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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BA No.1 파워포워드 크리스 웨버



2001년 2월 25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선수인 크리스 웨버(Chris Webber)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현 NBA의 최고 파워포워드는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은 별 의미가 없었죠.

칼 말론이라는 확실한 No.1 파워포워드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뭐..찰스 바클리를 꼽는 분도 계시겠지만(저도 찰스경이 더 좋아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때 칼 말론을 능가한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이죠..^^

먼저 글의 주인공 크리스 웨버가 있겠고, 작년 샌안토니오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팀 던컨, 미네소타의 슈퍼스타 케빈 가넷, 그리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건재한 칼 말론도 있죠..
또한, 덴버의 안토니오 맥다이스와 포틀랜드의 라시드 월러스 역시 예년에 비해 한층 성장한 기량을 선보이며 경쟁에 끼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 중에서 팀 던컨과 케빈 가넷,웨버 이렇게 3명으로 압축되겠지요..
제 개인적으론 올시즌만 놓고봤을때 최고의 파워포워드는 크리스 웨버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올시즌 웨버의 기록을 살펴볼까요?

평균 27.4 Pts(전체 5위), 11.3 Rebs(전체 6위), 4.1 Asst, 2.2 Blks(전체 10위), 1.1 stls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시즌 리그에서 평균 25 Pts, 10 Rebs, 4 Assts, 2 Blks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죠.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웨버는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208 Cm, 111Kg의 사이즈를 갖고있는 선수답지 않은 스피드와 순발력, 볼핸드링을 갖고있는 선수이며 파워포워드 중 가장 뛰어난 어시스터 중 하나이기도 하죠.
골밑에서의 포스트업 공격은 물론 중거리 점퍼 역시 정확하며, 상대에 따라 1:1 드라이브 인, 제이슨 윌리암스와의 픽앤롤 등등..다양한 공격무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통산 트리플더블 횟수를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요...
파워포워드로서는 보기 힘들게 13번이나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습죠.
아마도 파워포워드 중에서는 은퇴한 찰스 바클리 정도만이 웨버의 위에 있을 듯...

또한 성격적으로 강인한 면과 동료에 대한 배려 역시 갖추고 있어 팀의 리더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웨버의 NBA생활을 한번 살펴볼까요? ^^

예전에 소개했던 Fab5의 일원이었던 크리스 웨버는 93/94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No.1 픽으로 올랜도 매직에 뽑히며 화려하게 데뷔했습죠..훗훗..
그 직후 앤퍼니 하더웨이와 트레이드되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로 가게됩니다.

그리고, 신인으로는 역대최초로 한 시즌 1,000 Pts, 500 Rebs, 250 Assts, 150 Blks,75 stls 이상을 기록하는 활약을 하며 골든스테이트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죠..
물론 당시 골든스테이트에는 크리스 멀린과 라트렐 스프리웰이란 좋은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팀 하더웨이도 골든 스테이트에 있었지만, 이 시즌에는 부상으로 전 경기를 결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찰스 바클리와 케빈 존슨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던 피닉스 선즈를 1회전에서 만나 3-0으로 완패하고 말죠..

웨버는 이 시즌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라이벌 페니 하더웨이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으며 그 해의 최고신인은 자기라는 것을 어필합니다..
(덧붙이자면, 웨버가 찰스 바클리를 앞에 두고 비하인드 드리블에 이어 덩크를 한 것은 CF에서도 나올 정도로 멋진 것이었죠...훗훗..)

그리고, 그 다음시즌...웨버는 당시 골든스테이트의 감독이었던 돈 넬슨(현 댈라스 매버릭스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트레이드 요구를 합니다.
자신의 대학시절 동료인 주완 하워드가 있는 워싱턴으로의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이죠.
결국 톰 구글리오타와 3개의 드래프트픽을 받는 조건으로 골든 스테이트는 웨버를 워싱턴으로 이적시킵니다...

저야 개인적인 소망이었던 Fab5가 한팀에서 뛰는 걸 일부나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매스컴에서는 "Fab2" 또는 "Michigan Tower/Duo"라고 부르더군요...^^)

그렇지만 웨버와 하워드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팀의 성적은 그다지 훌륭한 것은 못되었고, 다음해인 95/96시즌에는 고질적으로 그를 괴롭혀왔던 어깨부상으로 15게임 출장에 그치는 불운도 이어졌습니다.

다음해인 96/97시즌에는 팀을 1988년 이래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하였고, 웨버 개인적으론 최초로 NBA 올스타에 뽑히는 영광도 얻었죠.
그러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당시 최강이었던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만나 3-0으로 완패하고 맙니다.

97/98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보이던 웨버였지만, 이 해에 약물복용으로 인해 구속되는 등 안좋은 일들도 있었고 결국 워싱턴은 새크라멘토의 미치 리치몬드, 오티스 도프를 받는 조건으로 웨버를 이적시켜버리죠.

하워드와 웨버의 Fab2는 이렇게 막을 내렸고, 웨버는 유배되듯이 새크라멘토로 옮겨오고 됩니다.

사실 처음 웨버가 새크라멘토에 트레이드됐을 때, 웨버 자신도 무척 실망했으며 저 역시도 실망이 컸었죠.
그 만큼 새크라멘토 킹스는 형편없는 팀이었다는...-_-;

그렇지만, 웨버는 여기서 릭 아델만이라는 좋은 감독과 제이슨 윌리암스, 블라데 디박같은 좋은 선수들을 만나게 되죠.
덧붙여서 NBA 최고의 소음을 자랑하는(-_-;) 열광적인 홈팬들을 만나게 됐구요..^^

예전에는 말썽꾼의 면모를 보여줬던 웨버는 이런 환경속에서 인간적으로도 기량면에서도 한결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이적한 첫해에 평균 13리바운드로 리바운드왕에 등극...NBA에서의 첫 개인 타이틀을 따내는 활약을 해주죠.

결국 만년 하위였던 새크라멘토는 이러한 웨버의 활약과 신인으로 들어와 아크로바틱한 패싱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화이트 쵸콜렛' 제이슨 윌리암스, 샬럿에서 새로 영입한 능력있는 센터 블라데 디박 등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고, 강호 유타 재즈를 맞이하여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지만 3-2로 아쉽게 패배하고 맙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화려한 공격농구에 반한 농구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NBA에서 가장 인기있는 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죠.

이렇게 되고보니 이적 초기에는 강력하게 불만을 표시했던 웨버지만, 팀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며 행복해했고 결국 All NBA 2st Team에 뽑히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이 해에는 파업으로 인해 경기수가 줄어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물이 오를대로 오른 웨버와 새크라멘토 킹스는 99/00시즌...초반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질주하며 맹위를 뽐내지만, 공격력에 비해(NBA 전체 1위) 허술한 수비력을 극복하지 못해 초반의 맹위를 이어가지는 못했죠.
그렇지만, 역시 플레이오프진출에 성공하였고 LA 레이커스를 맞이하여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다시 한번 팬들의 인상에 강하게 자리잡습니다.
(결국 레이커스에게 패배..^^)

웨버는 이 시즌에 자신의 캐리어 하이인 24.5 Pts(전체 6위)를 기록하였고, 그 외에 10.5 Rebs(전체 5위), 1.7 Blks. 1.6 Stls을 기록하며 All NBA 3st Team에 뽑혀 이제는 누구도 부인 못하는 NBA 최고수준의 파워포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올스타전에도 출전했구요...^^

올해들어서 웨버의 활약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고(글 처음부분을 참조), 덧붙여 프레드락 스토야코비치라는 슈터의 급성장과 수비의 스페셜리스트 덕 크리스티의 영입 등으로 새크라멘토 킹스 역시 잘 나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하더니 시즌의 절반을 넘어선 지금도 여전히 서부컨퍼런스 3위를 달리며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덕분으로 웨버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팀 던컨과 케빈 가넷 등을 제치고 서부포워드 부분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올스타전에 생애 첫 선발출장하는 기쁨도 얻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앨런 아이버슨과 함께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구요.

새크라멘토의 지금 전력이라면 서부 컨퍼런스 4강까지는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보다 분발해 서부 컨퍼런스 우승, 나아가 NBA 타이틀까지 노려봤으면 합니다...^^
(사실 서부컨퍼런스에서만 우승하면 NBA 타이틀획득은 쉬울 듯..)

그리고, 크리스 웨버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계약기간이 올해면 끝납니다.

벌써부터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비롯한 많은 팀들이 웨버 획득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요.

시즌 초반에는 시즌종료까지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유보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던 웨버가 얼마전 인터뷰에서 시즌 후 다른 팀으로 가고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조그만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의 생활이 너무 답답하다면서 보다 큰 시장을 원하는 듯한 발언을 한 듯..

솔직히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_-;) 웨버때문에 새크라멘토를 좋아하게 됐고, 웨버가 다른 팀으로 가면 아마도 그 팀을 첫번째 좋아하는 팀으로 꼽게 될 것입니다만...^^
좀 아쉬운 점도 있네요...

어떻게 생각하면 뉴욕 같은데로 가서 멋지게 활약하는 걸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지금 제 솔직한 심정은 새크라멘토와 재계약을 했으면 하는 마음..

웨버 덕분에 응원하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새크라멘토의 한 선수, 한 선수에게 모두 정을 느끼게 되었고(심지어 벤치에서 열심히 박수만 치는 데릭 마틴까지도...^^) 그들의 화려한 공격농구, 홈코트 아코에레나 관중들의 열광적인 환호까지도 좋아하게 됐는데, 이 시기에 웨버가 떠나버리면...흑흑..

그 어느팀보다 농구를 즐기면서 한다는 느낌을 줬고, 중요한 슛을 성공시키거나 멋진 플레이가 나왔을 때마다 플로어 위의 선수나 벤치에 있는 선수나 정말 하나가 되어 기뻐한다는 느낌을 주는 팀인데 말이죠..

웨버의 선택은 물론 존중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은 새크라멘토에 남아주는 것입니다~~~
(으흑..내가 새크라멘토 킹스에 이렇게 정을 붙이게 될 줄이야...^^)

아무튼 올해와 같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여 NBA No.1 파워포워드는 역시 크리스 웨버라는 소리를 오랫동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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