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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UK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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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U-20팀 박성화 감독, “빠른 템포의 공격과 압박축구로 상대 공략”

서킷 트레이닝을 하고있는 U-20 대표팀 /MUKTA

2003년 11월 20일 KFA 홈페이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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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아시아대회 주전이었던 조성윤도 탈락해 오른쪽 윙백에 오범석 하나뿐이다. 그렇다면 이호진이 윙백으로 뛸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이호진은 오른쪽 윙백으로 주로 기용할 예정이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스피드가 뛰어나고 끈기가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빠른 상대를 잡기 위해서 필요하다.

세계무대에서 맞붙을 상대 공격수들은 스피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우리 수비수들도 스피드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호진이나 박주성 같은 선수들이 원래 공격수 출신이지만, 수비수로 전환시켰다.

조성윤은 기술이 화려하진 않지만, 책임감과 근성이 강하고 자기의 120%를 발휘하는 선수이다. 팀에 필요하고, 활력소가 되는 선수라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패싱력이 많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오범석은 체격조건은 조금 떨어지지만, 경기운영능력이나 패싱력이 좋다. 이호진과 함께 오른쪽 윙백자리를 책임질 것이다.

- 박주영의 경우에는 처음 소집됐을 때만 해도 최종엔트리에까지 남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현재 주영이는 (정)조국이가 고교시절에 활약했던 만큼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단 득점력이 있다. 조국이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공격의 어느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지런하고 플레이 자체도 어떻게 보면 별로 빠르지 않은 것 같지만 스피드도 괜찮은 편이다. 드리블과 패스도 뛰어나고...

사실 우리는 스루패스나 패스감각에 있어 세계레벨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편이다. 평소에도 그 부분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지만 이미 선수들이 습관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개선이 쉽지 않다. 또한 좋은 패스를 받기 위해선 침투하는 움직임 역시 좋아야 하는데 이 점도 상당히 떨어진다.

결국 승부는 여기서 나야한다. 우리는 변두리에서는 굉장히 플레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직접적으로 골과 관련된 결정적인 패스는 별로 없다. 결국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주면서 매일 반복해서 읽어보라고 할 정도로 그 부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바로 이런 쪽에서 약한 부분을 조금이나마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박주영이다. (최)성국이와 주영이가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패싱능력은 오히려 주영이가 낫다. 물론 스피드나 볼 컨트롤 등 전체적인 기량은 아직 성국이와 비교할 수는 없다. 움직임이나 패스, 슈팅이 뛰어나기 때문에 조커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직까지 파워나 스피드를 조금 더 보완할 필요는 있다. 훈련을 시켜봐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조금 처지는 감이 있다. 또한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으로선 힘들 것이다. 원체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니까...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현재 많이 적응됐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것이다. 그런 면에서 주영이를 과감히 선발했다.

- 수원컵을 통해서 보면 선수들의 전술숙지도 등에 있어 어느 정도 갖춰진 것 같다. 본인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도달했다고 보는가?

오랜만에 모여서 훈련할 기간도 별로 없었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계속 해왔던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느 정도 단련된 것 같다. 수비에 있어서는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세계대회에서도 4-4-2 시스템을 주전술로 삼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4백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나름대로 수비조직력은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선수들과의 미팅 자리에서도 이야기한 바 있는데,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지만 골키퍼 선방이나 상대 실수로 골이 되지 않았을 뿐이지 실제로 5번 정도는 완전한 실점기회가 있었다. 그것은 아직 수비조직이 완전하지는 않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7개월여만에 소집되었고, 조직훈련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견고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있다. 수비조직력을 더 강화해 5번의 결정적 위기를 더 이상 허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스피디한 공격 역시 더욱 가다듬어야 한다.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해서 상대가 수습하기 전에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더욱 단련해야 한다.

기대치에 대해서 말한다면 아직 뭐라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사실 수원컵에서도 대회 자체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는 않았다. 그 무렵에야 주력 선수들이 모두 포함된 상태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에 체력훈련이나 여러 훈련이 세계대회까지의 장기계획의 틀 안에 들어가야 했다. 그래서 시합에 컨디션을 맞췄다기보다는 평소 훈련스케줄대로 시행했다. 선수들에게 다소 무리가 올 수도 있지만 시합보다는 평소 훈련에 맞췄다.

- 수원컵이 끝난 뒤 10일부터 17일까지의 파주 NFC 훈련에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무엇인가?

마무리 훈련단계였다. 가기 전까지 파워프로그램을 짜서 스피드, 스피드지구력, 파워지구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볼을 갖고 하는 훈련 역시 매우 타이트하게 진행했다. 아마 체력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분이 보강되어야만 강한 압박수비를 펼쳐낼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스피드를 살릴 수 있는 속공플레이에도 중점을 뒀다. 전체적인 경기운영능력이라든지 여러 조건에서 우리가 다소 떨어진다고 봤을 때 지공으로 맞대결을 펼치기 보다는 우리의 강한 부분인 스피드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속공플레이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골결정력과 패싱력을 키우기 위해 단순한 크로스와 중장거리슛 훈련도 많이 실시해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고, 그 다음으로 부분전술에 의한 크로스 훈련, 전술적인 움직임에 의한 슈팅훈련, 강압수비를 비롯한 수비조직훈련, 빠른 공수전환을 위한 훈련 등으로 크게 나눠 훈련프로그램을 짜고 시행했다.

그리고 세트플레이 훈련 역시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만들어 집중훈련을 하고 있고, 현지에 가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하는 부분이다.

- 체력관리에 있어 조세 아우구스투 피지컬 트레이너가 합류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쉬운데.

조세의 경우 시간이 없다. 일단 18일 불가리아전에 맞춰 국가대표팀에 묶여있고, 12월 초에는 동아시아대회가 있다. 결국 며칠 훈련에 참가했다가 가야하는 상황이다.

체력관리라는 것이 장기간이 필요하지 며칠 있다 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조세는 현재 U-20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전혀 모른다. 온다 해도 그것부터 체크해서 선수들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데 현재로선 훈련 프로그램 짤 겨를도 없을 것이다.

내가 전문적인 피지컬 트레이너는 아니지만, 내가 가는 방향에 따른 체력훈련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했다. 외국에 나가서 나름대로 선진축구를 배울 때도 피지컬 쪽으로 굉장히 신경을 써서 준비했었다. 피지컬 쪽의 경우 전문통역까지 불러서 강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체크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왜냐하면 우리는 피지컬 트레이너가 거의 없고,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레벨이 높은 팀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 등을 체크해서 좋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우리팀에게도 접목시키려 했다.

- 이제 각 포지션별로 알아보자. 먼저 현재 최성국의 상태는 어떤가?

현재 부상부위가 80%는 회복됐다고 하는데, 본인이 굉장히 의욕적이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사실 대회개막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상황이라 급하긴 하다.

그 동안 보조운동을 충실히 해왔기 때문에 신체적인 부분은 괜찮은 것 같다.

아직 볼감각이 무디고, 아픈 부위에 대한 통증도 약간은 있을 것이다. 또한 심리적으로 본인이 자신의 몸을 완전히 믿을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은 아직 미지수이다.

볼을 갖고 경합하는 것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고, 지금 페이스대로 훈련을 소화해나간다면 대회 개막 무렵에는 어느 정도 되지 않겠나 싶다.

- 신체적인 문제는 해결됐다 하더라도 심리적인 문제는 쉽게 극복되기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혹시라도 세계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는데.

물론 그럴 수도 있다. 연습을 충실히 한다 해도 쇄골이 부러졌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 상태로서는 성국이에게 강한 몸싸움이나 체력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다면 체력이 떨어지고, 몸싸움에서 위축될 수밖에 없지만 기술과 스피드가 탁월한 성국이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 것이냐를 고심해야 했다. 그래서 상대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상대의 체력이 떨어졌을 시점, 즉 후반 무렵에 성국이를 투입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세계대회때까지 성국이가 체력이나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조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최선책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성국이가 완전한 상태라면 선발로 투입되어야 하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힘들 수도 있다.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팀들을 상대했을 때 처음에는 체력과 조직적인 움직임이 강한 선수를 투입시켰다가 이후에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를 투입해 상대를 휘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성국이를 조커로 활용할 경우 그런 부분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

- 왼쪽 윙백의 경우 기존의 박주성과 새로 부상한 김치우간의 경쟁이 치열한데.

그렇다.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경쟁은 일어나야 한다. 치우는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다. 장점이 많은 선수이지만 문제는 조금 서둘러서 패스미스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에 많이 좋아진 모습이다.

치우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선수이고, 대학에 다니지만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 못지않게 성장을 많이 했다. 체력이나 반응에서도 떨어지지 않는다. 묵묵히 경쟁하는 스타일이라 특별히 신경 쓸 일이 없다.

주성이는 재능이 많은 선수이다. 일단 팀내에서 스피드가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성격상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스로 그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가 간단한 대화 등을 통해 평소에 슬쩍 한번씩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무관심한다든지, 그냥 방치해두면 스스로 무너질 수도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지도자가 신경을 써줘야 한다.

어쨌든 지금은 굉장히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우선 부상이든 어쨌든 수원컵에서 거의 출장하지 못했고, 훈련하면서 부상을 핑계로 조금 풀어지는 모습을 보여 쓴소리도 들었다. U-20 대표팀에서 오래 있다보니 주성이도 내 뜻을 잘 아니까 잘 받아들이고 있다. 굉장히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 방금도 언급됐지만, 어린 선수들인만큼 지도하는데도 여러 가지를 신경써야할 것 같다.

그렇다. 일단 어리다고 너무 부드럽게만 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잘못했을 때는 이것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해줘야 한다. 패스미스를 하거나 부주의한 플레이를 펼칠 때는 질책도 해야 한다.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면서 매번 실수해도 별 말 없고, 경쟁에서 져도 괜찮아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선수들을 편안하게 해줘서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겠지만, 잘못했을 경우 그 때 그 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해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실수를 인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그 선수가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다.

내가 연습할 때 자주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냥 조용한 목소리로 “야, 열심히 해라”라고 말하는 것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인식을 주지 못한다. 순간적으로 큰 소리를 들으면 순간적으로 선수들의 정신을 집중하게 만들고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자각하게 된다.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다만 주의해야할 부분은“보따리 싸서 가라”, “그걸 축구라고 하나”라는 식으로 선수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질책은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도 말했듯이 무관심한다든지, 선수들을 그냥 방치해버리면 좋지 않다. 사실 무관심이야말로 가장 괴로운 것이다. 내가 분명 이것을 잘못했고, 야단을 맞아야 하는데 아무 말도 없으면 그것이 고문인 것이다.

-> 3편에 계속...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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