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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U-15 대표팀의 핵”


2003년 7월 25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사..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니이가타 국제청소년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U-15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권역별 유소년 상비군제도에 의해 조련 받아온 팀이다.

축구협회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소년상비군을 관리해왔고, 현재의 U-15 대표팀은 유소년상비군제도의 가장 아래 위치한 U-12팀부터 선발되어 4년여를 단련되어 온 팀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유소년 상비군 제도를 통해 성장한 첫 번째 팀인 셈. (현 U-17 대표팀의 경우 U-14팀 시절 처음 결성됐었음.)

그리고 지금 소개할 고요한(15, 토월중) 역시 U-12팀부터 시작해 U-15팀에 이르기까지 줄곧 유소년상비군에 선발되며 일찌감치 그 재능을 인정받은 유망주이다.

아직 어린 연령대의 선수답게 고요한의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에서부터 미드필더, 중앙수비수까지 다양하다. 소속팀 토월중에서는 공격수 및 미드필더로, 대표팀에서는 중앙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등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모든 포지션에서 완벽하게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토월중 소속으로 올해 금강대기 우승을 이끌며 대회 MVP와 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쥐는 공격적 재능을 뽐냄과 동시에 2001년 U-13 대표팀 시절부터 현 U-15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줄곧 수비진의 리더로서 탁월한 수비라인 컨트롤을 보여주기도 했던 것.

“국내 수비수들이 대부분 스피드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요한이는 스피드가 뛰어나다. 그리고 수비라인을 컨트롤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다. 키가 작은 것(164cm)이 흠이지만 15세 연령대에서는 크로스 공격이 약하기 때문에 충분하다. 앞으로 키만 자란다면 한국수비의 중심으로 성장할 만한 재목이다. 한창 성장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 - 이광종 현 U-15 대표팀 감독

“고요한은 근성과 테크닉, 시야 등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이다. 수비수로서 키가 다소 작은 것을 지적하기도 하지만 이 연령대에서는 제공권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질 만한 공격수가 거의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또한 워낙 다재다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 미드필드, 수비 등에서 전천후로 뛸 수 있는 선수이다. 훗날 성인대표팀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이며, 성인대표팀에서는 수비가 아니더라도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 아브람 브람 전 U-14 대표팀 감독

이렇듯 고요한에 대한 지도자들의 평가는 매우 높다. 아직 자신에게 가장 맞는 포지션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어느 포지션을 선택한다 해도 대표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으리란 것이 그를 지켜본 축구 지도자들의 공통된 평가이다.

고요한 본인은 “개인적으로는 스트라이커가 저한테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가장 재미있는 포지션은 미드필더이구요. 선생님들이 스피드와 드리블, 빠른 타이밍에서의 슛이 좋다고 칭찬해주세요. 대표팀에서는 제가 스피드가 있고 수비라인 통솔이 좋다고 평가하셨고, 수비수로 뛰기를 원하셔서 뛰고 있어요. 그래도 솔직히 수비보다는 미드필더나 공격수로 뛰고 싶은 생각이 더 많죠”라고 말하지만 한국축구의 현실이 미드필더나 공격수에 비해 수비수 자원이 부족한 것을 감안해 볼 때 고요한이 거물급 수비수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강한 것도 사실.

고요한이 처음 축구를 시작한 시기는 상남초등학교 4학년 2학기 무렵. 당초 학교 육상부에서 활동하던 고요한의 스피드는 축구부에 있어서도 큰 매력이었다.

“육상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축구부 감독님께서 저를 보시고 집으로 전화를 하셨어요. 축구할 마음이 없냐고 하시길래 하고 싶다고 했죠.(웃음) 꿈이 축구선수였으니까 그런 제의를 받은 것이 기뻤어요.”

결국 축구부에 가입한 고요한은 곧바로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에 배치되어 팀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12세부터는 새롭게 창설된 유소년 상비군에 뽑히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리고 이 유소년상비군을 통해 유소년 전임지도자들은 고요한의 수비적 재능을 눈여겨보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투쟁심과 경기를 읽는 시야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고요한은 수비수로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던 것.

“사실 솔직히 처음에는 저도 헷갈렸어요.(웃음) 소속팀에서는 미드필더, 공격수를 보다가 대표팀에서는 중앙수비수를 보니까요. 이제는 적응이 됐기 때문에 크게 힘든 점은 없어요.”

그리고 2001년, 아브람 브람 감독이 이끄는 U-13 대표팀의 일원으로 요코하마에서 열린 U-13 국제유소년대회에 참가하며 첫 국제대회를 경험하게 된다. 네덜란드 FC 리세, 독일 부르텐부르그 FV, 일본 U-13 대표팀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한국은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고요한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지금까지 대표팀 생활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였어요. 특히 독일팀과의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죠. 우리가 먼저 2골을 넣고, 1골을 내주고, 다시 우리가 1골을 넣고, 1골을 내주는 등 피를 말리는 경기였어요. 대회 끝나고 일본 애들과 파티를 했던 것도 기억에 남구요.(웃음)”

이듬해인 2002년 11월에는 U-14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아시아 유스 페스티벌 동아시아대회 우승을 일궈냈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극동 라이벌 중국과 일본을 차례로 연파하며 유소년 레벨에서도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앞으로 10년이 넘게 서로 경쟁하며 극동아시아 축구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3국의 유망주들이 본격적인 힘겨룸을 시작한 첫 대회에서의 우승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일본이나 중국이나 지금 다시 붙어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어요. 그 때 당시에도 개인적인 기량이나 팀전술 등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월등히 나았었다고 생각해요. 1년 사이 걔네들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무엇보다 예전 한국축구하면 떠오르던 ‘투박한 축구’또는 ‘뻥축구’라는 인식과 일본축구하면 떠오르던 ‘세련된 축구’라는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유소년 연령대에서는 그 변화의 폭이 훨씬 크다.

“우리는 조직력이나 개인기를 통해 경기를 운영한 데 반해, 일본의 경우 개인기는 있지만 수비에서 공격으로 길게 내차는 단순한 공격 스타일이었어요. 예전에는 한국이 뻥축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한국이 더 조직적으로 짜임새있게 하는 것 같아요. 중국같은 경우는 특별한 인상을 받지 못했구요.”

이 대회를 통해 고요한은 브람 감독이 추구하는 3백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대회가 끝난 뒤 브람 감독이 최고 수훈선수로 꼽은 고요한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승부근성, 수비라인 컨트롤을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리고 한해가 흘러 2003년. U-15 대표팀이 되고 사령탑이 이광종 감독으로 바뀐 뒤에도 고요한은 수비진의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는 3백이 아닌 4백 시스템의 중앙수비수로서 수비라인을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

“브람 감독님 시절에는 3-5-2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면서 패싱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이광종 감독님이 오신 뒤에는 4-4-2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미드필드에서의 압박도 많이 하고, 순간적으로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더욱 효과적으로 하는 법을 중점적으로 연마하고 있어요.”

“일단 처음에는 대인방어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에 지역방어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어요. 지역방어 개념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더라구요.(웃음)”

실제로 연습게임을 통해 지켜본 U-15 대표팀의 수비라인은 놀라웠다. 순식간에 하프라인까지 전진하며 상대를 봉쇄하는 모습과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수비라인을 내려 안정을 꾀하는 모습은 15세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노련했다.

“수비라인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 부담도 커요. 그렇지만 그렇게 밀고 올라가서 미드필드부터 압박을 해주면 상대를 효과적으로 봉쇄할 수 있죠. 제가 전체 수비라인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맡는데 선수들의 위치를 재조정해주는 것과 상대가 킥을 할 때 수비라인을 끌고 올라갈 것인가, 내려갈 것인가를 빨리 판단해 지시를 내려야 해요. 시야를 더욱 넓힐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3백보다 4백 시스템이 더 편해요. (김)승진이(양평중)와 호흡이 잘 맞는데 4백 중앙수비의 오른쪽을 승진이, 왼쪽을 제가 맡아 서로 말해주면서 자기 지역을 지키죠.”

또한 고요한은 U-13 대표팀의 요코하마 국제대회에 참석한 이래 현 U-15 대표팀에 이르기까지 팀의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같은 나이지만 한 학년 높은 선수들이 여럿 포함된 가운데 주장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선수들이 제 말에 신경을 쓰지 않아요.(웃음) 형들도 있지만 서로 친하니까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그래요.(웃음) 주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는 하고 있어요.”

현재 토월중 3학년인 고요한은 축구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을 했다. 고교 입학이 아닌 프로행을 결심한 것.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프로로 직행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구에 모든 것을 건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축구를 하고 싶어요. 현재로선 키가 좀 더 커야하고, 기본기 연습도 좀 더 쌓아야 할 것 같아요. 좀 더 생각하는 축구를 할 필요도 있구요. 다른 것은 훈련으로 가능하지만 키 크는 것은 아니라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은 있어요. 그래도 키가 크기 위해서 아침마다 기지개를 켜고, 밥 많이 먹고, 우유 많이 먹고 있어요. 성장기이니까 앞으로 크겠죠.(웃음)”

분명한 것은 고요한이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충실히 자기의 길을 걸어간다면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대들보로 손색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간 많은 선수들을 알고있다. 고요한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고 충실한 자기관리를 통해 끝없이 앞으로 전진하려는 의지를 보이길 바랄 뿐이다. 아직 15세의 어린 나이지만 듬직함과 뚜렷한 자기생각을 갖고 있는 고요한인 만큼 순조롭게 성장해 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일단 이번 니이가타 청소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1차 목표이구요. 10월에 열리는 U-17 아시아선수권 예선을 시작으로 U-17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다음 목표예요. 프로무대에도 잘 적응하고 싶고, 레알 마드리드 같은 명문클럽에서 뛰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노력할테니 지켜봐 주세요.”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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