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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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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본 영화 4편
2001년 8월 20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한동안 영화를 못봤었습니다..그러다가 며칠 사이에 몰아서 4편을 보게됐죠..^^
<늑대의 후예들>을 봤고, 심야영화로 <A.I>와 <혹성탈출>, <토토로>를 봤습죠..

뭐 그냥 간단하게 감상 정도만 올려보겠슴다..

<b><늑대의 후예들>

프랑스에서만 700만명 이상이 본 영화라는군요..
그러나 제 감상은 그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였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무척 기대가 됐습니다..
비가 퍼붓는 가운데 코까지 가리는 옷을 입은 마크 다카스코스가 상대 4-5명과 벌이는 격투신..
마치 중국영화를 보는 듯한 현란한 액션과 오우삼 영화를 연상시키는 부분적인 슬로우 장면들...
격투를 우아하게 만들어주더군요..

팜플렛 보니까 편집을 '영웅본색','첩혈쌍웅'의 데이빗 우가 했다고 하는군요..
제 생각엔 무술감독도 중국인을 데려왔을 거 같은데요..
서양 액션은 원래 한 두대 펀치 먹이면 끝나는거잖아요..^^
근데 현란한 손동작과 고난도의 발기술까지...^^;
요즘 서양에선 동양적인 액션이 인기인가 보네요..^^

아무튼 첫 장면이 저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당하는 사람들..괴물퇴치를 위해 정부에서 파견된 전문가..괴물의 배후에 존재하는 비밀결사조직..옛 유럽..프랑스의 분위기가 흠뻑 묻어있는 배경 및 의상..뭔가 대단한 영화가 만들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만...^^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힘을 잃더군요..
스토리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었죠..

괴물의 정체도 그렇고, 허망하게 망해버리는 비밀조직도 그렇고, 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모니카 벨루치도 그렇고(내가 좋아하는 여배우인데..흑흑..), 마지막 죽어가는 애인을 인디언 가루로 살려서 같이 떠나는 거 하며...-_-;

역시 액션영화라도 시나리오가 탄탄해야 명작으로 남는다라는걸 실감했습죠..
<터미네이터2>나 <더 록>, <다이하드> 등등 얼마나 뛰어난 액션영화입니까..

아무튼 기대만큼 멋진 영화는 아니었습니다..액션장면은 매우 볼만합니다만..^^
액션장면에서도 아쉬운 거라면 오우삼식의 슬로 및 순간멈춤(-_-;)이 너무 빈번하게 사용됨으로써 약간 식상하게 되버린거..
중요한 몇 커트에서만 펑하고 사용했으면 정말 기억에 각인됐을텐데요..훗훗..


<b><A.I></b>

스탠리 큐브릭의 유지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게 된 작품으로 유명하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괜찮은 영화였슴다..
이 영화를 두고 찬반양론이 분분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개인적으론 마음에 드는군요...

인간과 로봇에 관한..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로봇이란 소재는 그 전에도 많이 다뤄졌습니다만 이 작품의 완성도는 꽤나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절대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로봇역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가 좋았습니다..(식스 센스의 그 꼬마라죠? ^^)
진짜 아들의 등장으로 버려질때 "진짜가 아니라서 미안해요!!"라고 울부짖는 모습이란..쩝..

자기를 피노키오처럼 진짜 아이로 만들어줄 푸른 요정을 만나러가는 그 아이의 모습, 심연속에 가라앉아있는 요정상을 앞에 두고 "제발 진짜 아이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끊임없이 기도하는 그 애의 간절한 눈빛..

2천년을 심연속에 얼어붙어있다 외계인(스필버그는 역시 외계인을 좋아하나봅니다..^^)에 의해 깨어난 후 유일한 소망인 엄마를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허락된 단 하루의 시간을 엄마와 보낼때의 그 기뻐하면서도 안타까워하는 모습..약속된 하루의 시간이 다가고 영원한 잠에 빠져드는 엄마와 옆에 누워 영원한 잠을 청하는 마지막 모습...

이 징글징글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주는 아역배우가 성장하면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대배우로 클지, 아님 많고많은 아역출신 배우들처럼 몰락의 길을 걸을지..

아참, 그리고 카사노바 로봇역을 맡은(아마 이 역은 이은호군이 맡아도 잘하지 않을까 싶네요..크하핫)
주드 로...
분장을 그렇게 해서 그런가요? 진짜 로봇같았음..인간같지 않더군요..^^

아, 글구 뒤뚱뒤뚱 움직이는 곰인형 로봇 테디..무척 귀엽더군요..^^
관객들 역시 이 곰인형 때문에 즐거워 하는 듯..특히 여성분들..^^

스탠리 큐브릭이 만들었다면 어떤 영화가 나왔을까하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지만, 어쩌면 스필버그가 만든 버전이 제 감수성에는 더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앗..글이 너무 길어졌군요...나머지 두 편은 진짜 간단히 감상만 하겠슴다..


<토토로>는 예전에 비디오로 몇번을 봤던 작품입니다만 극장에서 보니 또 좋더군요..^^
아마 상당수의 관객들이 이미 봤을텐데도 여전히 토토로의 모습에 즐거워하고..고양이버스에 즐거워하고..토토로의 새끼들에게 즐거워하고...주인공 자매의 행동들에 즐거워하더군요..^^
저 역시 마찬가지였구요..핫핫..

<혹성탈출>은 원숭이들의 모습이 섬찟 섬찟 하더군요..^^
예전 어렸을 때 봤던 <혹성탈출>은 거의 기억이 희미해졌음에도 영화 마지막 부분에 허물어진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절규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깊게 각인됐었습죠..

근데 이번 영화에선 그 장면은 없더군요..^^
이 장면을 그대로 쓴다는건 팀 버튼에게도 부담이었겠죠..훗훗..

예전에 봤던 <혹성탈출>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음에도 뭔가 엄청난 충격이 있었음에 비해 이 작품은 그런 느낌은 없군요..
보다 거칠어지고 사실적으로 진화한 원숭이군단에도 불구하고..^^

더군다나 3편을 연달아 잠도 안자고 봤더니 정작 이 영화에서 원숭이군단과 대혈전을 벌일 때는 잠깐 졸아버렸습니다..^^
이제 밤새서 영화 연달아 보는 것도 힘에 부치는군요..^^예전엔 팔팔했는데...쩝..-_-;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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