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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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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수경기장에 갔다오다



2001년 4월 30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위의 사진이 보이십니까? 크흐흑...이게 바로 울산문수경기장...보는 사람을 압도하는군요...

우리나라에 이 정도의 축구경기장이 있다는게 도저히..절대로...결코 믿어지지않을 정도였습니다...-_-;
더불어 이런 경기장이 앞으로 5개가 더 생긴다니 현기증이 나 쓰러질 정도..^^
(월드컵아~ 고마워~~ ^^)

제 원래 좌석은 1층 골대 뒤에서 2번째 줄이었습니다만, 옆에 축하공연을 위한무대와 앰프 덕분에 관람하기가 어려워 자리를 옮겼습니다...

옮긴 자리는 본부석 맞은 편 2층...
계단에 웅크리고 앉아있다가 마침 빈 자리가 눈에 보이길래, 재빨리 이동..^^
정말 이건 환상 그 자체였슴다...흑흑..

제가 가본 전용구장이래봐야 스틸야드와 광양구장, 애들레이드 구장..이 3개가전부인데, 여기에선 골대뒤 좌석에서만 관전해봤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처음 경기를 보니 '역시 인생은 살만한 것이었어..T.T'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훗훗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2,3층의 각이 상당해서 경기관전의 만족치를 100% 만족시켜줬습니다...
저번 98년 프랑스월드컵에 갔다오신 몇몇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거기 경기장들보다 낫다..라는 평가...
(울산시민들은 복받은 분들입니다요...^^)

경기내용을 잠깐 살펴보자면, 전체적인 흐름은 보타포고쪽에 있었습죠...
선수들 하나하나의 개인기가 탁월해 울산이 대적하기에 버거운 감이 확실히있었습니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한 왼발잡이 10번 선수는 특히나 인상적인 플레이를 여러차례 보여줬고, 전방에서 포스트플레이를 착실히 해준 9번선수도 돋보였습니다...

반면, 울산의 경우 게임주도권은 내줬지만 가끔씩 보여줬던 역습에 의한좋은 찬스는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쉽다면 왼쪽의 마르코스를 이용한 공격빈도가 너무 적었다는거...(특히 후반전엔..)
올시즌 경기를 보면, 울산의 공격은 왼쪽 마르코스를 이용한 플레이가 가장 위력적이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결과적으로 마르코스가 페널티킥을 유도해 승리의 1등공신이 되긴 했습죠...
(여기서 하나 더..올시즌 울산의 PK는 항상 마르코스가 찼던 거 같던데, 어제는 황승주가 차더군요..아마도 문수경기장 1호골에 한국인의 이름을 올리고 싶었나 봅니다...^^)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은 심판의 경기운영...
어제 경기에서 거의 유일한 흡집일 듯...
심판 때문에 점점 스팀이 오른 보타포고 선수들은 결국 최철우선수의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심판에게 대들다 퇴장까지 당했죠..^^

경기 끝나고,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4만관중의 환호에 답하는 울산선수들의 표정은 마치...
"이봐요들!!! 봤어요? 우리가 이 곳에서 뛰는거 모두들 봤죠? 우리가 이런 경기장에서 뛰었어요!! 꿈이 아니란 말입니다!! "
라고 말하고 있는 듯...(쩝..내가 열혈만화를 너무 많이 봤나? -_-;)

지금 울산시측과 구단측이 협상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더군요.
컨페더레이션컵이 끝나고 시작되는 정규리그에서 문수경기장을 사용하는 것에대한...
구장사용료에 대한 양측의 의견차이가 매우 크다고는 하지만, 잘 해결되어 올해 정규리그부터 울산의 경기를 공설운동장이 아닌 문수경기장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울산의 정규리그 성적과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왜냐 이미 울산선수들은 문수경기장에서 뛰어버렸거든요...
여기서 뛰다가 공설운동장에서 뛸 생각하면 아마 의욕상실에 빠져버릴겁니다..^^
결국 정규리그 성적도 바닥으로 곤두박질할거고...^^
울산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도~ 울산시민들을 위해서도~ 저 같은 축구팬을 위해서도~
정규리그는 문수경기장에서~~

이런 경기장을 월드컵 끝날때까지 그냥 놀린다는 것은 죄악입니다...

-- MUKTA 상헌 --

p.s) 후반 초반,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울산서포터들은 홍염을 터트리고..
       빨간 불빛과 자욱한 연기..관중들의 환호소리...이태리 세리에A 경기장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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