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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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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 록코미디 영화 <스쿨 오브 락>


오늘 DVD로 영화 <스쿨 오브 락 - School Of Rock>을 봤다..
예전에 극장개봉할 때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여의치 않아 놓쳤고 결국 DVD 출시와 함께 보게 된 것이지..후후..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유쾌하면서도, 재미있으면서, 더군다나 록음악을 소재로 하고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뭐..록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본다면 그저 그런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록매니아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인상적인 영화라고 해야할까..
물론 록음악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주연을 맡은 잭 블랙의 코미디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전체적인 틀은 <시스터 액트>와 거의 동일한 구성이다.
좀 사이코틱한 주인공이 어떤 계기로 인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고, 그 학생들을 이끌고 컨테스트에 나가 상도 받고...그 과정을 통해 서로 교감도 나누고..뭐 이런 식...

상투적인 구성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이것을 극복하는 것은 역시 록의 힘!!!! -_-;
그리고 잭 블랙의 원맨쇼에 가까운 오버 코미디...-_-;

사실 영화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헤비메틀 밴드..그리고 거기서 기타를 치고 있는 잭 블랙..
음악에 도취된 잭 블랙은 웃통을 까고, 관중석을 향해 몸을 날렸으나...
아무도 그를 잡아주지 않아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크허헛...

결국 밴드에서도 해고된 그가 친구를 사칭하고, 명문 초등학교에 임시교사로 들어갔고, 거기서 탱자탱자 놀다가 우연히 학생들의 음악시간을 구경하다 이들의 재능을 발견, 밴드를 만들어 록 컨테스트에 나간다는 것이 큰 줄기...

무엇보다 나를 즐겁게 했던 것은 중간중간 나오는 록음악들..
잭 블랙이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록음악을 가르칠 때..기타를 치는 소년에게 한번 쳐보라며 시범을 보이는 음악은 다름 아닌 딥 퍼플의 명곡 <Smoke On The Water>의 그 유명한 리프였다..

영화 중간에 반 아이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면서 합창으로 불렀던 곡은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이었고...

또한 기타리스트에게는 ‘기타의 신’ 지미 헨드릭스의 음반을 주며 연구하라고 하고, 키보디스트에게는 릭 웨이크먼의 건반연주가 예술인 예스의 음반(맞나? 그런 것 같았는데..^^)을 주고, 코러스 보컬을 하는 아이에게는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코러스가 담겨있는 핑크 플로이드의 명곡 <Great Gig In The Sky>를 연구하라고 하는 잭 블랙의 교육..
너무 훌륭하지 않은가...-_-;

잭 블랙 본인 또한 AC/DC의 괴짜 기타리스트인 앵거스 영의 반바지 패션과 액션, 거기에 보컬리스트 본 스코트의 쇳소리 보컬까지 흉내내며 나를 즐겁게 해줬다..크크..

아 또 한가지 이 반의 반장이었던 모범생 여자아이를 밴드 매니저로 삼는데, 나중에 학부모 회의에서 이 여자아이의 아버지가 요즘 자기 딸이 데이빗 게펜이 빠져서 난리라고 하는 이야기를 한다..
데이빗 게펜은 게펜 레코드의 설립자로서 음악 비즈니스계에서는 아주 독보적인 사람이었지..이런 것도 하나의 잔재미라고 해야할까...^^

마지막에 이들이 록 컨테스트에 나가 대관중들 앞에서 연주를 하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개인적으로 최근 영화 중 이런 관객을 앞에둔 공연신이 인상적이었던 것은 <8 마일>에서 에미넴이 보여줬던 랩배틀신이었는데, 이 영화의 공연신은 그것과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나를 흥분시켰다..
<8 마일>에서의 랩배틀신이 뭔가 긴장되면서 그 랩에 맞춰 내 자신이 리듬을 탔다면, 이 영화의 공연신은 그냥 즐겁게, 흥겨운 록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고 해야할까..^^

암튼 록매니아들에게는 영화의 재미 외에 또다른 재미를 듬뿍 안겨주는 영화이며, 록을 잘 모르는 사람들 역시 잭 블랙의 코미디 연기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볼 영화이다..^^

아..그리고 영화 끝나고 엔딩자막 올라갈 때도 잭 블랙과 그의 밴드들의 재미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으니 꼭 보기를..후후..

아 또 한가지..^^
DVD 부록으로 나와있는 것을 보니까 주인공 잭 블랙이 10년 넘게 록밴드를 실제로 하고 있고, 영화에 나온 아이들 역시 각자 자신이 맡은 악기를 몇 년씩 해왔던 아이들이었다고..
영화에서 보여준 이들의 연주는 실제로 자신들이 직접 했던 것들...그래서 더욱 영화가 살아난 것 같다..

글구 잭 블랙이 밝히는 것에 따르면 레드 제플린의 <Immigrant Song>을 영화에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더라..^^
원래 레드 제플린이 영화에 자신들의 음악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래서 잭 블랙이 1천명의 엑스트라를 앞에 두고 했던 마지막 공연신을 앞두고 레드 제플린에게 특별한 비디오를 보냈다고..
레드 제플린을 ‘록의 신’으로 추앙하며 그 노래의 그 유명한 초반부를 따라하다가..이 영화에 꼭 쓸수 있기를 부탁한다..그리고 그 뒤의 엑스트라 1천명 역시 레드 제플린을 연호하며 동참하고..^^
결국 영화에서 이 노래를 사용할 수 있게됐다고...크흐흐..

-- MUKTA 상헌 --

p.s) 잭 블랙이 밴드에서 해고되면서 나갈 때 밴드멤버들에게 3-Fuck you를 날렸는데, 이것은 가운데 손가락을 중심으로 3개의 손가락을 일제히 펼치는 것이었다...-_-;
잭 블랙의 이야기에 따르면 퍽큐를 3배로 한 것이라고...-_-;
재미있는 장면이었다..크크..


    
서君 진규한테 보여주면 안될 듯 -_-;; 2004/08/15
MUKTA 크크..진규..이것까지 써먹으면 안되지..후후 2004/08/16  
김민희 델리스파이스 김민규가 자신의 키보드(sy-85)와 V모양의 기타(flying-v)가 모두 나온다며 무척이나 좋아했던 영화... 저 역시 재밌게 봤어요.. 크크 2004/08/31
MUKTA 김민규의 모델과 같은게 나왔었군요..몰랐네요..^^ 20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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