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otal 182 articles, 13 pages/ current page is 10
   

 

  View Articles
Name  
   MUKTA 
Subject  
   신동근 & 연세대 이야기
2002년 9월 3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최근 열리고 있는 대학선수권을 몇차례 다녀왔슴다..
16강전 일부와 8강전 일부, 4강전을 봤는데요..
어쩌다보니 연세대 경기를 3차례나 보게됐네요..^^

일단 연세대 선수 중에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역시 신동근이었죠..^^
이번에 아시안게임대표 예비명단에도 뽑혔고, 한때 히딩크 사단에 포함되어 있기도 했었죠..

사실 신동근에 대해 처음으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것은 2000년 일본에서 열렸던신년대회였던 거 같슴다..
당시 신동근이 오른쪽 윙백으로 뛰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측면침투가 무척 인상적이었죠..

윙백 또는 측면 미드필더로 대성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또다른 기대감을 주더군요.

연세대에서 신동근의 포지션은 그야말로 프리맨이라고 할 수 있슴다..
시작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시작하는데 경기가 진행되면 딱히 제 포지션이없이 전후좌우를 가리지 않고 미드필드 전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죠..
워낙 개인기와 키핑력이 좋아서 수비 한둘 붙어도 여유가 있고 찔러주는 스루패스 역시 매우 날카롭습니다..

신동근의 또하나 좋은 점은 항상 주위를 살핀다는 것...신동근의 플레이를유심히 보고 있자면 볼을 갖고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항상 전후좌우를 살피며 동료의 위치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볼이 왔을 때의 플레이를 생각합니다..
사실 말이 쉽지만 행동은 그리 쉽지가 않죠..^^

연세대에서의 신동근은 제가 좋아하는 리켈메의 플레이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청대팀이나 올림픽대표상비군에서는 윙백 또는 측면 미드필더로 주로 기용되었고 저 자신도 그 포지션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선수권 보고 생각이 좀 바뀌었슴다..^^
플레이메이커 위치도 잘 맞는 것 같다는...-_-;

연대 김준현 감독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기자면 "사실 동근이 정도의 선수를측면에만 박아놓는건 너무 아깝지 않느냐?"
저도 동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미드필더이자 차세대 대표팀 미드필더감으로 기대하고 있는 고려대의 김정우와 비교해도 중앙 미드필더로서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레이가 다소 설렁설렁하다는 점..
신동근 자신도 올해초 인터뷰할 때 그 점을 밝혔었죠..
히딩크 감독도 항상 적극성, 투쟁심 같은 부분을 강조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좀 부족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원래 2일에 파주 NFC로 들어가야 하는데 4강전땜에 못들어갔슴다..
김준현 감독은 어떻게든 4일 결승전도 뛰게 하려는 것 같은데 결론이 어찌 날지모르겠네요..

그건 그렇고 연세대 경기로 넘어가자면 올해 연세대 축구는 정말 관객을 즐겁게해주는 축구인 듯..^^
이번 대회 들어 항상 3골 정도 골을 넣고 2,3골을 실점합니다..^^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공격쪽으로 강점이 있는 팀입니다..

올림픽대표 상비군인 186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오철석(20번, 2학년)이 눈에 띄고 미드필드에선 역시 신동근이 이끌어가죠..

17번 전승현(2학년)과 10번 홍순학(4학년)도 뒤를 잘 받쳐주고 있으며 왼쪽 윙백 김덕중(21번, 4학년)은 때때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커버하며 폭넓은 활동폭을 보여주고..

후반에 항상 교체되어 들어오는 1학년생 콤비 오원종과 최재수 역시 인상적..
오원종은 원래 공격수였고 이번 U-19 대표팀에도 잠깐 몸 담은 적이 있는데 발군의 스피드를 갖고 있죠..

그런데 김준현 감독은 얘를 윙백요원으로 뽑았다고 하네요..
제가 본 3경기 모두 후반에 김영삼(고대의 김영삼과 동명이인..^^ 연대 주장)과 교체되어 왼쪽 윙백으로 들어오더군요..(왼쪽이던 김덕중이 김영삼의 자리인 오른쪽으로 옮기고..)

워낙 발발거리고 적극성도 있어 윙백으로도 괜찮긴 한 것 같슴다..
4강전에서는 팀이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오철석과 함께 공격을 봤지만서도..

최재수 역시 1학년생으로 후반에 항상 교체로 들어오는데요..
왼발 쓰는게 정말 인상적..크로스 꺾이는 것도 그렇고 왼발 드리블도 그렇고..
김준현 감독한테 물어봤더니 청대 경력은 없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왼쪽 미드필더로 기대할 만한 선수라고..
저도 앞으로 한번 지켜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슴다..

그러나 연세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비라인...
3백을 쓰는데 정말 숭숭 뚫립니다..^^
이번 대회들어 게임당 2-3골은 항상 허용..^^
연세대의 패턴은 항상 상대한테 1,2골 허용하고 열라 공격해서 따라붙고 역전시키는 것입죠..크크..

어제도 연세대가 광운대를 3-2로 이기긴 했지만 사실상 4골 정도는 먹었어야 정상일 정도로 수비라인은 정말 허술했슴다..

상대 역습에 한번에 나가떨어지는 수비라인...^^
어떤 경우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쓰려고 나오는데 한 선수는 뒤로 물러나기도 하고..-_-;

수비라인을 컨트롤할 수 있는 리더가 없어 보이는게 문제점인 듯..
선제골을 먼저 허용해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후방이 뚫려버리기도 하고..
광운대전도 그렇고 16강 명지대전도 그렇고 발빠른 상대공격수의 배후침투에 그냥 무너져버리더군요.

이대로라면 호남대와의 결승전에서 힘들지도 모르겠슴다..
호남대가 워낙 조직력이 탄탄한 팀이라..거기다 호남대 공격수 이재엽(9번이던가?)의 스피드가 무척 뛰어나고 박성홍(10번, 주장)의 개인기 또한 뛰어나기 땜시..

일단 연세대로서는 신동근이 결승전에서 뛸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건인 것 같슴다..^^

수비라인이야 지금 당장 어떻게 고칠 수 없는 것이고 공격력으로 승부해야죠..^^
근데 호남대의 수비가 또 만만치가 않아서..^^

호남대 신연호 감독 또한 수비 조직력은 만족할 만 하다..다만 공격에서의 조직력이 부족해 이번 대회 전에 많이 연마했다는 식으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할 정도이니 말이죠..^^

아참 호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고려대를 초반 탈락시킨 주인공임다..^^
0-1로 지고 있다가 후반 45분에 동점골 넣고 승부차기에서 이겨버렸죠..^^
매 경기 무실점, 어쩌다 1실점..^^

4일 결승전을 주목해보죠..^^

-- MUKTA 상헌 --


    

 





Category  
47
 강렬한 이미지의 영화 '프리다 칼로' (03.10.28)

MUKTA
2004/08/05 2418
46
 U-15 대표팀의 훈련을 보고오다. (03.10.16)

MUKTA
2004/08/05 1102
45
 내한한 아르헨티나 U-19 대표팀 (03.07.27)

MUKTA
2004/08/05 1127
44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 (1999년 맞대결)

MUKTA
2004/08/05 1105
43
 마이 언트 메리 공연을 보다..

MUKTA
2004/08/05 986
42
 짧은 휴가를 만끽하고..

MUKTA
2004/08/05 877
41
 U-14 대표팀을 보고오다

MUKTA
2004/08/05 1075

 신동근 & 연세대 이야기

MUKTA
2004/08/05 1197
39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대한 짧은 감상

MUKTA
2004/08/05 1063
38
 Again 1966, 신화가 재현되다.

MUKTA
2004/08/04 1039
37
 롤러 코스터의 반가운 귀환...

MUKTA
2004/08/04 988
36
 추천음악 Ver 2...

MUKTA
2004/08/04 1060
35
 U-19 대표팀의 연습경기를 보고

MUKTA
2004/08/04 987
34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원더풀 라이프>

MUKTA
2004/08/04 1001
33
 추천음악 모음 ver.1...

MUKTA
2004/08/04 1162
[1][2][3][4][5][6][7][8][9] 10 ..[13]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Headv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