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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근, "연세대 우승의 주역"


2002년 9월 5일 기사...


2002 험멜코리아배 제57회 전국대학선수권에서 연세대는 천신만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연세대 우승의 일등공신은 바로 미드필더 신동근(3학년)이었다.

 신동근은 결승까지 연세대가 치른 6게임에서 매 게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4골, 5도움으로 팀 우승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이번 대회 득점 공동 2위과 도움왕(두 부분 모두 팀내 최다)을 기록한 것만 봐도 신동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대목.

 게임당 2.7골을 뽑아낸 연세대 막강 공격력의 시발점이 바로 신동근의 발끝이었던 것이다. 신동근은 이번 대회에서 특정한 위치 없이 미드필드 전체를 무대로 삼아 날카로운 볼배급을 선보이는 한편 고비때마다 자신이 직접 해결을 하는 등 팀의 키플레이어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U-19 대표팀과 올림픽대표 상비군에서 중심 선수로 활약한 바 있으며 히딩크 감독의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바 있는 신동근은 대표팀에서 주로 윙백 또는 측면 미드필더로서 활약을 펼쳤었다. 호쾌한 측면침투가 인상적이었던 신동근은 연세대에서는 특정한 위치가 없는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성숙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 한 두 명이 붙어도 당황하지 않고 탁월한 개인기와 키핑력을 이용해 침착하게 볼을 처리하며 전방의 빈 공간을 향해 찔러주는 침투패스 역시 인상적. 주위를 살피는 시야 역시 예전에 비해 그 폭이 넓어졌다.

 "결승까지 어려운 경기를 하고 올라와서 체력적으로 무척 힘들었어요. 70% 정도의 컨디션이었는데 다행히 팀이 우승을 해서 기쁩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힌 신동근은 명지대와의 16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다고 말한다. 당시 연세대는 1-3으로 끌려가다 후반 종료 직전 50m 초장거리슛등 연속 2골로 극적인 동점을 연출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었다.

 또한 결승전의 승리에 대해서도 "호남대가 고려대를 꺾는 등 강팀이었어요. 그래서 정신적으로 느슨해지지 않고 바짝 집중했던 것이 승리의 원인인 듯 싶어요"라며 분석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까닭에 2일 소집된 아시안게임대표팀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고 대학선수권에 출전했던 신동근은 4일 결승전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아시안게임대표팀으로 합류했다.

 올해 초 어깨수술 등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연세대 팀전력에서 이탈했었던 신동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팀에게 우승을 선물하고 홀가분하게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를 향해 나아갈 시점이다. 아직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엔트리 20명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동근의 마음가짐은 확고하다.

 "현재 체력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죽을 힘을 다해 뛰어서 대표팀에서 확실히 자리잡고 싶어요. 아시안게임에서도 주전멤버로 활약하고 싶구요. 포지션 역시 측면, 중앙 관계없이 팀에서 필요로 하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뛸 겁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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