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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의 최근 포스가 대단하다..
윤성효 감독님이 오시면서 지도를 받으려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오면서 스카웃도 잘 이뤄지고 있고, 탄탄하게 전력을 구축하고 있지..
이 두 선수도 단연 눈에 띄는 선수들이었는데, 유홍열은 현재 전남에서 뛰고 있고, 김영후는 올해(2006년)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엄청난 골행진을 벌이고 있는 중..
2005년 9월 13일 인터뷰..
2005 험멜코리아배 추계대학연맹전에서 숭실대가 우승하기까지에는 공격을 책임졌던 유홍열-김영후 콤비의 힘이 매우 컸다.
4학년 졸업반인 이 두 선수는 전방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며 팀의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동국대와의 결승전은 이 4학년 콤비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동국대에 3-0 완승을 거둔 결승전에서 유홍열-김영후 콤비는 3골을 모두 합작하며 최고의 화력을 뽐냈다. 김영후가 2골-1도움, 유홍열이 1골-2도움을 기록한 것. 결국 유홍열은 대회 MVP와 도움왕을 수상했고, 김영후 역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 우승과 함께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가 1학년 때 대학선수권에서 우승을 한번 한 이후, 2-3학년 때는 4강에 드는 것이 전부였어요. 이번 대회를 앞두고 4학년들끼리 모여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고, 좋은 추억 만들고 졸업하자라고 다짐했는데 결국 우승을 차지했네요.(웃음)” - 유홍열
수도전공고를 나온 유홍열과 보인정보고를 나온 김영후는 4년 전, 숭실대에 입학하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유홍열.
입학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꿰찬 유홍열은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했고, 2학년 때는 윙백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동안 와신상담하며 기회를 엿보던 김영후가 유홍열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것은 3학년 무렵부터.
이 때부터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 콤비는 서로의 역할을 보완해주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냈다. 김영후가 전방에서 타겟형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는 한편 수비 뒷공간으로 날카롭게 침투해 들어가 골 결정을 해준다면, 유홍열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좌우로 크게 흔들어주며 찬스 메이킹을 해준다.
실제로 이날 결승전에서도 3골의 과정이 이 두 선수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일어났고, 득점 상황 이외에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이며 최상의 조합임을 입증했다.
“4년간 함께 해오면서 이제는 그냥 형제에요.(웃음) 언제부턴가 항상 그래 왔어요. 서로 주고받으며, 내가 주면 영후가 골을 넣고, 영후가 패스해주면 내가 넣고...” - 유홍열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어떤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자는 식으로 서로 간에 약속을 해요. 그리고 경기 중에도 서로 많은 말을 하죠. 그런 부분에서 서로 간에 좋은 협력 플레이가 가능한 것 같아요.” - 김영후
대학 4년간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 두 선수는 이제 프로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이미 유홍열은 전남으로의 입단이 확정되었으며, 김영후는 아직 진로를 확실히 결정하지 않은 상태. 아무래도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학 무대에서 겪어보지 않았던 높은 레벨의 축구에 적응해야 한다.
“홍열이는 단점이 없는데..(웃음) 일단 홍열이는 드리블이 좋고 스피드가 대단해요. 다만 마지막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좀 더 보완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 김영후
“영후는 스트라이커로서 장점을 많이 갖고 있어요. 무엇보다 골 결정력이 좋아요.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왕을 했죠. 파워도 있고, 무엇보다 항상 노력하는 애예요.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할 때에도 수비수한테 밀리면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저녁에 와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친구죠. 아마도 여기에 스피드를 좀 더 보강한다면 좋은 스트라이커가 될 겁니다.” - 유홍열
“대학에서의 목표는 마지막 추억을 근사하게 만들고 졸업하자였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달성했어요.(웃음) 후배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물려주고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이제는 프로 무대에서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죠. 다행히 전남에는 대학 시절 가장 친했던 동기 (양)상민이와 (이)동원이가 있어서 프로무대에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유홍열
“저는 아직 진로가 확실히 결정되지는 않았어요. 저 역시 당연히 프로 무대에 진출하고 싶고, 그 다음에는 경기를 뛰고 싶어요. 숭실대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숭실대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김영후
-- MUKTA 상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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