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otal 276 articles, 19 pages/ current page is 5
   

 

  View Articles
Name  
   MUKTA 
File #1  
   yangdh_main_040105.jpg (64.1 KB)   Download : 27
Subject  
   양동현①, “반드시 바야돌리드와 정식계약 맺겠다”


2004년 1월 5일 KFA 홈페이지 기사...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양동현(18, 스페인 바야돌리드)이 한국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1월 4일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비자문제로 인해 지난 11월 29일에 귀국한 양동현은 오랜만에 한국에서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으며, 12월 19일부터는 U-18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1살 위의 선배들과 손발을 맞추며 한일전을 치르기도 했다.

유소년 시절 이미 대형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던 양동현은 2002년 10월 대한축구협회에서 추진한 <유소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용래(현 유성생명과학고), 강진욱, 어경준(이상 현 FC메츠), 김동민(현 부평고) 등과 함께 프랑스의 FC메츠로 연수를 떠나며 동경했던 유럽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이용래와 김동민이 개인적인 사정 및 향수병 등으로 국내복귀를 선택하고, 강진욱, 어경준이 FC메츠와의 계약을 선택했을 때 양동현은 어린 시절부터의 꿈인 스페인 무대 진출을 택했다. 스페인 1부리그 레알 바야돌리드가 요구한 입단 테스트를 거쳐 구단 관계자들을 매료시킨 양동현은 곧바로 바야돌리드 유소년팀과 계약을 맺었던 것.

1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한국에서 프랑스로, 프랑스에서 다시 스페인으로 팀을 옮기며 매번 새롭게 적응한다는 것이 어린 선수에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결국 자신의 최종목표였던 스페인 무대로 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양동현은 만족하고 있다.

그리고 잠시 동안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 바야돌리드로 복귀, 후반기 리그를 대비할 계획. 양동현으로서는 이번 후반기 리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1군 정식계약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미 스페인의 저명한 매체인 ‘마르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고, 1군팀과의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바야돌리드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프로의 세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법. 언제 다른 선수가 치고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잠깐의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

양동현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에 이번 후반기 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1군 계약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이다.

다음은 출국을 앞둔 2002년 12월 30일 축구회관에서 가졌던 양동현과의 인터뷰 전문.


-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연말 한국에서의 휴가기간이 길었던 것 같다. 언제 귀국했었나?

지난 11월 29일에 귀국했다. 원래 전반기 리그가 끝나는 12월 21일 이후에 들어와야 했지만, 취업비자로 스페인에 갔었기 때문에 비자갱신을 위해 일찍 들어왔다. 1월 4일에 스페인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 전반기 리그에서는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것으로 아는데.

유소년리그도 프리메라리가와 같은 일정으로 경기가 진행되는데, 나 같은 경우는 비자문제로 인해 선수등록이 늦어져 전반기리그에는 뛰지 못하고 연습경기와 훈련에만 참가했다. 이번에 돌아가면 후반기리그부터는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현재 내가 뛰고 있는 팀이 U-17팀인데, 내가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당초 U-18팀에서 뛰려고 했지만, 구단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U-18팀은 외국인이 경기에 참가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인의 경우 U-17팀에서 뛰다가 괜찮다 싶으면 곧바로 성인팀으로 가야한다고 들었다.

-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는 U-18 대표팀 합류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 왔을 때 12월 말에 한일전이 열릴 것 같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다. 그렇지만 해외파는 소집하지 않는다고 해서 합류하지 않을 줄 알았다.(웃음) 그런데 12월 15일에 윤덕여 감독님이 연락하셔서 몸상태를 물어보시고는 합류하라고 하셨다.(웃음)

- 갑자기 소집되어서 힘든 점은 없었나?

한국에 온 뒤에도 운동을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다.(웃음) 프로팀에서 뛰는 형들도 시즌 후 휴가를 받았다가 합류한 탓인지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들이었다. 반면 아마추어 선수들은 소집하기 얼마 전까지 학교에서 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아보였다.

- U-18 대표팀에 처음 합류해서 훈련했는데, 느낌이 어땠나?

U-17 대표팀이 친구들이었던 것에 비해 이 팀은 대부분이 형들이라 처음에 부담이 되긴 했다. 그러나 훈련하면서 서로 친해졌고,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주장인 (백)지훈이형이 팀원들을 잘 이끌고 있고, (김)진규형 같은 경우도 경기장에서의 플레이처럼 평소에도 대담하고 호쾌한 면이 있어서 팀 분위기가 좋았다.

더군다나 윤덕여 감독님 및 코치님들과는 U-17 대표팀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훈련에도 익숙하고 여러 가지로 편했다.

- 한일전에서 후반에 교체투입되어 박주영과 호흡을 맞췄는데.

주영이형과는 잘 맞는 것 같다. 주영이형은 개인기와 공간 활용이 좋기 때문에 호흡 맞추기가 편하다. 나와는 스타일이 틀리기 때문에 오히려 서로 간에 보완관계를 이룰 수 있는 것 같다.

- U-17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U-18 대표팀에서도 자신있나?

아무래도 형들인지라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스페인에 돌아가서 내 할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02년 10월 축구협회 유소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프랑스 FC메츠로 떠났고, 2003년 5월에 스페인 바야돌리드로 이적이 결정됐다. 프랑스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다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는데, 심적인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

원래부터 내가 스페인 축구를 좋아했었고, 언젠가는 스페인에서 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야돌리드에서 입단제의를 했기 때문에 그냥 좋았다.(웃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할 수 있게 됐구나라는 설레임만 있었을 뿐 심적인 부담은 없었다.

- 본격적인 스페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U-17 세계선수권 이야기를 잠깐 해보자. 사실 대회에 앞서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1차전 미국전을 패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경기에 직접 뛴 본인의 느낌은 어땠나?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이다. 조편성이 나왔을 때만 해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조라고 생각했는데...

미국과는 부산대회에서 붙어 좋은 경기를 펼치며 승리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고, 미국전을 이기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나도 그렇고 친구들도 너무 긴장을 했던 것 같다.

국제대회에도 많이 나가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런 큰 국제대회에 나가자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 시작 직전까지도 화장실 갔다오고 그랬다.

전력 면에서 우리가 그렇게 당할 팀이 절대 아니었다. 부산에서의 경기테이프를 보고, 핀란드에서의 경기 테이프를 보면 우리가 왜 저렇게 경기했었나라는 생각까지 든다. 전체적으로 팀이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무너져버렸다. 너무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 2차전 스페인전에서도 2골을 먼저 넣으며 거의 승리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우리도 그런 생각을 했다. 전반 막판에 내가 골을 넣고, 후반 초반에 상대가 자책골까지 넣어주면서 이겼다라는 생각을 모두 했었다. 그런데...모르겠다...애들이 너무 긴장이 풀렸던 탓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스페인이 대단한 팀이었다. 보통 2골 먼저 내주면 대부분 무너지고 플레이도 급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스페인은 2골을 먼저 허용한 팀 같지가 않고, 오히려 이기고 있는 팀 같았다. 우리 같은 경우 그런 상황에서 급하게 플레이하다가 무너지고 그러는데, 스페인은 변함없이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더라. 그런 것이 강팀의 저력인 것 같다.

- 시에라레온전에서는 골을 넣고 윤덕여 감독에게 달려가 얼싸안기도 했는데.

사실 2경기를 그렇게 허망하게 지고 나니까 감독님께 너무 죄송했다. 감독님이나 코치님들이나 너무 고생 많이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대회에서 그렇게 실망을 안겨드려서...그런 의미에서 감독님께 달려간 것이다.

- 그럼, 이제 스페인 이야기를 해보자. 먼저 반년 동안 바야돌리드에서 경험한 스페인 축구는 어떤 것인가?

앞에서도 밝혔듯이 내가 원해서 옮겼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한국의 경우 일단 롱패스에 이어 전방의 스트라이커들이 해결하는 스타일이 많은데 반해 스페인 축구는 패스, 패스, 패스이다. 항상 패스를 통한 전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코칭스태프에서도 그런 점을 강조한다. 나 역시 스페인 축구의 그런 부분을 좋아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축구를 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 축구는 너무 거칠었다. 한국보다 더 거친 것 같다. 프랑스 대표팀은 예술축구를 하는지 몰라도 유소년팀에서는 너무 거칠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다.(웃음)

- 동료들이 함께 했던 FC메츠와는 달리 바야돌리드에서는 혼자 이겨내야 하는데.

사실 너무 외로울 때가 많다. 주중에는 오전에 스페인어 공부, 오후에 훈련, 저녁에 다시 공부 등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그다지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런데 주말에는 훈련도 없고, 자유시간이 많기 때문에 외로움이 밀려든다. 더군다나 스페인으로 와서 2개월여간은 혼자 지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럴 때는 숙소에서 컴퓨터로 게임을 한다거나 영화를 보기도 하고, CD로 가요를 듣기도 하고 그런다. 인터넷 같은 경우는 숙소에서는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근처 한인집에 놀러갈 때 하곤 한다. 다행히 이번에 출국할 때는 매니저 선생님과 같이 가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외로움을 덜 탈 것 같다.(웃음)

-> 2편에 계속...

-- MUKTA 상헌 --


    

 




216
 수원공고 이학종 감독, "선수들이 대견스러울 따름"

MUKTA
2004/08/14 1687
215
 [KFA 사람들] 경기국 이상호 부장①

MUKTA
2006/04/29 1682
214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2002 월드컵 준비과정>①

MUKTA
2004/08/22 1679
213
 순천중앙초 이슬찬, “수비진을 지휘하는 꼬마 스위퍼”

MUKTA
2005/06/25 1678
212
 오이타 유소년팀 황보관 감독, “항상 연구하는 지도자...

MUKTA
2004/10/07 1676
211
 ①최문식, “90년대를 수놓았던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

MUKTA
2004/12/27 1670
210
 ①장부다, “한국 최초의 축구 디자이너에서 서울 Utd ...

MUKTA
2005/04/16 1669
209
 U-14 대표팀 주장 최진수의 일본원정기①

MUKTA
2005/09/18 1666

 양동현①, “반드시 바야돌리드와 정식계약 맺겠다”

MUKTA
2004/11/04 1652
207
 신동근, "화려한 선수보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될 ...

MUKTA
2004/08/06 1645
206
 김치곤, “대표팀에서 불러준다면 잘할 자신 있다”

MUKTA
2007/05/24 1642
205
 김경일, "부상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는 불운한 천재"

MUKTA
2004/08/06 1639
204
 백지훈, “U-20 대표팀을 넘어 국가대표 넘본다”①

MUKTA
2006/04/30 1626
203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2002 월드컵 준비과정>②

MUKTA
2004/08/22 1623
202
 ②최문식, “90년대를 수놓았던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

MUKTA
2004/12/27 1622
[1][2][3][4] 5 [6][7][8][9][10]..[19]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Headv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