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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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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대표팀 박성화 감독, "목표는 아시아 제패"②
2002년 10월 7일 대한축구협회 홈피 기사..


1편에 이어 계속...

- 이번 25명 예비엔트리에 대해서 다소 의아해하는 축구팬들이 많다. 몇몇 선수들의 탈락을 비롯해서.

일단 평가전에서 베스트로 뛰었던 선수가 어떻게 빠질 수 있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선수들에게는 훈련을 통해서만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시합 때만 모여 훈련하는 상황에서 그 선수들을 충분히 테스트하기 위해선 큰 경기에 집어넣을 수밖에 없다. 선수 기량 파악을 위해서다. 늦게 합류한 선수들도 있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뽑은 것이다. 이번에 제외시킨 몇몇 선수들의 경우 기량이 아쉽긴 해도 팀 전체의 밸런스를 고려했을 때, 더운 중동지방에 갔을 때 힘든 상황에서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느냐, 그리고 각 포지션별 균형이라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

또한 골키퍼 (염)동균이 같은 경우 소속팀인 전남에서 허락하지 않아 제외시킬 수밖에 없었다. 전남에서 김영광, 염동균 중 1명만 데려가라고 했다. 원래는 두 선수 모두 허락해준다고 해서 아무 걱정이 없었는데 최근 골키퍼 1명이 부상당해 리저브로 둘 중 하나는 남겨놔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 두 선수를 놓고 김풍주 GK코치와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지난 대회에 나갔던 경험이 있는 (김)영광이를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두 선수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염)동균이도 침착하고 아주 좋은 선수이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 그런 부분이다. 좋은 선수임에도 데려가지 못하는...

(인터뷰 시점이 23명 엔트리가 발표되기 전인 3일이었다. 이후 김진규(안동고)와 오범석(포철공고)이 제외됐다. 두 선수 모두 발목부상으로 인해 팀에서 이탈했다. 이로써 자연히 25명 엔트리 중 대회에 나갈 23명 엔트리가 모두 결정됐고 대회에 실질적으로 출전할 수 있는 최종 엔트리 20명은 대회 하루 전까지 통보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월드컵 4강과 U-17 아시아선수권 우승 등 한국축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부담감은 없는가?

일단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겠지만 "U-16팀도 우승했으니 우리도 우승하자" 라는 식의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는 "막연히 가서 잘하자라는 생각은 갖지 말라. 각자 나름대로 확실한 목표를 세우고 그 단계까지 차근차근 올라가서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라는 각오로 훈련해라"라고 요구했다.

월드컵 4강하고 U-16팀 우승하고 U-19팀도 우승하고, 모양새는 좋지만 우리의 바램일 뿐이다. 앞의 결과들과 비교해서 우리도 우승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하면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는다. 비교하는 것을 싫어하니까.

내 경우는 책임있는 자리인 만큼 부담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 큰 부담을 안고 생활하진 않고 또 그러고 싶지도 않다.

- AG게임대표팀과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통해 김동현이 발굴되면서 공격옵션이 다양해졌는데.

(김)동현이의 경우 체력이 팀에서 제일 강하다. 큰 체격임에도 체력이 굉장히 강한데 이것은 큰 장점이다. (정)조국이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문전 앞에서 매우 침착하다. 또한 정신적으로 매우 강하다. 2일 연습게임에서 거의 풀게임을 뛰었음에도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일부러 3일 체력 트레이닝을 하게 했는데 고비를 차고 넘으려는 정신력이 있다. 쓰러질 듯 말 듯 하면서도 결국 끝까지 해내지 않는가. 동현이는 파워, 근성, 체력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이다. 사실 대조적인 선수이긴 한데 어찌 보면 두 선수 모두 장신이고 뭔가 모르게 비슷하기도 하다. 그런 부분들로 인해 경기 도중에도 가끔 뭔가 겹치는 부분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진호 역시 동현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이다.

이런 측면에서 (최)성국이가 있으면 대조적이니까 자연스럽게 파트너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선 동현이, 조국이가 좋기 때문에 지난 브라질 2차전처럼 성국이를 측면 미드필더로 돌리는 방법도 생각중이다. 성국이가 드리블이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공을 살릴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측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다만 성국이를 측면에 기용할 경우 수비에 다소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성국이도 체력에 문제가 있는 선수는 아닌데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 부분이 고민거리이다.

- 팀의 중심인 최성국이 AG게임대표로 차출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텐데.

당연하다. 우리 팀의 대들보인데 없는 상태로 훈련한다는 것이 아쉽다. 그러나 AG게임대표팀에서도 필요로 하니 방법이 없지 않은가. 두 팀의 요구를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시안게임 4강까지만 뛰고 이쪽으로 합류하는 방법이며 박항서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개막전인 카타르전은 개최국과의 대결이니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이며 성국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록 현지적응면에서 충분한 시간은 아니더라도 며칠 쉬고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사실 AG대표팀에는 성국이 포지션에 최태욱, 이천수 같은 선수들도 있고 박지성도 8강부터 합류하는 상황이고 보면 솔직히 더 일찍 보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원칙은 AG게임대표에 보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군대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보낸 것이었다.

- 권집과 김치곤의 경우 합류가 상당히 늦었는데 문제점은 없는가?

(권)집이는 체력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다. 독일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고 경기에도 뛰었기 때문이다. 다만 조직적 측면에서 서로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직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적응하면 괜찮아 질 것이다. (김)치곤이의 경우 무릎 때문에 좀 쉰 상태라 체력이 아직 부족하다. 체력은 대회까지는 정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데 무릎상태가 걱정이다. 계속 체크해나갈 부분이다.

- 카타르, 태국, 우즈베키스탄과 조 예선을 치르게 됐는데.

현재 전력분석이 안된 상태이다. 상대팀들에 대한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아쉬운 부분이다. 다행히 얼마 전 태국의 경기 비디오를 입수해서 봤다. 이 밖에 중국, 시리아의 경기 비디오도 입수했는데 일단 다른 조이기 때문에 이광종 코치에게 문서를 통해 전력을 듣기로 했고 나중에 시간이 되면 코칭스태프만이라도 볼 계획이다.

일단 비디오로 본 태국의 전력은 방심하지 못할 전력이다. 유소년 육성을 오래 전부터 해왔고 빠르고 잔기술에도 능하다. 또한 동남아 국가들이 대체적으로 근성이 부족한데 반해 태국은 기질도 강하다.

이 밖에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은 현재로선 전혀 모른다. 현지에 가면 타팀의 경기를 볼 수 있으니 그 점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이번 U-17 아시아선수권에서 일본도 꺾고 4강에도 오르는 등 상승세이다. 또한 카타르 역시 개최국인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만만한 팀이 없다. 더군다나 한국에 대한 견제 움직임도 있기 때문에 말이다.

아마 다른 팀들이 볼 때에는 이 조에서 한국이 제일 강하다고 이야기할 것이다.(웃음) 내가 봤을 때는 네 팀 모두 거의 비슷비슷하고 그 중에서 우리가 조금 강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우리가 조 1위를 차지한다면 의외로 태국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떻게 맞추고 있는가?

오전, 오후 계속된 훈련으로 현재 선수들은 상당히 힘들 것이다. 연습게임도 해야하고 체력훈련도 해야하고. 훈련의 강도도 강도지만 심적으로도 장기간 훈련으로 지쳐있다. 2일 한양대전에서도 일방적 경기를 하긴 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보통 대학팀들과 경기하면 3골차 정도로 이기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좀 처져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오히려 이런 상태가 더 나을 수 있다.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3일을 마지막으로 체력훈련은 끝났고 5일 안양과 연습경기를 갖고 7일 시리아로 출국한다. 그 곳에서 시리아와 연습게임도 예정되어 있으며 그 시점부터는 짧고 간단한 체력운동만을 갖고 본격적으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게 된다. 이제는 선수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웃음)

(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U-19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조국이 전반 선취골을 올렸으나 후반 안양의 뚜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U-19 대표팀은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며 마지막 점검을 했으며 안양의 경우 전반에는 1.5군 형태로, 후반에는 뚜따, 히카르도, 마르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1군 전력으로 임했다./편집자 주)

- 현재 팀 전력이 본인의 기대치에 얼마나 도달됐다고 생각하는지.

몸상태나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70% 정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초 구상했던 멤버나 컨디션, 조직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치곤이와 집이의 소집이 늦었고 더군다나 치곤이의 경우 완전회복 정도가 아직 미지수이다. 또한 성국이가 AG대표팀에 차출됐고 (이)종민이의 경우도 발목부상에서 회복은 됐지만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다. (김)진규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부상이었던 (박)주성이는 얼마 전부터 왼쪽 윙백자리에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격진은 동현이가 들어오면서 당초 생각보다는 원활하게 운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진호도 조커로 괜찮고. 앞으로 열흘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맞춰나가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김진규의 경우 위에서 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점프 후 착지하다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발목부상을 입었고 결국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맛봤다./편집자 주)

- 아시아선수권에 대한 전망과 목표는?

일단 4강까지만 진출하면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다고 하지만 목표를 그렇게 잡으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될 수도 있다. 우승 하나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다.

사실 몇 차례 평가전을 통해서 주위에서 우승이 가능하지 않겠냐고 많이 이야기하는데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다. 중동지역의 특성이 항상 능력 외의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고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 결코 우리에게 떨어지는 전력이 아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객관적 전력에서는 우리보다 앞선다고 볼 수도 있다. 지난번에 일본팀 감독을 만났을 때 "너희는 왜 평가전을 하지 않느냐. 가보려고 했는데"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했더니 그 쪽 대답이 "대부분 J리그에서 경기를 뛰기 때문에 힘들다. J리그에서 풀어주지를 않는다"라고 대답하더라. 우리 팀의 치곤이와 같은 경우이다. 사실 프로에서 계속 경기 뛰는 것보다 더 좋은 훈련이 어디있겠나. 이런 상황이고 보니 우리가 앞선다고 단정하기 힘들다.

청소년 축구의 경우 유소년 육성을 어떻게 해왔느냐에 따라 변화가 많다. 이란, 이라크가 예선 탈락한 것을 봐라. 사실 우리가 경계했던 팀들인데 두 팀 모두 탈락했다. 우리도 2000년 대회때 본선에는 진출했지만 조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아시아 각국이 많이 평준화됐다. 이른바 황금세대라는 것이 있는데 그 타이밍에 걸리면 그 나라의 청소년축구는 강해진다.

토너먼트에서는 자신들이 갖고 있는 실력을 최선을 다해 100%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팀의 경우 그런 부분에서 잘하고 있다. 또한 내가 원하는 전술을 선수들이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해나가고 있는 점 역시 만족스럽다. 어려운 과정이겠지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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