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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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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보고
2002년 1월 27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지난 목요일(1.17) 남해에서 훈련중인 19세 청소년대표팀을 보러갔다왔습니다..
오전엔 훈련이 없었고, 오후에 숭실대와 연습게임을 2게임 뛰었죠..


그 날 연습경기 중 첫번째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바로 조진수였습니다..
안양공고를 졸업하고 이번에 건국대로 진학예정인 선수인데 정말 발군의 스트라이커입니다..(원래 안양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어쩐 일인지 건국대로..)

185cm, 72kg의 좋은 체격(보고있으면 몸이 정말 잘 빠졌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을 갖고 있고, 최전방에서의 폭넓은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공간을 파고들어가는 모습과 미드필드라인으로 올라와서 볼키핑하고 연결해주는 모습..다 좋았습니다..
순간스피드가 있고 드리블링도 안정되어 있어 숭실대 수비진이 뻥뻥 뚫렸습니다
아마 U-19팀 스트라이커 중 한자리는 거의 확정된 듯 보입니다..^^
작년에 대통령금배때 보고 찍어놨었던 선수인데 연습경기 보고 뿌듯했슴다..^^

한편 미드필드진은 오른쪽 편도은이 엄청난 스피드로 사이드를 휘젓고(대통령 금배때 고창현과 함께 금호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 선수..) 왼발을 잘쓰는 김성길이 왼쪽 미드필드와 중앙을 오가며 좋은 모습보였줬슴다..김성길은 이번에 J2의 오이타로 갔죠..

수비라인은 대신고를 졸업하고 이번에 고려대에 입학한 여효진이 눈에 띄었슴다.
190cm의 장신인데 안정되게 잘하더군요..더군다나 얼굴도 귀공자형으로 생겨서 좀 뜨기만 하면 인기캡일듯...^^

수비라인은 박성화감독님 스타일대로 4백 일자라인...
박감독님은 4-4-2를 기본으로 3-4-3을 병행한다고 하셨고 4-4-2도 4백 일자라인과 센터백 1명을 약간 처지게 하는 2가지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다행히 선수들의 적응속도가 빨라 만족하신다고..다만 3월까지 시간이 별로 없는게 아쉽다고...

결국 첫번째 경기에서는 U-19팀이 2-0으로 완승했슴다..
편도은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성길이 중앙으로 연결, 이정용(금호고에서 연세대로 진학한..)이 골로 연결시켜 첫 골을 뽑았고 두번째 골은 잘 못봤는데 코너킥에서 수비형 미들 김동환이 골을 넣었습니다..

두번째 경기는 포철공고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한 남익경과 최성국(고려대)의 화려한 개인기를 보는 맛과 윤홍창의 기가막힌 왼발을 보는 재미가 있었슴다..
남익경, 최성국은 익히 들어온 소문 그대로였습니다..
남익경은 포철공고에서 스트라이커였고 현재 포항에서도 쉐도우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뛴다고 하는데 U-19팀에서는 공격형 미들...상대수비를 휘젓고 다니면서 돌파, 중거리슛...장난 아니였슴다..^^
포항에선 정말 제대로된 신인 하나 건졌슴다..훗훗..

최성국 또한 왼발 미드필더로 뛰면서 현란한 플레이를 보여줬죠..
상대수비수 2-3명 제치는 것은 일도 아닌 듯이(-_-;) 제껴버리는데..거참..
순간적으로 발목으로 툭 치고 돌면 상대수비 1-2명은 그냥 제껴 버리는데 할말이 없더군요...-_-;
숭실대와의 경기에서도 4명을 한꺼번에 제쳐버리는 엽기쇼를 했는데,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번 동아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6명을 제껴버렸다고..-_-;
아마 한국 최고의 드리블러가 될 듯..어쩌면 지금도 최고일지도..^^;

왼쪽 윙백 윤홍창은 작년에 봤을때보다 왼발의 정확도가 한층 더 예리해졌더군요..
왼쪽라인을 치고올라가면서 올려주는 왼발크로스는 그야말로 일품..
꺾여지는 각도라든지 낮게 깔려올라가면서 스피드있게 날아가는..정말 나무랄 데 없는 크로스..
사실 제대로된 왼쪽 윙백이 별로 없었던 한국의 사정을 볼 때 이대로만 성장해준다면 왼쪽 윙백으로 대표팀 붙박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해봅니다...

글구 현재 크루제이로 18세팀에서 뛰고 있는 이호와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한양대에 진학하는 임유환...이 두선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대가 큽니다..
송한복, 이진호와 함께 크루제이로 18세팀에서 뛰던 이호는 원래 1월말에 두 명과 함께 이탈리아 키에보로 테스트를 받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이번 U-19팀에서 뛰게되는 관계로 일정을 연기했답니다..
3월에 열릴 예정인 U-19 아시아청소년 1차예선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갈 계획이라고...송한복과 이진호는 20일부터 U-19팀 훈련에 합류합니다..
긍까 얘네들은 정식으로 U-19팀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건 아니지만 같이 훈련받으면서 기량점검받고 손발 맞추고 있는거죠..

이호는 브라질식 축구에 익숙해져 손을 사용한 교묘한 방해움직임과 터프한 플레이, 안정감있는 경기운영 및 위치선정 등이 돋보였슴다..
브라질 가기전보다 한결 터프해지고 투쟁심이 강해졌다는게 다른 선수들의 평가...

임유환은 광양제철고에서는 중앙수비를 봤던 선수인데 U-19팀에서는 수비형 미들로 기용되고 있습니다..수비력도 훌륭하고 공수연결도 안정된 선수..
풍생고를 졸업하고 이번에 주빌로로 간 김근철이 예전에 이야기하길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라고 말한 적이 있죠..

교체로 투입된 권석근은 딱 보는 순간 윤정환이 떠올랐슴다..
사실 작년 대통령배(맞나? ^^)에서 포철공고경기를 봤을 때는 별로  인상깊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보니...^^
나중에 조승옥님께서 이야기하시길 그 당시 몸이 안좋은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이번 연습경기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보여주더라는...^^
툭툭 공을 차는데 그게 절묘하게 연결이 되더라는...^^
다만 체력과 수비력 등의 문제로 선발출장은 힘들 듯...현재 고려대 진학...

공격의 윤화평(수원입단예정)은 실망스런 플레이를 보여줬슴다..몸이 아직 완벽히 안만들어진 듯..무슨 징계로 인해 3개월 가량 훈련을 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쩝..

골키퍼는 김영광과 염동균이 비슷한 기량인 듯..둘다 전남으로 갔죠..^^
근데 한가지 웃긴 것은 염동균은 이천수랑 진짜 비슷하게 생겼고,김영광은 멀리서보면 이동국과 비슷함..^^ 머리스타일이 똑같아서 그런지..^^

이번 U-19팀을 보면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이 고르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사실 저번 U-19팀도 이천수, 최태욱, 박지성, 박용호 등이 포함된 호화멤버였는데 세계대회진출에 실패한 바 있어 지금 이 팀이 아무리 강해보여도 어찌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기대되는건 사실입니다..

지금 멤버에 만약 권집, 김근철 등이 합류할 수만 있게 된다면..크크..상상만해도 즐겁네요..

아 글구 고창현은 역시 남해에서 훈련중인 수원과 합류해 그 쪽에서 연습하고 있슴다..윤화평, 이종민 등 다른 수원입단 선수들은 U-19팀에서 훈련중이지만 고창현은 지금 당장 아시아 클럽컵에서 기용할 예정이라고..교체로라도..

앗...생각보다 글이 길어져버렸네요..^^
이만 줄이겠슴다..^^
글이 중구난방이 되버렸네요..^^ 이해를..^^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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