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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 - 천국의 아이들



2001년 3월 22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오늘 <천국의 아이들>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해볼까요? ^^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보십시오!!!!!" -_-;

영화 팜플렛에도 나와있는 '관객들을 행복하게 하는 영화'라는 문구가 딱 들어맞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영화 내내 실없이 웃으며, 또는 눈물도 머금으며 두 꼬마의 모습들을 지켜봤죠.
'눈물도 머금으며..'라는 표현에 다소 의아해하실 분들도 있겠군요.
영화 자체가 사람을 눈물짓게 만드는 그런 영화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어머니심부름으로 여동생 자라의 구두수선을 하고오던 알리는 그만 자라의 하나뿐인 구두를 잃어버리죠.구두를 새로살 형편이 아니란걸 아는 알리와 자라는 결국 알리의 운동화를 교대로 신게됩니다.

오전반인 동생 자라가 수업 끝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서 오빠 알리에게 운동화를 전해주면 알리는 또 쏜살같이 달려가서 수업을 듣고...^^
이런 나날들을 보내다가 어린이마라톤대회의 3등상이 운동화라는 것을 알고는출전을 결심하는 알리..^^마라톤대회가 열리고 1등도,2등도 아닌 3등을 차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알리...
결국 어떻게 됐을라나? ^^

장담컨대 이렇게 사랑스러운 꼬마녀석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여동생 자라는 진짜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_-;
(요즘 세계각국에서 팬레터가 쇄도한다는데 나도 하나 보내볼까? 핫핫..)
오빠 알리의 경우는 초등학교 4학년인 제 조카녀석이 떠올라서 미소를 지었습죠..^^
얼굴형태, 체격조건, 머리모양, 거기다 큰 눈...^^
제 조카는 장난끼가 넘쳐난다는게 조금 틀리긴 하지만...^^
특히 약간 겁먹을때의 표정이 똑같더군요...쿠쿠..

일부 평론들을 보면 이란영화들이 검열의 엄격함 때문에 순수함..특히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주소재로 삼는게 아니냐며 이란영화의 이런 경향들을 약간은 평가절하하기도 하더군요..
장예모의 경우에도 최근 작품들을 놓고 그런 말들이 있고...

그렇지만, 그런 게 뭐가 중요합니까?
문제의 핵심은 그 영화자체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느냐라는 것이겠죠..
그런 점에서 볼때 <천국의 아이들>을 비롯해 <하얀 풍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같은 제가 봤던 이란영화들은 훌륭하기 그지 없습니다...
(장예모의 최근 영화들도 전 감명깊게 봤구요..)

적어도 <천국의 아이들>은 확실합니다...
왜냐구요? 영화보고 나오는 다른 관객들의 표정도 저와 비슷했거든요..^^

영화가 삶을 풍요롭게 해줄 수도 있구나라는걸 느꼈던 하루였슴다..^^

뭐..더 이상 영화에 대해 뭐라 언급하기보다는 직접 한번 보시죠~~ ^^
라고 말했지만, 아쉬움이 남아서(-_-;) 더 씁니다...^^

그렇지만, 이 뒤의 내용들은 영화속에서 너무 좋았던 장면들을 언급한 것이라 미리 알기 싫으신 분들은 빠져나가시길...-_-;
(뭐 경악할 만한 반전이 있는 뭐 그런 영화는 아니지만서도..^^)

장면 하나하나마다 다 소중하긴 한데, 특히나 제 입가에 미소를 짓게만든 몇 장면들입니다..

운동화를 잃어버린 직후 숙제하면서 자라와 알리가 부모님께 들킬까봐 공책에 연필로 적으면서 서로 이야기하던 모습...그렇게 필담을 주고받다가 당분간 자기 운동화를 교대로 신자는 알리의 제의에 싫다고 하는 자라...슬며시 자기의 새연필을 자라에게 선물로 주던 알리와 그 연필을 꼼지락거리는 자라...
그 다음 장면에서 자라는 오빠의 운동화를 신고학교에 갈 준비를 하죠...^^

"오빠 운동화는 더러워서 신기싫어.."라고 말하는 자라에게 "빨면 되지!"라고 알리가 말하고, 둘이서 열심히 운동화를 빨며 비누방울로 장난치며 웃던 모습..

운동화체인지 생활(-_-;)이 한참 됐을 때, 동생 자라가 운동화 때문에 또 삐지자 상으로 받았던 샤프를 선물로 주는 알리와 "정말?"이라고 물으며 표정이 밝아지는 자라의 모습...쿠쿠..

마라톤대회 3등상품이 운동화라는걸 알고 자라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알려주는알리...3등을 차지하면 운동화를 너에게 주겠다는 오빠 알리의 말을 듣고, "3등을 못하면?" 이라고 묻는 자라...그런 자라에게 "오빠를 믿어!"라고 말하는 알리의 듬직한 모습...^^

그리고, 저를 약간 눈물짓게 했던 장면들...^^

더 이상 오빠 운동화는 못신겠다고 아빠한테 이르겠다고 칭얼대는 자라에게 "혼나는건 무섭지 않아..그치만 니 운동화 사려면 빚을 져야한단말야.."라고 소리치며 돌아서는 알리와 서러운 듯이 서있는 자라의 모습...

자기운동화를 신고있는 애를 발견하고, 오빠와 같이 찾으러갔다가 장님아버지와 함께 행상을 나가는 그 애를 보고, 오빠와 서로 쳐다보다 돌아서서 말없이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던 모습...

운동화를 동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출전한 어린이마라톤대회에서 운동화 교체를 위해 수업끝나자마자 뛰어오던 동생 자라를 생각하며 죽을 힘을 다하는 오빠 알리의 모습...

써놓고 보니 꽤나 상투적인 내용들이군요...^^
영화보시면 이 장면들이 왜 감동으로 다가오는지 아실 겁니다요...^^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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