들려주는 조용한 발라드곡이 있는데, 호소력도 정말 대단하고, 마지막에 '태양과 정치, 신에게 내가 어떻게 맞서 싸울 수 있을까?'라는 가사가 매우 가슴에 와닿았던 기억이...
-- MUKTA 상헌 --
p.s) 이번 달은 음반을 많이 샀구만..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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