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otal 276 articles, 19 pages/ current page is 5
   

 

  View Articles
Name  
   MUKTA 
File #1  
   parkthmain050215.jpg (75.6 KB)   Download : 23
Subject  
   ‘포항맨’ 박태하,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오다.


영원한 '포항맨' 박태하 코치님..(이제는 코치님이란 호칭이 어울리게됐군^^)
선수 말미에 조금 안좋게 은퇴하시게 되어 가슴이 아팠고, 이후에도 포항에서 레전드다운 대우를 해주지 않아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지난 해 플레이오프 울산전인가? 챔결 수원전이었나? 암튼 스틸야드 관중석에서 쓸쓸하게 경기를 지켜보시던 것도 생각나고..

그러나 올 시즌 들어 포항의 2군 코치로 오시게 되어 정말 반가웠고, 역시 A3컵을 통해 박태하 '코치님'을 처음 뵙게 되었다..^^

워낙 성실하고, 공부도 많이 하시는 분인지라 지도자로서도 성공하시리라 믿는다..

2005년 2월 15일 인터뷰..


90년대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박태하가 지도자로 다시 포항에 복귀했다.

A3 챔피언스컵이 열리고 있는 제주. 14일 오전 중문연습구장에서는 포항 2군과 요코하마 유스팀의 연습경기가 있었고, 목청을 높여가며 포항 2군을 지도하고 있는 인물은 바로 박태하였다.

지난 12월,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 체제로 포항이 팀 개편작업에 들어선 시점에서 독일과 한국에서 지도자 공부를 마친 박태하가 2군 코치로 내정됐다. 박태하 코치로서는 2001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4년만의 친정팀 복귀였다.

1991년에 대구대를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한 이래 박 코치는 10여년동안 오로지 포항만을 위해 봉사했던 포항맨.
포항에서의 현역 생활 내내 성실한 자기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희생정신, 포항에 대한 강한 애정 등으로 포항팬들에게서 ‘포항의 영혼’이라는 명예스런 애칭까지 얻었던 그였기에 언젠가는 포항에 복귀하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박 코치 본인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저 자신에게는 굉장히 감회가 새로워요. 선수 시절 그렇게 사랑했던 포항에서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됐으니까요”라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2001년 현역에서 은퇴한 박 코치는 독일 지도자 연수를 통해 2급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난 해에는 KFA 1급 지도자 자격증까지 따며 충실하게 지도자 공부를 해왔다.

지난 해 있었던 KFA 1급 지도자 코스 교육과정에서도 당시 강사를 맡았던 진장상곤 인스트럭터는 박 코치의 이런 성실함과 배우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독일에서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고, 국내에서 1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면서 메모도 많이 하고, 컴퓨터도 많이 활용하면서 노력을 했어요. 유럽과 한국의 축구문화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생각해서 좋은 점만 받아들이려고도 애썼죠. 유럽 선진축구의 장점과 여기 한국 정서에 맞는 축구를 혼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지금도 많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 코치는 포항과 코치 계약을 맺게 됐다. 포항팬들에게서 단순한 선수 이상의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이 반가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항상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잖아요. 팬들이 많음으로 해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이고, 지도자들도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거예요. 지금은 팬들이 저를 얼마나 생각해주시는지 잘 모르지만, 제가 현역에서 뛸 당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는 잘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지도자로서 포항이 더 강하고,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일조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코치로 복귀가 결정됐을 때는 어떻게 하면 잘해낼 수 있을까라고 나름대로 고심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제 생각은 그래요. 뭐든지 부딪쳐봐야 한다. 부딪쳐보고 문제가 생기면 고쳐나가고..이러면서 지도자로서 발전할 수 있는 것이겠죠.”

박태하 코치가 생각하는 지도자로서의 덕목도 그의 현역시절을 떠올리면 된다. 팀의 고참으로써 묵묵하게 팀을 이끌었던, 때로는 친형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후배들을 대했고, 그래서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바로 그 모습.

“어느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선수들과는 단순한 스승-제자를 떠나서 때로는 친형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그렇게 지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어요. 부딪쳐보니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힘들다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그런 어려움을 조금씩 개선해가면서 선수들과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박 코치가 밝히는 포항 2군의 운영 방식 역시 현역 시절과 흡사하다. 아무래도 사람의 본성이라는 것은 영원히 함께 하는 모양이다.

“일단 운동장에서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축구는 11명이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 요소요소에서, 자기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조금 기술이 모자라더라도 동료를 위해 헌신해서 뛰는 선수를 원해요. 또 그런 팀을 만들고 싶구요.”

현재 포항은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이 사령탑을 맡게 됨으로써 여러 가지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역시 전술적인 부분이 자리잡고 있다. 끈끈한 수비력의 축구를 보여줬던 포항은 이제 브라질 특유의 공격적인 전술로 변모해가고 있다. 그것은 박태하와 포항의 황금기 시절을 대표했던 ‘화끈한 공격축구’와도 일맥상통하다.

2군 코치인 박태하로서는 이런 팀의 변화에 맞춰 2군 선수들을 조련해야 한다. 결국 2군 선수들이 미래의 포항을 이끌 선수들이고, 당장 1군 스쿼드에 공백이 생겼을 경우 바로 그 공백을 메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파리아스 감독님이 오시자마자 물어봤지요. 어떤 전술을 구사할 것인가,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말이에요. 결국 1군이 중심이 되어서 2군이 운영되는 것이고, 2군 선수 중에 좋은 선수가 있으면 바로 1군으로 올려보내 즉시 전력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하잖아요.”

“결국 1군의 전술적 특징을 알아야 제가 2군을 지도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완전히 똑같이 할 수는 없더라도 비슷하게는 해줘야 하는 것이 2군 코치가 할 임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파리아스 감독은 좋은 지도자에요.”

이제 박 코치는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현역 시절 스타였다고 지도자의 길 역시 성공적일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박 코치로서는 새로운 도전의 길목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현역 시절부터 우직할 정도로 성실하게 자기 길만 갔던 그였기에 지도자의 길 역시 한 눈 팔지 않고 완성점을 향해서 배우고, 또 배우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 시작했으니까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천천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코치를 맡은 지 1달여 됐는데, 제가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전술이나 기술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습득하고 있어요. 이 선수들을 제가 원하는, 그리고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끔 단계별로 성장시키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포항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서막을 올렸죠. 앞으로도 포항이 예전의 화려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제가 한 축이 되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 MUKTA 상헌 --


    

 




216
 차범근 감독, “항상 최고가 목표다”②

MUKTA
2005/12/03 969
215
 차범근 감독, “항상 최고가 목표다”①

MUKTA
2005/12/03 1080
214
 김남일,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위기감 느껴”

MUKTA
2005/11/20 984

 ‘포항맨’ 박태하, 친정팀으로 다시 돌아오다.

MUKTA
2005/11/20 1594
212
 해설자로 한국 찾은 기타자와, "한국과의 경기, 평생 ...

MUKTA
2005/11/20 2162
211
 ②오범석, “머리와 센스, 침착함을 겸비한 차세대 수...

MUKTA
2005/11/20 1112
210
 ①오범석, “머리와 센스, 침착함을 겸비한 차세대 수...

MUKTA
2005/11/20 1481
209
 [KFA 사람들 ①] 기획실 김종윤 대리, “K2리그 전...

MUKTA
2005/11/19 2167
208
 U-15 대표팀 박경훈 감독, “2007 세계선수권을 ...

MUKTA
2005/10/01 1235
207
 강신우 유소년 분과위원장, “유소년 육성시스템 2차 단...

MUKTA
2005/10/01 1368
206
 다지마 고조 JFA 기술위원장, “월드컵 우승이 JFA의...

MUKTA
2005/09/18 1397
205
 U-14 대표팀 주장 최진수의 일본원정기②

MUKTA
2005/09/18 1044
204
 U-14 대표팀 주장 최진수의 일본원정기①

MUKTA
2005/09/18 1652
203
 ③K리그 도움왕 홍순학, “무명에서 K리그 최고 도우...

MUKTA
2005/09/18 1292
202
 ②K리그 도움왕 홍순학, “무명에서 K리그 최고 도우...

MUKTA
2005/09/18 1097
[1][2][3][4] 5 [6][7][8][9][10]..[19]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Headv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