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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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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현 브라질올림픽대표 나드손, “K리그에서도 최고 골잡이가 되겠다”


나드손..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공격수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나드손은 브라질인 특유의 낙천성과 붙임성이 있는 선수였다..
시종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이런 사람이 애가 2명있다고 누가 믿을까..^^
아기도 꼭 나드손같이 생겼더구만..크크..
암튼 국내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

2003년 10월 20일 KFA 및 수원삼성 홈페이지 기사..


올 시즌 들어 K리그는 예전 같으면 꿈도 꾸기 힘들 정도로 네임밸류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등장, 축구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을 이루는 선수들은 바로 “세계최강” 브라질 선수들이다.

이미 작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에드밀손(전북), 뚜따(수원) 이외에 올 시즌부터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의 마그노(전북)와 도도(울산)가 새롭게 가세했고, 이따마르(전남)와 마리우(안양) 등 브라질 1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수준급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K리그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특히 마그노는 2000년 브라질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참가한 바 있고, 도도 역시 97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당시 “호마리우의 후계자‘라 불리우며 98월드컵에서 브라질이 내세울 신병기로까지 기대를 받았던 적이 있던 선수.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2002년 브라질 상파울루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한 특급 골잡이이다.

이런 브라질의 거물급 선수들이 속속 K리그로 입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브라질 내 경제상황의 영향이 크다.

브라질의 어려운 경제상황은 축구클럽에까지 영향을 미쳤고, 선수들의 급여조차 제대로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클럽들은 팀의 간판급 선수들을 대거 팔아치우며 자금 확보에 나섰고, 선수들도 보다 안정적으로 급여를 지불할 수 있는 곳을 원했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의 축구시장은 이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었고, 한국의 프로클럽들 역시 브라질에서도 특급 수준의 선수들을 비교적 싼 가격에 데려올 수 있었기에 너나 할 것 없이 브라질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힘을 쏟았다.

덕분에 한국의 축구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브라질 특급 선수들의 기량을 눈  앞에서 지켜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고, 국내 선수들 역시 그들과 직접 몸을 부딪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발전된 기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 소개할 나드손(21, 수원) 역시 위에서 소개한 브라질 특급 선수들과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는 거물 스타이다. 현 브라질 올림픽대표이며 브라질 1부리그 비토리아(Vitoria S/A) 클럽에서 5년간 286골을 터트린 특급 골잡이.

한국에 온 이후에도 12게임에 출장해 9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고, 이것은 게임당 0.75골로 현재 득점랭킹 상위권에 있는 그 어떤 선수보다는 높은 수치이다. 만약 리그 초반부터 경기에 출장했다면 아마도 마그노, 김도훈(성남), 도도, 이따마르 등과 함께 K리그 득점왕을 놓고 멋진 승부를 펼쳤을 것이다.

나드손 역시 “여러 사정으로 리그 중반부터 출장한 것이 아쉽다. 이제 K리그에 어느 정도 적응한 만큼 내년 시즌에는 팀의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에 노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과시하는 모습.

다음은 수원 선수숙소에서 가진 나드손과의 인터뷰. 나드손은 1시간여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오게 된 계기, 한국축구와 브라질축구의 차이, 서포터에 대한 이야기 등을 털어놨다.


- 한국에 온 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총 12게임에서 9골을 터트렸다. 대단한 득점행진인데.

음..나로서는 보통이거나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브라질에서는 게임당 2골을 넣기도 했으니까 말이다.(웃음) 아직 한국축구에 적응하는 기간인데, 동료들과 손발이 맞게되면 게임당 2골까지도 욕심을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응속도는 빠른 편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20골을 넣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남은 경기가 적긴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추위에 적응해야할 것 같다.(웃음) 지금도 감기에 걸린 상황이다.

- 한국생활에 있어 불편한 점은 없는가?

아직까지 불편한 점은 없고, 좋은 점이 많다. 식구들도 좋아하고, 나도 만족한다. 여기서 얻는 것들이 브라질보다 많고, 구단에서도 잘해주기 때문이다.

- 브라질 축구와 한국축구의 차이점을 말해본다면.

음..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은 브라질이 상대를 조금 띄어놓고 지역방어식의 수비를 많이 하는데 반해 한국은 수비수의 밀착과 태클이 심하다는 것이다.

나도 여기 와서 태클 등으로 인해 많이 다쳤다.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없어 힘들었다.

또 다른 차이점은 많이 뛰어야 한다는 점이다. 한국축구는 양 측면을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리거나, 미드필드나 수비진영에서 전방으로 패스를 넣어주면 전방 공격수들이 공간을 뛰어 들어가 받는 것이 많기 때문에 활동량이 많다.

반면 브라질은 숏패스와 개인기를 이용해 중앙을 돌파하는 형태가 많기 때문에 활동량은 한국에 비해 적다. 그런 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많이 적응해가고 있다.

- 그렇다면 한국축구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본다면.

음..아직까지는 장단점을 말할 정도로 한국축구를 잘 알고 있지는 않다. 다만 제일 좋지 않은 것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는 점이다.(웃음) 그것만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웃음)

- 솔직하게 말해 브라질리그와 K리그의 수준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실력차이는 잘 모르겠다. 그것은 개인의 차이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힘들다. 다만 K리그의 경우 짜임새가 있다. 브라질리그의 경우 팀 vs 팀으로 싸움도 많이 나고, 서포터의 폭동도 일어나고, 그러다보니 리그가 중간에 중지되기도 하고, 경기 자체가 없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K리그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정해진 일정대로 차근차근 진행되는 것이 짜임새가 있다고 느껴진다.

- 한국으로 오게 된 계기가 있다면.

먼저 김스포츠 인터내셔널의 김정호 사장님이 내가 경기하는 것을 보시고는 매력을 느끼셨는지 “나드손의 경기 테이프들을 얻을 수 있는가? 내가 가서 구단들과 협상을 해보겠다”라고 한국 쪽 에이전트를 자청하셨다.

그래서 만나게 됐고, 한국으로 오기로 결정을 했다. 그런데 중간에 여러 사정이 생겨서 한국행이 무산될 뻔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한국으로 오게 됐다. 중간의 여러 사정 때문에 리그 중반 이후에야 오게 되어 적응하는데 힘든 면이 있었지만,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선택한 수원 구단에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는데, 내년에는 적응도 다 끝나고, 처음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만큼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방금 잠시 언급이 됐는데, 수원과 계약할 무렵에 브라질 올림픽대표에 선발되는 등 주가가 폭등했다. 그로 인해 더 좋은 조건이나 더 좋은 무대로 갈 수도 있었음에도 한국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김호 감독과 수원구단이 굉장히 고마워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수원과 가계약할 무렵만 해도 유명세가 그리 큰 편은 아니었는데, 그 이후에 브라질 올림픽대표에 선발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그러자 비토리아 구단에서는 더 크겠구나라는 생각에 몸값을 더 받으려고 했던 점이 있다. 그 무렵에 다른 팀에서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들었고...그래서 협상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던 것 같다.

또한 비토리아 구단에서 나를 놔주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가 내가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다른 선수가 메꿔야하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비토리아에서 5년 동안 286골을 기록했는데, 그런 역할을 해줄 골잡이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나를 대신해 들어온 선수가 무릎을 다쳐 경기에 뛰지 못하는 바람에 팀이 어려운 상황이며, 비토리아 서포터들은 아직도 “나드손”을 연호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한국에 오게 된 것은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브라질 에이전트 몇몇이  “한국은 여러 여건이 좋다. 그리고 수원구단의 환경 역시 매우 좋고 명문팀이다”라고 조언을 해줬다. 여기에 가족들도 “가보자.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격려해줘서 최종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 본인으로선 줄곧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처음으로 외국에서 뛰게 됐는데, 그런 점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은 없었나?

외국에서의 선수생활은 처음이지만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10개국 이상을 다니면서 길게는 1달 이상 머문 적도 있었기 때문에 외국생활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었다.

- K리그에서 뛰는 다른 브라질 선수들의 경우 한국의 좋은 점 중에 하나가 급여가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나온다는 것을 꼽기도 했다.(웃음) 본인은 어떤가?

물론 월급이 제때 나오는 것이 매우 좋다.(웃음) 브라질에서는 아주 잘나가는 대형 클럽 1-2개 팀을 제외하고는 월급이 1-2달 밀리는 것은 예사이다. 나 역시 비토리아에 있을 때 2달 정도 밀린 적이 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클럽이나 2부로 떨어지는 팀은 팀 운영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 외국인 선수로서 당하는 불이익이나 억울함 같은 것은 없는가?

아무래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오해도 생길 수도 있는 등 불리한 부분이 있다. 심판 판정에 있어서도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내가 그냥 내뱉은 말을 오해해 서로 감정이 상하고, 별 것 아닌 것임에도 주심에게 경고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무슨 일이 생겨도 그냥 입을 다물고 있을 생각이다. 아마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 선수들도 똑같이 당하는 불리함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외국인 선수로서 당하는 불이익이라기보다는 리그의 성격차이일 것 같은데,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태클에 관련된 부분이다. K리그에서 보여주는 심한 수준의 태클은 브라질에서는 바로 퇴장감이다. 국제경기에서는 뒤에서 태클하면 퇴장이지만, 브라질에서는 정면에서 태클을 해도 심하다 싶으면 퇴장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태클이 그다지 많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거기에 적응하려고 하니 힘든 부분이 있다.

- 수원에 입단하기 전부터 현 브라질 올림픽대표라는 부분에 대해 팬들의 기대가 높았다. 브라질 올림픽대표에 뽑혔을 때의 기분은 어땠는가?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이었다.(대부분의 브라질인들이 그러하듯 나드손 역시 독실한 천주교 신자.) 내가 17세에 처음 프로에 들어왔을 때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때는 클럽에 갈 차비가 없어 못갈 정도였다. 그렇게 시작해서 마침내 내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 나에게는 정말 꿈같은 기회였다.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는 많은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골드컵 준결승부터는 후반에 10분 정도 뛰는 정도였다. 당시 감독님께서 “너는 이미 팔렸고, 아직 팔리지 않은 다른 선수들을 많이 보여줘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출장시간을 조금만 줄 것이니 이해해 달라”라고 말씀하셨다.(웃음)

사실 올림픽대표팀에 선발된 것에 대해선 나 자신도 기쁘고, 몸값도 상승하는 등 상당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대표팀에 합류해서는 오히려 손해봤다는 느낌도 있다. 개인연습을 하지 못하고, 거기에 1달 정도 게임감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한국에 와서 재충전해 제대로된 몸상태를 만드는데 시간이 걸렸다.

- 현재 브라질 올림픽대표팀에서는 포지션상 아드리아누(파르마), 호빙유(산토스), 에웨르톤(도르트문트) 등과 경쟁해야할 것 같다. 상황에 따라선 카카(AC 밀란) 같은 선수도 가세할 수 있고..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이 있나? 더군다나 한국에서 뛴다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은데.

음..나 자신도 경쟁에서 취약한 면이 많다고 생각한다. 일단 감독이 브라질에서 뛰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많이 볼테고, 또한 정보도 많이 얻을 것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도 마찬가지일테고...

그런 점에서 K리그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으니까 내가 여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잘 모를 것이다. 아마 베스트11에 포함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대표팀 명단에라도 포함된다면 가고 싶다. 대표팀에서의 연습을 통해 얻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합류하고 싶다.

그래도 일단 한국에서 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나를 브라질에 알리기에 다소 부족하다 하더라도 괜찮다. 한국에서 내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만족하고, 여기에서 얻는 것도 많기 때문이다.

- 2004 아테네올림픽에 대한 욕심도 있을 것 같은데.

올림픽에서 브라질 대표로 뛰는 것은 물론 내 꿈이다. 내년에 수원을 우승시키고,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주목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렇지만 만약 뽑히지 않더라도 여기서 열심히 하고, 나름대로의 다른 보상을 받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올해 마그노(전북)도 득점 1위를 질주하고, 득점 신기록을 세우는 등의 활약이 브라질 일간지에 소개되었다고 들었다. 나드손도 내년에 팀을 우승시키고 득점왕도 차지하고 한다면 브라질에서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한국에서 뛴 지 2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마 내년에 처음부터 리그에 참여한다면 이것 이상으로 주목을 받고, 당신이 말한 대로 브라질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2편에 계속...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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