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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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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대표팀의 마지막 연습게임을 보고 (03.11.16)

U-20 대표팀 ⓒMUKTA

이 글은 2003년 11월 16일에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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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KTA 이상헌입니다.

오늘은 15일 있었던 U-20 대표팀과 한국철도의 연습경기를 중심으로 U-20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4개국대회에 참가한 이후 7개월여 만인 10월 14일에야 재소집되었죠. 14일 소집에서도 최성국, 임유환, 권집, 김치곤, 정조국 등 팀의 주축 멤버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이 점에 대해 박성화 감독님도 아쉬움을 많이 피력하시더군요..
사실 3월 세계대회에 연기되면서 리그 중간중간에 소집되어 전력향상을 꾀하려는 것이 박 감독님의 계획이었는데, K리그의 빡빡한 일정과 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 차출 문제로 불거진 프로팀과의 갈등 등으로 U-20 대표팀까지 차출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했다는 아쉬움...

어쨌든 14일 소집된 U-20 대표팀은 소집 초기에는 본격적인 전술훈련보다는 연습게임 등을 통해 선수의 현재 몸상태나 기량 등을 다시한번 점검하는데 주력했죠. 어차피 팀의 주전급 선수들도 여럿 합류하지 못한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남북 친선대회와 한일전, 수원컵을 통해 실전감각 및 선수들간의 호흡문제, 그리고 최종엔트리 구성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모두 끝내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21명(예비 골키퍼 김호준 포함)의 최종엔트리가 결정됐고, 지금까지 ‘박성화 호’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던 김수형(부산)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죠. 또한 예전에 비해 훨씬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박 감독님을 어느 정도 만족시켰던 김근철(쇼난 벨마레), 전방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가능성을 보였던 조진수(전북) 등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박 감독님도 상당한 아쉬움을 드러내시더군요. 김수형 같은 경우 박 감독님이 매우 중용했던 선수였습니다만 오랜 부상 이후 부상 이전의 체력과 스피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세계대회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힘들다라는 평가였습니다.

김근철의 경우에도 예전에 비해 많은 발전을 보였으나 파워와 스피드를 갖춘 강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전방으로 제대로 전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근철을 기용할 경우 나머지 중앙 미드필더 1명은 수비가 강한 선수를 기용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된 것 같습니다. 현재 권집이 붙박이인 상황이고, 권집의 플레이스타일이 파이터형은 아닌, 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중앙 미드필더임을 감안할 때 그의 파트너는 보다 수비지향적인 선수가 필요한 것이죠...

이런 관점에서 이호(울산)가 많이 부각됐습니다. 사실 김수형이 아무리 정상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과감히 제외할 수 있었던 것은 이호의 성장과도 많이 관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호는 특히 수원컵 1차전 슬로바키아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해야할 역할들을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이것이 결정적으로 박 감독님의 눈에 확 들어온거죠...^^

박 감독님은 이호에 대해 일단 체격적인 조건이나 파워 등에서 유럽 선수들과도 뒤지지 않는다고 평가하더군요. U-16 대표팀이나 브라질 크루제이루 시절에도 흔히 볼란치라고 불리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꾸준히 뛰었던 선수인지라 이 포지션에 대한 자신감이 있을 겁니다. 박 감독님께서 매우 중요시하는 위치가 바로 여기인지라 이호가 얼마나 역할을 수행하느냐도 이번 세계대회의 관건이 될 듯...

사실 이렇게 되면 전문적인 중앙 미드필더가 권집과 이호, 2명밖에 없는 상황이 되긴 하죠. 그러나 조원희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여효진 역시 센터백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기에 큰 무리가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남궁웅도 측면, 중앙,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가능한 선수이고..)

이 점도 중요한데, 김수형과 김근철이 고배를 든 이유 중에 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기본적으로 중앙 미드필더만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죠...따라서 18명의 한정된 필드 플레이어와 3명의 교체한도 등을 고려할 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환영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더군다나 교체없이도 경기장 안에서 상황에 따른 전술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려면 말이죠...

아..쓰다보니 조진수 이야기가 빠졌군요..^^
조진수 역시 박 감독님이 아쉬워했던 선수이죠. 연습에서는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막상 큰 경기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것이 박 감독님의 평...

사실 지난번 조진수와의 이야기에서 자신도 그 점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좀 더 크게 마음을 갖고, 근성있게 할려고 노력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안양공고 시절부터 주목했던 선수인지라 이런 한계를 빨리 벗어버리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기본적으로 쭉 빠진 몸매(185cm, 72kg)를 갖고 있고, 스피드와 체력, 성실성도 갖춘 선수이거든요..

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임유환의 재발탁에 대해 좋지 않은 말씀을 하시는데요..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사실 임유환이 한일전에서 극도로 저조한 플레이를 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 한 경기로 임유환의 수비수로서의 자질까지 의심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임유환은 교토 퍼플상가에서 제대로 뛰지 못함으로 인해 경기감각도 좋지 않았고, 거기에 허벅지 부상까지 겹쳐서 최악의 컨디션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수비센스가 뛰어난 선수이고, 그 연령대에서 노련하게 수비라인을 통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비조직력이란 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호흡으로 인한 조직력 강화가 필수인 것임을 감안할 때 U-20 대표팀 출범 초기부터 줄곧 수비진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던 임유환을 배제한다는 것은 어렵지요..

덧붙여 4백 수비라인의 중앙 수비수는 4명 정도는 최종엔트리에 데려가야 하는데, 임유환이 그 4명안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 엔트리를 보면 김치곤, 김진규, 여효진, 임유환이 센터백 요원이죠...결국 김유진이 탈락하고, 임유환이 합류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현재로선 임유환이 김유진보다 낫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임유환은 지난 아시아대회에서 김동현, 권집과 함께 아시아 베스트11에 포함된 수비수이기도 합니다..이 연령대에서 아시아 최고라는 이야기지요..

이 정도로 하고, 한국철도와의 연습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실 U-20 대표팀은 8일 수원컵이 끝나고 10일부터 파주 NFC에서 재소집되어 마무리 훈련을 했는데요..이 기간 동안 연습경기 없이 줄곧 서킷 트레이닝을 서킷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강화와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연습경기를 통해 17일 이집트로 떠나기 전 마지막 전력점검에 나선 것이죠..

일단 U-20 대표팀은 한창 재활에 열중하고 있는 최성국(울산)을 비롯해 부상에서는 회복됐으나 아직 경기에 뛸만한 컨디션이 아닌 이호진(성균관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김영광(전남), 김치곤(안양), 오범석(포항)을 제외한 전 선수를 기용했습니다..아 예비 골키퍼인 김호준(고려대) 역시 투입이 안됐군요..^^

선발에는 최전방 투톱에 정조국(안양)과 김동현(오이타), 중앙 미드필더에 권집(수원)과 이호(울산)가 각각 나섰습니다. 좌우 측면 미드필더에는 남궁웅과 이종민(이상 수원)이 선발투입됐고, 4백 수비라인에는 한재웅(부산)-김진규(전남)-박주성(수원)-김치우(중앙대)가 기용됐죠. 골키퍼에는 성경일(건국대).

특히 수비라인의 변동이 컸는데, 오른쪽 윙백의 경우 오범석과 이호진이 모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소화해내는 한재웅이 투입됐습니다. 또한 주로 왼쪽 윙백으로 나섰던 박주성이 센터백으로 나선 것도 관심거리였고...

박성화 감독님은 “센터백들이 모두 스피드가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스피드가 뛰어난 팀을 만났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팀을 상대할 경우 스피드가 뛰어난 박주성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호진의 경우 좌우 측면 미드필더와 좌우 윙백을 모두 소화해낼 수 있는 살림꾼인데, 세계대회에서는 아마 오른쪽 윙백이 주포지션이 될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시아대회에서 오른쪽 윙백 주전이었던 조성윤이 탈락한 원인이기도 하구요.

이호진의 가치는 동료들의 평가에서 알 수 있습니다. 10월 파주 훈련때 선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호진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죠. (당시 이호진은 안더레흐트로 입단테스트 받으러 가 있던 상황...)

선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A선수 왈 “호진이는 90분 내내 쉴새없이 공격과 수비를 왔다갔다하는데 정말 질릴 정도이다. 나는 2-3번 오버래핑하고 나면 지쳐서 안올라가는데 말이야...”

B선수 왈 “정말 마크하는 상대 수비수가 죽어나지..저번에 아시아대회 사우디전에서도 그랬잖아. 그 때 사우디 왼쪽 윙백이었나? 미드필더였나? 아무튼 그 선수 정말 기량이 좋은 선수였는데, 호진이의 쉴새없는 오버래핑에 말려서 결국 뻗어서 교체되어 나갔잖아..^^”

C선수 왈 “호진이는 자기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도와줄 수 있는 선수 1-2명만 있으면 상대를 휘젓고 다닐 수 있는 선수...”

D선수 왈 “전에 한번은 내가 뛰다가 너무 지쳐서 내가 맡아야 하는 지역임에도 호진이에게 커버를 부탁했더니만 그냥 달려와서 해결해버리더라..^^”

대략 이 정도입니다..^^ 팀에 있어서 정말 필요한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한재웅 역시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고, 체력 역시 엄청난 선수..그래서 윙백으로도 어울린다고 생각했지만, 박 감독님은 4백 수비에 대해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윙백으로는 힘들고, 측면 미드필더가 더 어울린다고 평가하시더군요..

아..한가지 밝힌다면 한재웅의 경우 예전 네덜란드에 갔을 때(부산에서 신인들을 대상으로 단기로 보내줬던..) 체력테스트에서 네덜란드 현지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하네요..
한재웅과 동급을 기록했던 선수는 에드가 다비즈나 필립 코쿠 정도밖에 없었다나...-_-;

어쨌든 경기 초반 U-20 대표팀은 강도 높은 훈련 탓인지 집중력이 떨어져 다소 어수선한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줄 것을 주문하는 모습.

이런 영향인지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차 제 페이스를 찾아갔고, 권집의 왼발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찬스를 잡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측면을 공략하던 이종민이 이호와의 잦은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중앙까지 넘나들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가운데 얼마 뒤에는 이종민과 권집, 남궁웅으로 이어지는 중앙돌파에 이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마무리 단계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사실 U-20 대표팀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가 이종민이 붙박이인 가운데 현재로선 왼쪽 측면 미드필더에는 남궁웅이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이호진이 윙백으로 주로 뛸 것으로 예상되고, 박주영은 주로 조커로 많이 활용될 예정이기 때문이죠. 조원희의 경우도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이지만, U-20 대표팀에선 중앙 미드필더로 더 많은 역할을 했던 선수인지라...

이종민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공략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반대쪽 측면을 담당하는 선수는 측면과 중앙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궁웅은 이런 조건에 맞는 선수로 측면과 중앙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센스가 있는 선수이죠..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조원희, 박주영, 이호진 등이 왼쪽 측면으로 올 수도 있겠죠..또한 최성국 역시 풀타임 출장은 못하지만 후반교체투입이 가능한 상황이고, 투톱 위치 외에 왼쪽 측면도 맡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다시 경기로 돌아오면 이후 한재웅이 호쾌한 오른쪽 측면 돌파를 선보이며 크로스를 올렸으나 골키퍼에 걸렸고, 박 감독은 이호를 대신해 여효진(고려대)을 투입해 중앙 미드필드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한재웅의 오른쪽 크로스를 남궁웅이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죠.

이후 남궁웅과 김진규를 대신해 박주영(청구고)과 조원희(광주 상무)가 투입됐고, 이에 따라 여효진이 센터백으로 내려갔고, 조원희가 권집의 파트너로서 중앙 미드필드에서 뛰는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정조국과 2:1패스를 시도한 이종민이 전방으로 공간패스를 넣어주자 이것을 김동현이 쇄도하며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는 실패했죠.

후반 들어서는 U-20 대표팀의 플레이가 조금 더 살아났습니다. 이종민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U-20 대표팀은 조원희의 오른쪽 크로스에 이은 박주영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득점기회를 놓쳤습니다. 또한 권집의 정확한 롱킥을 한국철도 수비의 뒷공간으로 떨어졌고, 이것을 발빠른 이종민이 잡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이후 조원희의 중앙돌파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 역시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모습. 조원희는 특유의 강한 투쟁심과 부지런함을 바탕으로 미드필드에 활기를 불어넣었는데, 아마 세계대회에서도 교체로 투입되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해줄 것 같네요. 다만 조원희 역시 투쟁심도 좋고, 수비가담도 적극적으로 해주는 선수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인지라 권집과 선발 파트너를 이루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좋은 역할을 해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후반 중반, U-20 대표팀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김동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이종민이 쇄도하며 헤딩골로 연결한 것.

기세가 오른 U-20 대표팀은 이후에도 조원희의 오른쪽 크로스가 김동현에게 노마크 찬스를 제공했으나 김동현이 시도한 회심의 헤딩슛이 앞에서 같이 쇄도하던 박주영의 머리 맞고 나가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김동현도 웃고, 코칭스태프도 웃고, 선수들도 웃고...-_-;

이후 박 감독님은 센터백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박주성을 대신해 김진규를 다시 투입했다. 전반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진 플레이를 펼치며 교체됐던 김진규는 후반 재투입된 이후 특유의 강인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모습.

박주성은 기존의 왼쪽 윙백 외에 센터백으로서도 역할을 해줄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임유환, 김치곤, 김진규, 여효진..모두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은 아니기에 박주성의 필요성이 높아질 듯..올림픽대표팀의 김호곤 감독님도 박주성을 센터백으로 쓰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셨죠..올림픽대표 역시 센터백들이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들은 아니기에...

기본적으로는 지금까지 다져온 4백 수비의 틀이 있기 때문에 세계대회 같은 큰 대회에서 박주성을 센터백으로 기용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박 감독님은 스피드가 좋은 팀을 상대로 쓸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1골을 얻은 이후 U-20 대표팀은 역습전술을 본격적으로 시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후반 막판 권집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10명이 플레이하게 되자 이같은 모습은 더욱 자주 눈에 띄었죠. 특히 스피드가 뛰어난 이종민을 이용한 역습전술과 김동현과 정조국에게 곧바로 연결되는 패스에 이은 역습, 그리고 여의치 않을 경우 이들이 볼을 키핑하는 동안 미드필더들의 공격전환 등이 시도됐습니다.

특히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김동현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중앙에서 조원희가 훼이크를 시도하고, 뒤로 흐른 볼을 이종민이 그대로 오른발슛으로 연결한 장면은 매우 유기적인 흐름을 보여줬습죠. 또한 상대 코너킥을 막아낸 뒤 전방의 이종민에게 긴 공간패스가 연결됐고, 이것을 이종민이 수비수와의 스피드 경쟁을 통해 볼을 획득, 공격을 시도한 모습도 인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연습게임 시작 전에 붉은악마 홈페이지에 올리기 위해 선수들 출사표 동영상을 잠깐 찍었는데, 역시나 영광이는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떤 말 해야되죠?”라면서 적극적으로 응해줬고, 원희 역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성국이도 “무슨 말 해야될지 모르겠네..”라면서도 조리있게 이야기하는 모습..^^

그리고 영광이나 원희나 몇몇 붉은악마가 직접 아랍까지 따라갈 계획이라는 말을 매우 반가워하더라는...-_-;

호진이랑 주영이, 범석이, 효진이, 치곤이는 쑥스럽다며 촬영을 거부..^^ 호진이랑 주영이는 디지털 카메라를 보고 “동영상 촬영도 되요?”라며 관심을 나타내기만 하고 정작 촬영은...-_-;
치곤이도 사진만 한 장 찍어줬다는...-_-;

연습경기 후에는 다소 어수선해서 선수들 출사표 동영상 찍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어렵사리 종민이와 진규를 붙을었건만 둘다 사진만 찍어달라며 자기는 카메라인터뷰는 영 자신없다고 발뺌..-_-;

어쨌든 이 정도로 끝내고, 세계대회를 기대해보죠...^^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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