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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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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전에 대한 간략한 느낌



2000년 12월 21일...

안녕하세요. MUKTA 상헌입니다...

어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일전...
모두들 알다시피 1:1로 비겼습니다..
뭐..다들 알고계신 상황들이니 그냥 느낌만 말하도록 하죠...^^

한국은 스리백을 김상식, 강철, 이민성으로 구성하고, 홍명보를 수비형 미들로 끌어올린게 가장 눈에 띄더군요...이천수를 공격형 미들로 배치한 것도 저로서는 뜻밖이었구요...

골을 넣고 환호하는 안정환선수...                            

나머지 수비형 미들 한자리는 이을용이었고, 양 윙백에 이영표와 최성용이었죠..
공격 투톱에는 최용수와 안정환...

먼저 홍명보선수의 수비형 미들배치는 무리인 듯 싶네요...
리베로의 역할을 수행했을 때와는 달리 중앙에서 상대방의 프레싱이 강하게 들어와 패싱타이밍을 빨리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서 힘겨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마킹능력이나 키핑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기에 말이죠...
결국 김상식선수가 퇴장당한 후, 본래의 위치로 돌아와 좋은 활약을 보여줘 스위퍼가 제격임을 입증시켜줬습니다...^^

김상식선수의 경우, 대표팀에서 활약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싶습니다..
수비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그것도 수비형 미들로 섰을 때 이야기..^^
오늘 스토퍼로 나서 결국 퇴장까지 당하며 한국고전의 원동력이 되었음..^^
사실 이 선수는 성실한 선수이고, 수비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임에는틀림없습니다만...패싱능력이 너무 떨어지고, 전체를 읽는 시야와 위치선정에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스토퍼로 나서 패싱능력을 보여줄 찬스가 적긴 했지만(-_-;), 자신에게패스가 온 상황에서는 차는데 급급...결국 제대로 패스가 연결된 경우가 거의 없었죠...(왠지 패스오는걸 두려워한다는 생각까지도 들게함...^^)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

또한, 수비로서의 위치선정은 괜찮습니다만, 일단 수비형 미들이라면 폭넓게 움직여주면서 동료선수들이 패스하기 쉬운 위치를 빨리 파악해 적시적소로 이동해줘야 하는데 이런 모습이 안 보이고 그냥 뒤에 처져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을용선수의 경우 올시즌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하며 주가를높였었고, 결국 국대 주전으로 발탁됐습니다..
그러나, 국제경기..그것도 열광적인 관중들의 환성속에 치러진 일본과의 원정경기라는 중압감때문인지 부천에서 보여준 모습보다는 좀 실망스러웠다는 느낌..
그러나, 수비형 미들이 갖추고 있어야 할 능력들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선수인만큼 국제경기경험을 좀 더 풍부하게 쌓는다면 한국대표팀의 붙박이 수비형 미들로 자리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양 윙백인 이영표선수와 최성용선수...
먼저 최성용선수는 나름대로 자기 역할은 해준 듯 싶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의 호쾌한 사이드돌파를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는 아쉬울 따름이죠.
앞으로도 그런 모습은 못보게 되는 것일까요? 잘 모르겠네요...쩝..

이영표선수의 경우는 일단 좌측사이드에서 현란한 돌파를 몇차례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실속이 없었다는느낌...
패스타이밍을 자꾸 놓쳐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능력있는 선수이니 빨리 단점을 극복해나가기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온 이천수선수...
경기당일날 아침신문을 못본 저로서는 이천수가 선발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죠...^^
확실히 재기있는 선수이긴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공격형 미들로 나올 정도의 레벨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플레이를 보면 시종 빨빨거리며 잘 뛰어다니긴 했습니다만...-_-;   실속이 있었나요? ^^

물론 빨빨거리며 공간을 휘저어놓을 필요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3-5-2에서의 그 포지션은 투톱에게 원활하게 볼을 공급해줘야 하고, 중앙에서 전체적인 리딩역할을 해줘야 할텐데, 이천수선수는 좌우로 휘젓고 다니기만 했잖습니까..^^
당분간 이 포지션은 윤정환선수나 고종수선수에게 양보하는게 좋을 듯...^^

어제 경기에서 윤정환선수가 선발로 나왔다면 예전 부천의 미들조합이었던 이을용-윤정환, 거기다 과거 최고의 콤비였던 윤정환-최용수 라인을 동시에 볼 수 있었을텐데...좀 아쉽군요...
결국 윤정환선수는 후반 뒤늦게 교체로 들어와 아무것도 못했습죠...쳇..

다음은 어제 경기의 히어로 안정환선수...
경기전에 가장 기대했던 것이 안정환선수가 플레이하는 모습이었는데요..^^
확실히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은 소중한 듯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에서 여유가 있었고, 특히 예전부터 전매특허였던 드리블에이은 반박자 빠른 슈팅은 여전했습니다..
골 넣은 상황도 드리블에 이어 상대방수비와의 몸싸움...그리고 템포빠른 슈팅..

안정환선수의 슈팅은 확실히 템포가 빨라 수비하기가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백승철선수의 슈팅과도 비교해볼 수 있겠는데, 두 선수 모두 수비하는 입장에서 슈팅타이밍 예측하기가 까다롭다는 공통점이 있죠...
단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백승철선수의 슈팅이 빠른 타이밍의 정통파 벼락슈팅의 느낌이 든다면(-_-;),안정환선수의 슈팅은 역시 빠른 타이밍이긴 하지만 강력하다는 느낌보다는 기교적인 느낌...쓰고나니
허접비교군요..^^

나머지 한자리의 최용수선수는 오늘은 영 아니었죠...^^
전체적으로 반응이 늦다는 느낌이었는데, 일본진출을 앞두고 스타일을 좀 구긴셈이 됐네요...핫핫..

교체되어 들어온 선수들을 보면 박지성선수는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는데,이 선수의 나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수비형 미들에서 확실히 한자리할 수 있을 듯...
(2부추락한 교토퍼플상가에서 인생 망치지는 않겠지? ^^)

박성배선수나 유상철선수는 별로 보여준 게 없었고...뭐 후반전상황이 뭔가 보여줄 흐름도 아니었지만..

아차..김병지선수를 빼놓을 수 없죠..^^
PK도 막고, 몇번의 선방도 보여주고...더 이상 할말 없음..^^
단지 골 먹은 상황에선 약간 아쉬움이 들기도..
골에리어와 상당히 떨어져있는 위치에서의 사실 그다지 위력이 있지는 않은약간 포물선을 그리는 그런 헤딩슛...김병지선수라면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쪼까 드는군요..핫핫..

일본에 대한 느낌은 지금 쓰기 귀찮네요...^^    이나모토가 안보여 아쉬웠음...^^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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