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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스 바클리에 대한 추억...



이 글은 99년도에 하이텔 NBA Mania동에 썼던 글입니다...(찰스 바클리의 은퇴를 즈음하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저 역시도 오늘 찰스 바클리의 은퇴를 접하고는 충격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예전 필라델피아 시절의 바클리...잘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
그 당시에 전 NBA에 그다지 큰 관심이 있진 않았었거든요...

단지 동글동글하게 귀엽게 생긴 얼굴과 역시 동글동글한 체격, 그리고 무엇보다 필라델피아시절의 트레이드마크인 덩크슛 후에 림에 매달려 백보드 끝까지 쭈~욱 갔다가 내리는 모습...(무슨 장면인지 아시죠? ^^;)

이런 모습들이 전부였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NBA를 보기시작한 91-92시즌...
이때부터 제가 찜해놨었던 케빈 존슨이 이끄는 피닉스 선즈는 플레이오프에서 포틀랜드의 벽에 가로막혔었죠...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다음 시즌을 기대했었는데...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피닉스는 최고의 파워포워드 찰스 바클리를 데려왔었구요...

그리고 시작한 92-93시즌...
이때가 제가 기억하고 있는 바클리의 모습 중에 가장 빛났던 시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정규시즌 평균 25.6 pts/12.2 rebs/5.1 asts 에다가 트리플더블을 6번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생애최초로 MVP의 영예를 얻기도 했죠...

무엇보다도 마이클 조던과의 진검승부를 했던 파이널...
리바운드를 잡다가 방송에까지 들릴 정도의 큰 소리로 "쿵!!" 소리를 내며 허리부터 코트에 떨어졌을때도 바클리의 손은 공을 꼭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고통스러운 표정속에서도 찰스경은 승리에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었죠...

진통제를 맞고 팔에 붕대(붕대는 아니였던가? ^^)를 칭칭 감은 상태에서도 아픈 내색 하나없이 팀 동료들을 독려하던 모습...
빌 카트라이트, 호레스 그랜트와 맞서서 인사이드를 장악하던 모습...
경기 후 라커룸에서 가쁜 숨을 내쉬며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 모습...
시카고의 우승이 결정된 상황에서 마이클 조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후 승리의 기쁨에 취한 조던을 남겨둔채 쓸쓸하게 퇴장하던 모습...

제 기억속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이후 서서히 쇠퇴해가는 찰스경의 모습을 보는것은 가슴아픈 일이었죠..
근래 몇년동안 계속 은퇴얘기가 나오면서도 챔피언 반지에 대한 동경 때문에 만신창이가 된 몸을 추스리며 은퇴를 미루던 그의 모습은...T.T

그렇지만, 예전같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여전히 정열적으로 코트를 누비는 그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도...마이클 조던보다도 더 멋지게 제 기억속에 각인될 겁니다...

자신이 프로생활을 시작한 필라델피아에서 시즌을 마감하고 은퇴하게된 찰스경...이것도 하나의 운명인 것 같군요...

다만 찰스경의 狂팬 중 한명으로써는 이번 한 시즌 마칠때까지를 못참아주고 그에게 은퇴를 하게한 신이 야속하기도 합니다...쩝..

84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데뷔해 2000년 휴스턴 로켓츠에서 은퇴할 때까지 16시즌 동안 총 1073게임에 출장해 통산평균 22.1 pts, 11.7 rebs, 3.9 asts...리바운드왕 한차례, MVP 한차례...
All-NBA First Team 5번, All-NBA Second Team 5번, All-NBA Third Team 1번...

암튼 그의 앞으로의 삶은 농구생활보다는 순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말이 찰스경의 화려했던 NBA생활을 부정하는 의미가 아니라는건 다들  아시죠? ^^;)

-- MUKTA 상헌 --

p.s) 그러고보니 내가 가장 좋아했던 케빈 존슨의 은퇴때는 아무런 글도 안올렸구나..쩝..
K.J여~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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