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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남은 경기 3전 전승으로 월드컵 본선 결정짓겠다”


이제 그 누구도 박지성이 한국대표팀의 키 플레이어임을 부정하진 못할 것이다..
몇년 사이에 박지성이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 정말 몰랐었는데...^^
우즈벡과의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원래 인천공항에서 단독 와이드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갑자기 방송 카메라 등이 나타나는 바람에 불발됐다..^^
아쉬움이 남았던 순간..^^

2005년 3월 31일 인터뷰..


지금 한국대표팀의 키플레이어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이제는 많은 축구팬들이 박지성(24세, PSV)의 이름을 거론할 것이다.

2002월드컵을 통해 한국 대표팀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던 박지성은 그 이후에도 무한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으로의 이적을 통해 유럽축구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어느덧 현재에는 아인트호벤에서도 그만의 입지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얼마 전 있었던 AS모나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통해 네덜란드와 한국 뿐 아니라 유럽 전체가 주목하는 선수로까지 성장했다.

물론 한국 대표팀에서의 박지성의 가치는 더욱 크다. 박지성이 있고 없고에 따라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좌우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2000년대 초 한국대표팀의 기대주에서 2005년 현재는 한국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까지 성장한 박지성을 출국하기 전에 만났다.

출국전 공항에서의 짧은 시간과 여러 돌발 사정으로 인해  다른 매체와 함께 인터뷰해야 했기 때문에 본 홈페이지 인터뷰용으로 준비한 질문을 제대로 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단독 와이드 인터뷰는 유럽 시즌이 끝난 뒤 한국에 돌아왔을 때 다시 하기로 약속했다.

다음은 인천공항에서 가진 박지성과의 인터뷰.


- 어제 우즈베키스탄전은 각오가 남달랐던 것 같다.

아무래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패하고 왔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나 꼭 이겨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달라졌고, 거기에 홈인만큼 관중도 많이 왔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

- 6만 2천명이 내지르는 “대한민국!”의 함성을 들으면서 경기를 뛴 느낌은 어떤가?

일단 경기장이 텅 비어 있다고 생각하면 선수들의 마음 한구석도 비게 될 것이다.

꽉 찬 관중 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의 정신면에서 큰 플러스 요인이 된다. 우즈벡전에서도 많은 관중들로 인해 상승작용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어제 경기장에서 박지성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글쎄. 축구가 혼자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모두 잘해줬고, 그래서 우리가 이겼다고 본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빛날 수 있었다.

- 이제는 기량 면에서 물이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개인적으로는 2002월드컵 당시보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성장해왔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 월드컵에서의 자신감과는 또 다른 자신감이 생겼고, 그런 점이 성장에 큰 역할을 차지한 것 같다.  어느 한쪽이 성장함에 따라 다른 여러가지까지 플러스된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 모습이 성장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사우디 아라비아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을 비교한다면.

일단 우즈벡전은 홈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온 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6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사우디전 같은 경우는 원정이었고, 준비에도 소홀함이 있었던 것 같다. 또 그날 경기에서 사우디가 의외로 강하게 맞불을 놓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당황했다. 지금까지 우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나온 아시아 팀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여러가지를 모두 경험해봤기 때문에 앞으로 사우디전 같은 경기는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 조의 어느 팀과 경기를 해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다.

-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본프레레 감독이 선수 탓을 했다는 기사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어찌 보면 커뮤니케이션의 차이였을 수도 있는데.

뭐 일단 우리 선수들이 감독님으로부터 “너희들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도 해명을 하셨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다.

그런 보도가 나온 것이 우리들에게 정신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나중에 감독님이 해명하시면서 오히려 더 단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사실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에 따라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감독 경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느냐 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승리만 생각하고, 이기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았다.

- 경기 전에는 어느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했는가?

개인적으로는 2-0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했다. 아쉽게 실점을 해서 맞추지 못했다.
경기 전에 감독님은 홈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에 있어서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하라는 주문을 했다. 또 찬스가 오면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할 것을 지시했고, 그 주문을 따르려고 노력했다.

- 이영표의 골에 큰 역할을 해줬는데. 골 넣고 고맙다는 인사는 받았나?(웃음)

어제 경기에서 영표 형이 골을 넣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웃음)
골 넣은 뒤에 고마움의 표시도 전혀 없었다.(웃음)

- 어제처럼 돋보이는 활약을 한 경기에서는 직접 골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골을 넣었다면 더 기뻤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했고, 일단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세 경기가 남아있으니까 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되니까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 체격도 그리 크지 않는데, 미드필드 전방위를 휘젓고 다니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가?

특별히 힘의 원천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경기장에서 동료들을 많이 도와준다는 마음을 갖고 지금까지 플레이했고, 생활했기 때문에 그런 면이 지금의 내 모습이 된 것 같다.

- 이야기를 아인트호벤으로 잠시 돌려보자. 요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강팀들과 경기하고, 대표팀에서 만날 수 없는 팀들과 경기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독특하고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배울 점도 많았고...내가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이제 돌아가면 챔피언스리그 8강을 준비해야 하는데, 상대팀인 리옹이 다른 팀보다 네임벨류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 리옹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좋은 조직력을 갖고 있고, 팀 전체도 상승세다. 상당히 껄끄러운 팀이 될 것 같다. 힘든 8강전이 예상된다. 일단 원정 첫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 팀도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히딩크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다던데.(웃음)

특별히 그런 것은 없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잘 대해주고, 다른 선수들과의 차별은 없다. 히딩크 감독님은 한국에 있을 때와 변함없이 잘 지내고 계시다. 다만 한국에 있을 때보다 살이 조금 많이 찐 것 같다. 옛날보다 운동을 안하시는 것 같다.(웃음)

- 네덜란드 팬과 한국 팬과의 차이점은 없는가?

물론 네덜란드 팬들은 한국과는 조금 다르다. 선수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좋아하고, 그 뒤에 그 팀 안에 있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우리 팀을 좋아하는 팬들은 당연히 나도 좋아한다. 그러나 한국 팬들이나 유럽 팬들이나 나를 좋아하는 요인은 똑같은 것 같다.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닐까.

- 현지 팬들에 의해 지어진 특별한 별명 같은 것은 있나?(웃음)

아직 별명은 없다. 나도 그냥 ‘박지성’이란 이름 석자로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싶다.
개인적으로 어떤 축구를 하겠다는 것을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축구인생을 통해서 ‘박지성’이란 이름이 팬들이나 동료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인식될 수 있으면 만족한다.

- 현지에서의 의사소통은 어느 정도 가능한가?

100% 되지는 않는다. 아직 네덜란드어로 의사소통하는데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지금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나아질 것 같다. 다만 네덜란드어가 너무 어려워서 아무리 네덜란드에 오래 살아도 100%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웃음)

- 사실 아인트호벤의 경우 지난 시즌 주축 멤버인 케즈만, 로벤 등을 이적시켰음에도 올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일단 히딩크 감독님이 요구하는 것을 선수들이 잘 맞춰서 따라왔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이적한 선수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웠다. 그리고 서로 조직적인 면이나 선수들 간의 유기적 조합이 잘 이뤄지면서 팀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됐고,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본다.

- 최근의 상승세로 인해 잉글랜드 진출설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를 골라서 가고 싶다.

특별히 어느 팀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빅리그의 빅클럽에서 뛸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나도 그것을 목표로 축구를 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목표이고 꿈이기 때문에 이뤄질지는 알 수 없다.

- 마지막으로 다시 대표팀 이야기를 묻겠다. 이제 월드컵 예선도 반환점을 돌아서 3경기가 남았다. 본프레레 감독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어떤 각오인가?

감독님이 승점 6점을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승점 9점을 원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 생각한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하고 싶다.
6월에 있는 원정 2경기에서 이긴다면 그것으로 종료될 것이다. 일단 한번씩 경기를 해봤던 팀이고, 비록 원정이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 홈에서 열리는 사우디전은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에 당연히 복수를 해야한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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