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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보영, “제대 앞두고 유종의 미 거두고 싶다”


지금 윤보영은 고양국민은행의 에이스이다..^^

2005년 10월 26일 KFA 홈페이지..


26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05 하나은행 FA컵 32강전 광주상무-건국대전에서는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여럿 보였다.

광주의 김승현, 한정화, 김수형, 박주성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각급 대표팀을 통해서 일찌감치 그 존재를 알렸던 선수들이었으나 상무 입대 이후 부상 등 여러 이유로 1군 무대에서 찾아보기가 어려웠던 인물들이었기에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광주의 6-1 대승을 이끈 윤보영 역시 마찬가지 경우.

2001년 포항에 입단한 윤보영은 포항에서 3년간 뛰면서 총 45게임에 출장,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인물. 호리호리한 체구이지만 스피드와 개인기, 움직임이 좋은 선수로 포항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2004년 상무에 입대한 윤보영은 고난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입대 초반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1군 무대에서 뛰지 못했던 윤보영은 이후에도 계속된 슬럼프로 인해 2년간 1군 무대에는 한번도 출장하지 못하는 등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제가 많이 부족했죠. 처음에 군대 분위기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하면서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졌는데, 올해 제대하게 됐어요.(웃음) 많이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랜만에 보는 윤보영의 플레이에서는 예전 모습이 많이 느껴졌다. 포지션 역시 포항 시절과 마찬가지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포워드를 오가며 활약했고, 여전히 호리호리한 체구에 좌우로 넓게 움직여주며 건국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또한 공간으로 파고드는 움직임 역시 날카로웠다. 결국 전반 28분 박주성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킨 것을 시작으로 전반 38분과 후반 27분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2005 FA컵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또한 광주로서도 최근 3게임 연속 무득점을 하며 공격력 빈곤을 드러냈던 터인지라 비록 상대가 대학팀이지만 윤보영의 해트트릭을 비롯해 6골을 폭발시킨 것에 매우 고무된 모습.

“서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하다보니까 건국대가 거기에 조금 말린 것 같습니다. 원래 프로팀이 아마추어 팀을 상대할 때는 개인 플레이가 많은데, 우리는 조직적으로 서로 도와주려고 했기 때문에 쉬운 승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상대가 대학팀이다보니 2동작을 했을 때 수비에서 많이 허점을 보였습니다. 주는 척 하면서 돌아 뛴다든지 하는 움직임에 대해 많이 흔들렸다고 해야 할까요.”

32강전을 가뿐히 통과한 광주를 기다리고 있는 팀은 호남대를 제압한 포항.
광주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한판이다. 여기에 윤보영으로서는 친정팀과의 대결이라는 또 한 가지 의미가 있기도 하다.

“친정팀과의 대결이지만 부담 같은 것은 없습니다. 단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고, 곧 포항으로 복귀하기 때문에 뭔가 강한 인상을 남겨줘야겠다는 각오가 생겨요. 친정팀이지만 좋은 승부를 해야죠.(웃음)”

“개인적으로는 이제 곧 제대이니까 사실상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볼을 갖고 하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자신 있는데, 아직 파워가 부족한 것 같아요. 다치지 않고, 내 실력을 더 갈고 닦아서 제대한 뒤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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