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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집, "독일월드컵에선 꼭 뛰고 싶다"


2002년 7월 11일 기사...


 <2006년을 준비하는 유망주>코너에 첫 번째 주자로 소개되었었던 권집(18, FC 쾰른).

 2001년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교축구 NO.1 미드필더로 손꼽혔던 권집은 국내 여러 프로팀들의 열렬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독일행을 선언했었다.

 결국 자신의 의지대로 2002년 2월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던 권집은 독일 FC 쾰른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연습에 계속해서 참가했고 7월에는 1년간 정식계약을 체결, 9월초부터 시작되는 2002-2003시즌에 FC 쾰른 유스팀의 일원으로 정식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또한 5월에 있었던 U-19 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에 참가해 독일 에르겐징엔 토너먼트에서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했으며 주최측에서 수여하는 'Best Player' 3위에 선정,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선보여 박성화 U-19 대표팀 감독으로부터도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시즌이 끝나고 6월 12일 한국에 돌아와 짧은 휴식을 취한 권집은 7월 9일 다시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는 반드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높은 목표를 위해 독일행을 택한 것에서도 보듯이 권집은 재능뿐 아니라 정신적인 강인함도 갖추고 있는 선수이다. 착실히 앞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 세계 최정상급의 미드필더로 성장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분명 그럴만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믿고있기도 하다.

 다음은 독일로 떠나기 전 권집과의 인터뷰내용이다. (권집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2006년을 준비하는 유망주>코너를 참고하시길..)

- 오랜만에 한국에 온 느낌은 어떠한가?

 시즌이 6월 9일 끝나고 12일에 한국에 왔어요. 시즌이 끝난 후에도 게임이 있긴 했는데 독일선수들은 남아서 게임을 하고 외국선수들은 각자 자기나라로 돌아갔죠. 훈련을 좀 더 할까 하다가 일단 귀국했어요.

 한국에 와서 친구들도 만나고 휴식도 취했죠. 또한 독일에서 생활하려면 준비도 해야겠고, 뭐 그런 여러 가지 생각도 정리하고...어쨌든 낯설은 독일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았죠.(웃음)

- 독일에서의 하루 스케줄은?

 2월달에 독일로 건너갔는데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독일어 공부를 한 뒤 집에 오면 2시에요. 점심 먹고 좀 쉬다가 4시 30분에 집을 나서 5시 30분부터 팀훈련에 참가하죠.

 방학기간에는 훈련을 오전, 오후 2차례 하기도 하지만 보통 오후에만 실시해요. 그 쪽에서는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야되기 때문이죠.

- 독일생활에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처음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고 동양인이라 무시하는 경향도 있었어요.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자기들끼리 내 욕하는 것 같기도 하고 걔네들이 실수해도 꼭 내가 실수 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게 많았어요. 또 제가 먼저 나서서 애들한테 말을 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해서. 처음에는 좀 힘들었죠.

 다행히도 같은 팀에 소속된 (윤)원일이가 먼저 틀을 잡아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선수들도 기본적으로 괜찮은 애들이어서 잘 적응하고 있어요.

 현재 운동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어요. 김정호 선생님(권집의 에이전트) 댁에서 숙식을 하고 있고 독일어를 열심히 배우고는 있는데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까 힘들어요.(웃음)

- 2001년 발목수술 등으로 힘들었는데 현재 몸상태는 어떠한가?

 발목수술한 것은 완전히 나았고 몸상태도 완전히 정상이에요. 재활훈련은 처음에는 레버쿠젠에서 하다가 여행비자로 갔었기 때문에 귀국해서 수지에서 잠깐 하다가 다시 쾰른에서 계속 했죠. 현재 축구를 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는데 다만 게임량이 적어서 걱정되긴 해요.

 이제 시즌이 시작하니까 독일에 가서 몸조리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29일부터 이집트와 잉글랜드로 전지훈련을 가니까 그 전에 준비를 잘해야죠. 어쨌든 지금은 아무 이상 없어요.

- FC 쾰른과의 계약과정이 조금 복잡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 2월달에 계약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어요. 이미 독일에서는 시즌 중반이었거든요. 계약한다고 해서 갔는데 안되니까 반 시즌을 놀아야 되잖아요. 게임도 못 뛰고...답답했죠. 그런데 일단은 발목부상도 있었고 훈련시간도 없었기 때문에 준비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했죠.

 원래는 계약을 해야지 팀에서 운동이 가능한데 저는 운이 좋아서 쾰른에서 계약 없이 계속 훈련할 수 있었어요. 2002년 7월에 1년간 정식 계약을 맺었어요.

- 현재 소속되어 있는 팀이 정확히 FC 쾰른 U-19팀인가?

 예. 19세팀 위로 23세팀과 아마추어팀, 성인팀이 있어요.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팀으로 갔어야 되는데 제가 나이가 한 살 어리니까 테스트를 19세팀으로 보라고 하더라구요.(권집은 84년생으로 만 18세이다. 독일나이로도 18세) 결국 19세팀과 계약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이번에 성인팀은 2부리그로 떨어졌지만 아마추어팀은 3부리그로 올라갔거든요. 아마추어팀만 가도 실전에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FC 쾰른 유스팀의 수준은 어떠한가?

 독일에서는 떨어지는 팀이 아니에요. 성인팀은 올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유스에서는 정상권이죠. 외국인 애들도 많이 있는데 네덜란드, 벨기에, 터키, 아프리카 쪽에서 온 애들도 있어요. 쾰른 유스와 한국애들을 비교한다면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에요. 유스레벨에선 한국과 큰 차이 없어요. 제가 볼 때는 개인기술에서는 한국애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 말이 나온 김에 독일과 한국의 유스 축구를 비교해 본다면.

 일단 운동방식이 틀려요. 한국도 많이 달라지긴 했는데 쾰른의 경우 경기흐름이랄까, 템포같은 부분이 빨라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개인기술에서는 한국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완급조절이랄까 이런 부분이 한국이 다소 부족하죠. 한국은 그냥 뛰는 것은 좋은데 게임에서는 약한 것 같아요. 반면 독일은 게임 뛸 때의 체력이 좋죠. 뛰는 방식을 모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90분 경기에 대한 체력의 효율적인 배분, 이런 부분 말이죠. 또한 축구환경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구요.

 훈련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아요. 다른 팀은 잘 모르겠지만 쾰른의 경우 게임 위주로 많이 하죠. 체력훈련은 시즌 시작하기 전 1달 정도만 하고 연습에서도 게임 위주, 또는 게임상황을 응용한 연습을 많이 해요.

-고교동기들의 경우 거액의 몸값으로 국내프로팀에 입단하는 것을 보고 독일행을 후회하는 마음은 없었는지.

 물론 아쉽기도 하죠. 저 역시도 프로팀에게서 거액의 입단제의를 받기도 했고 또한 여기에서는 유스팀 계약이기 때문에 큰 액수를 받지는 못하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유럽에서 축구를 하는 것이 제 꿈이었어요. 후회하지는 않아요. 여기에서 열심히 해서 성공하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더 높은 명성과 더 높은 몸값의 선수가 될 수 있잖아요.(웃음)

- 독일 가서 배운 점이 있다면.

 쾰른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는데 독일 가서 수비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약간 슬로우 스타일이었고 플레이도 조용조용했었는데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스타일이 많이 틀려졌어요. 파워도 많이 붙었고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게임을 더 많이 뛰어서 감각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 쾰른 유스팀 감독이 플레이에 대해서 호평을 했다고 들었는데. 그리고 감독이 특별히 요구하는 것은 있는지.

 감독님이 저에 대해서 칭찬하는 부분은 제가 볼처리를 논스톱으로 많이 하고 쉽게 차려고 했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요구하는 것은 없어요. 아마도 시즌이 시작되면 많이 요구할 것 같아요. 시즌 들어가면 포지션마다 종이를 주죠. 거기에 포지션에 맞는 움직임과 감독님의 요구사항 같은 것이 적혀있어요.

- 독일축구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독일축구도 기술적으로는 그렇게 특별한 것 같지는 않아요. 앞서 밝혔듯이 기술적으로는 오히려 한국이 더 낫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다만 파워나 스피드 같은 것은 타고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밀리지 않으니까 어느 팀과 붙어도 지지 않죠. 이번 월드컵에서의 독일팀을 봐도 기술은 특별하지 않지만 월등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힘으로 밀어부치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그리고 독일선수들을 보면 진짜 열심히 뛰어요.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정말 강인하고 또 그런 것을 많이 요구하기도 하죠. 많이 배우고 있어요. 또한 축구환경이 워낙 잘되어 있고 운동도 즐겁게 하고 있다는 점도 좋아요.

- 분데스리가 경기는 많이 보는지.

 예. 일단 쾰른의 홈경기는 항상 보고 있어요. 솔직히 경기를 보러가면 독일선수들보다는 브라질 선수들을 비롯한 외국선수들을 더 많이 봐요. 그 선수들한테 배울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사실 분데스리가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죠. 독일 선수들 중에는 미카엘 발락이 가장 인상적이에요.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인데도 어느새 슬금슬금 올라가 골을 넣는 것이 너무 신기해요.(웃음)

- 사실 플레이스타일이 독일보다는 스페인과 더 어울린다고 보는데.

 일단은 제 스타일과 맞는 곳에 가는 것보다는 상반된 부분이 있으면 그 곳에서 그런 부분들을 배우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지금부터 약 2년 정도는 일단 배우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나중에 생각하고 있어요.

- 5월 유럽훈련을 통해 청소년대표팀에 처음 합류했는데 느낌이 어땠는지.

 오랫동안 쉬다가 처음으로 청소년대표팀에 가서 훈련했는데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어요. 친구들도 오랜만에 만나서 즐거웠구요. 일단 수준은 쾰른 유스팀보다는 청소년대표팀이 더 높아요. 훈련스타일이 좀 달라서 적응하는데 힘들었어요. 예를 들면 쾰른에서는 처음에 몸을 가볍게 풀고 시작하는데 청소년대표팀에서는 1시간 정도 몸을 풀거든요. 마음을 편히 갖고 즐겁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주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죠. 중앙 미드필더라면 어느 위치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의 경우 분위기가 너무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요.(웃음) 독일에서는 서로 이야기할 부분은 하고, 특히 운동부분에서 의견교환이 활발하거든요.

-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인가?

 예. 공격형 미드필더도 괜찮지만 그보다는 약간 뒤쪽에서 패스해주고 전체적인 면을 컨트롤하는 것이 저에게 더 맞는 것 같아요.

- 청소년대표팀의 유럽전지훈련은 어땠나?

 스위스에서 열렸던 블루스타 유스컵은 구경만 했고 독일 에르겐징엔 토너먼트에서부터 경기에 뛰었죠. 그 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가장 큰 고비였다면 카이저슬라우테른 유스팀과의 결승전이었어요. 2골을 먼저 넣었다가 2골을 내줘 승부차기까지 갔죠.

 웃겼던 것은 에르겐징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고 시상식을 하는데 제가 청소년대표팀 맨 앞에 앉아있었거든요. 한국이 시상할 차례였는데 애들이 저보고 나가라고 해서 나가서 상 받고 서있었죠. 그 뒤에 개인상을 발표했는데 제 이름을 부르길래 전 한국팀 선수 전원을 1명씩 호명하는 줄 알고 그냥 있었는데 알고보니 저한테 주는 상이었어요.(웃음) 제가 상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특별히 잘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주니까 놀랐죠.(웃음) (권집은 에르겐징엔 토너먼트에서 'Best Player' 3위에 선정됐다.)

 쭉 보니까 맨체스터 utd 같은 팀들보다 남미 애들이 더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맨체스터 같은 애들은 대충 경기를 뛰는 것 같은데 남미 애들은 진짜 열심히 하더라구요. 브라질, 아르헨티나 클럽 애들 말이죠. 스위스 대회 때 보카 주니어스 유스팀과 청소년대표팀이 경기했었는데 게임을 보니까 정말 많이 뛰던데요. 게임 내내 대쉬를 하는데, 놀라웠어요. 정신력도 대단하고.

- 이번 월드컵에서의 한국대표팀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4강까지 오를 절도로 실력이 많이 좋아졌어요. 한국팀은 예전부터 스피드, 체력이 있긴 있었지만 예전에는 경기 중에 어디로 뛰어야할지, 또는 90분간 체력에 대한 안배, 템포조절 이런 부분들이 부족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 4강까지 오르는데 큰 힘이 된 것 같아요. 히딩크 감독님이 오셔서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기술 같은 부분은 하루아침에 늘 수는 없는 것인데 그 외의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요. 앞으로가 문제이죠. 앞으로 어떻게 유지하고 끌고 가느냐가..

- 월드컵 기간 도중에 한국으로 왔는데 독일에서 볼 때와 한국에서 볼 때의 느낌은 어땠는지.

 사실 독일애들은 한국경기 중계하면 TV를 꺼요.(웃음) 그만큼 무시하는 거죠. 제발 이겨라라고 계속 중얼거렸죠. 팀에 가면 한국이 당연히 질 줄 알았다는 말을 들을 것 같았어요. 폴란드 이기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죠.(웃음) 폴란드를 이기고 나서 팀 연습장에 가니까 모두 축하한다면서 마치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처럼 그러더라구요.(웃음) 감독과 코치도 와서 악수까지 할 정도였죠. 분위기 좋았어요.(웃음) 미국전까지 독일에서 보고 한국에 왔는데 한국에 와서는 거리응원 같은 거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아쉽게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지만.(웃음)

 월드컵 때문에 한국이미지 같은 것이 많이 올라간 것 같아요. 독일 가면 아마 축하를 많이 받을 것 같아요.(웃음)

- 4강전에서 독일과 대결했을때는 좀 묘한 기분이었을텐데.

 사람들이 농담조로 이렇게도 물어봤어요. 독일이 이겼으면 좋겠냐?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냐?

 당연히 한국이 이겨야죠. 당연한 거 아닌가요?(웃음) 그렇지만 솔직히 어려운 게임이 되리라고는 생각했었어요. 한국은 체력적으로 바닥이 난 상태인데 반해 독일은 워낙 파워가 좋고 그런 팀이어서 말이죠. 그리고 독일은 한국이 이탈리아, 스페인을 연파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을 잘했고 또 독일 자체가 워낙 정신력이 강한 팀이라서 걱정을 했었죠.

 그리고 여담이지만 이탈리아 선수들 인터뷰하는 것 보고 놀랐어요. 토티같은 경우 "마음만 먹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 1골만 넣으면 이긴다" 이런 말을 하는데 얼마나 열받던지..(웃음) 걔네들은 정신력에서 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AS로마를 좋아하는데 언젠가 토티와 경쟁해서 이기고 싶어요.(웃음)

- 2006년 월드컵이 독일에서 열려 더욱 뛰고 싶을텐데.

 정말 꼭 뛰고 싶어요. 이번 월드컵 보면서 선수들도 무척 부러웠어요. 2006년쯤 되면 나이도 23세 정도 되니까 할만한 나이인 것 같아요. 그 때는 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유럽에서 계속 경험쌓고 열심히 한다면 가능하겠죠. 욕심이 많이 생겨요. 남들보다 잘하겠다는 정신을 항상 갖고 열심히 하고 있고 주위분들도 많은 기대를 갖고 계시니까 거기에 부응하기 위해서 열심히 해야죠. 꼭 뛰고 싶어요.(웃음)

- 앞으로의 목표는?

 우선 독일에 왔으니까 시즌 들어가서 많은 스카우트들이 좋아할 수 있을 만한 플레이를 보여줘야죠. 유럽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잘하고 싶어요. 일단 첫 번째 목표는 아마추어팀과 계약하는 거예요. 19세팀에서 뛰다가 바로 성인팀으로 갈 수도 있지만...

 1년 계약을 맺었으니까 1년 안에 모든걸 보여줘야해요.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죠. 일단 2-3년 내에 독일에서 뭔가 성과를 올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때까지는 성과를 올려야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네덜란드 축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만 된다면 네덜란드 쪽으로 가보고 싶기도 해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은 안하고 있어요. 독일무대에서 잘 적응하고 청소년대표팀에서도 제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웃음) 군대문제도 큰 고민거리죠. 이번 월드컵에서도 봤듯이 제가 잘하면 길은 많으니까 축구를 열심히 해야죠.(웃음)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하고싶은 말이 하나 있어요.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는건데요.(웃음) 청소년대표팀 친구들도 항상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거예요. 청소년대표팀의 스태프 분들, 특히 팀닥터 선생님 같은 경우 정말 고생이 많으시거든요. 그 많은 선수들 몸상태를 항상 관리해주시고 치료해주시고 경기 시작전에는 테이핑, 끝나고는 맛사지도 해주시고...정말 힘드실거예요. 이런 분들의 노고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의 공통된 바램이에요. 이렇게 고생하시는 것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주어졌으면 하는 거죠. 부탁드립니다.(웃음)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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