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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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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강신우 유소년분과위원장, "체계화된 유소년 데이터 관리 필요"

2003년 1월 16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사..


- 유소년 선수들에게 있어 실전교육과 이론교육, 인성교육의 비중은 어떻게 둬야 한다고 보는가?

혹자는 어린 선수들의 경우 "이론교육이 필요하지 않다. 알아듣지도 못한다"라고 쉽게 생각하기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 내 개인적으로는 어릴 때의 이론교육, 인성교육이 실기교육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 교육에서는 축구교육에만 신경 썼지만 이제는 각급 유소년대표, 또는 권역별 상비군이 모였을 때만이라도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의 인성, 예절 교육 등에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이것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데 현재 초등학교의 경우 유소년리그 형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보통 대회가 한꺼번에 모여있기 때문에 전국대회 3개 대회를 제외하곤 1달에 1대회 이상 참가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결국 무리한 경기스케줄로부터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수업도 참석하면서 축구를 하라는 요구인 것이다. 전인교육을 시키면서 축구를 해줘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개인적인 핸드북을 만들어줘 꾸준히 훈련일지와 자신의 데이터 등을 기록할 수 있게끔 만들 생각이다. 이것은 선수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선수관리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그 동안 우리는 무슨 일이 끝난 뒤에도 남은 자료가 없어 곤혹스러웠던 경우도 많다.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거기에 담아둔다면 대표팀 관리운영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파주 NFC에 근무하고 있는 영양사를 활용해서 어떤 음식이 축구선수에게 좋은 음식인가, 좋지 않은 음식인가를 그림자료로 만들어 숙소에 붙여 어린 선수들이 오고가며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U-12 상비군이 동계훈련을 갖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이번엔 선수들 위주로 변화된 프로그램을 시도해볼 생각이며 여름 훈련부터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지도자 강습회와 같이 하는 방법을 모색중이다.

- 17일 훈련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면.

먼저 훈련에 대해 설명한다면 각급 유소년대표팀은 기본적으로 1년에 전체훈련을 24시간(훈련시간만) 하게 되어있다. 날짜로 계산하면 7-8일 정도되니까 1년에 동·하계 2차례로 나눠 3-4일씩 훈련을 하게 된다. 물론 권역별 훈련은 이것과는 별도로 시행되고.

이번 17일에는 전국 5개 권역에서 선발한 120명이 참가하는 12세 전체훈련이 남해에서 열리며 위에서 언급한 핸드북을 이용한 선수 데이터 관리, 이론·인성 교육 실시, 영양사가 추천하는 축구선수가 섭취해야 하는 음식과 피해야할 음식 등에 대한 자료 등이 이뤄질 것이다.

그리고 하계훈련부터는 이것 이외에도 유소년팀 훈련과 지도자 강습회가 같이 열리는 방안 등 보다 발전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보통 연령별 전체훈련을 실시하는 시기가 소속팀의 동·하계 훈련이 시작될 무렵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팀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대표선수들을 소집할 생각이다. 팀훈련에 지장을 받지 않는 한도에서 소집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또한 그래야만 지도자들도 부담없이 유소년대표팀 훈련에 참석해서 어떤 훈련을 받고 있는지, 자신이 배울 부분과 의문점이나 의견을 내놓기도 하며 배워나갈 수 있게 된다.

- 위에서 인성교육 등에 대해서도 언급됐는데 그렇다면 최근 어린 선수들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프로무대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내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부분이 많다. 선수를 기술적인 부분만 집중적으로 육성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지 않는가. 왜냐하면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가지 배우는 측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이고.

선수들을 단순 축구 기술자로만 키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방법은 있다. 프로구단에서 가정교사식으로 교육자를 두고 공부시키면서 학력을 높여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준다면 어느 정도 보완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프로구단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학교 생활을 통해 문화를 배운다는 측면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배우지 않고 사회와 격리되어 오직 축구쪽으로만 집중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결국 사회와의 괴리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모든 것을 축구쪽으로 쫓아와 주기에는 역부족이고, 결국 축구가 그 사회 속에서 작은 부분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괴리감이 커지면 선수 본인이 힘들어진다.

또한 선수생활이 끝난 뒤 단순 축구기술자가 아닌 행정가도 나오고, 이론가, 연구가도 나와야 할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 선수들이 가급적이면 공부를 병행해서 해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미래의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재목들을 너무 기술자로만 키운다고 하면 결국 한국축구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클럽을 가더라도 학교에서 오전수업 다하고 3-4시 이후에나 아니면 야간시간을 이용해서 훈련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내가 인천대 감독을 할 때 부임 첫해에는 오전, 오후 훈련을 모두 실시했지만 2년째부터, 그러니까 선수들이 어느 정도 내 지도흐름에 익숙해진 뒤부터는 선수들 수업을 다 시키고 야간에만 훈련했다. 축구부 출신이 과시험에서 1등을 한 적도 있었다. 이렇듯 하면 되는데 현장지도자들은 과거 당신들이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은 실현불가능하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 각 나라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많이 연구한 것으로 안다. 각 나라 시스템의 공통적인 부분은 무엇인가?

일단 표본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나라는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였다. 이런 나라들은 어린 선수들의 선발과 관리 작업, 그리고 선수들의 데이터 작업에 있어 무척 체계적이었다.

선수를 선발할 때는 한 지도자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나쁘고, 그래서 총점이 몇 점이고, 종합해서 이 선수를 뽑았다라는 그런 데이터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또한 한 선수가 어디로 가더라도 협회 내에서는 그 선수가 어떤 성장루트로 커가고 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제 우리도 이런 부분을 해야될 때이다.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언제쯤 되니까 좋은 성과가 나오더라,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 이유는 무엇이었다, 변수 나오면 그 변수를 제외한 나머지에 주안점을 둬서 다시 체크하고 분석하고, 이런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해놔야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며 실제로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연령별 유소년대표팀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현재 U-12, U-13팀을 맡고 있는 다 실바 감독이 U-13팀과 U-14팀을 맡게 된다. 이전 브람 감독이 유럽지도자였다면 이번엔 남미지도자를 투입해 남미식 축구를 접목시켜볼 생각이다. 이 두가지에 대해 비교분석해서 향후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할 것인가를 생각해볼 예정이다. 일단 14세 정도의 연령대에서는 이기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보다도 그 내용이 중요하며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이다.

한편 U-12팀은 국내 유소년 전임지도자가 맡게되며 U-15팀은 현 이광종 전임지도자가 그대로 맡게된다. 이광종 코치는 현재 U-20 대표팀의 코치로 일하고 있는데 U-15팀 훈련이 있으면 이쪽으로 합류하게 된다. U-20 대표팀의 경우 3월 세계선수권이 끝나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광종 코치가 U-15팀을 계속 맡는데 별 지장은 없을 것이다.

또한 정몽준 회장님께서 한중일과 유럽 1팀 정도가 참가하는 연령별 대회를 준비해보라고 말씀하셔서 준비중에 있다.

- 전임지도자의 수가 부족하지는 않나?

현재 전임지도자가 모두 11명인데 풀로 돌아가면서 전체를 잘 컨트롤하고 있다. 다다익선이겠지만 이 정도 수준이면 적정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권역을 좀 더 세분화시킬 정도로 한국축구의 저변이 넓어지면 그 때는 좀 더 많은 전임지도자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일례로 네덜란드 같은 경우는 그 좁은 나라에서 10개가 넘는 권역으로 나누고 있다. 그만큼 축구저변이 넓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앞으로 유소년 분과위원회가 나아갈 방향과 계획을 말해달라.

축구협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2010 프로젝트>는 아직 계획이긴 하지만 상당히 잘 되어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가급적이면 그 계획 내에서 내실을 기해 차근차근 해보려고 한다. 그 틀 안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첨가하고,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보완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

유소년 육성기에는 시합에 나가서 이기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축구의 기초를 잘 닦고 개인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력적인 면보다는 기술적인 면에 좀더 집중적인 조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기초 충실히 하고 기술을 높이면 체력이 붙는 연령대에 가면 체력향상은 얼마든지 가능해진다.

어렸을 때 체력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만 뽑아 경기를 시키면 당연히 체력이 기술을 앞서나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기술이 체력을 이기게 된다. <2010 프로젝트>안에도 '유소년기에는 기술이 우선한다'라고 되어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소년은 많은 경험과 연구, 노력, 충실하고 체계적인 선수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축구에 대한 깉이를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상대팀의 문화까지도 읽어낼 수 있어야 상대를 이기기가 보다 수월해진다. 이런 부분까지도 어렸을 때 맛은 보고 올라갈 수 있게 유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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