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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태 GK코치, "보다 체계적인 GK교육 필요"


2004년 12월 1일 KFA 홈페이지 기사..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수원에서 열린 유청소년 골키퍼(GK) 클리닉은 프로팀과 대표팀, 아마추어팀 GK코치들이 뜻을 모아 열악한 한국 GK 교육환경을 개선해보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알다시피 한국의 GK 교육은 매우 낙후되어 있다. 초중고, 대학팀까지 전문 GK코치를 갖추고 있는 팀은 매우 드물고, 이에 따라 한국의 어린 골키퍼들은 체계적인 GK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해왔다.

당연히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골키퍼의 실수로 인해 팀의 발목을 잡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물론 98 프랑스 월드컵에서 활약한 김병지, 2002 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이운재(수원)의 선방,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보여준 김영광(전남)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 등 최근 한국 골키퍼들의 활약은 예전과는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인 환경이 낙후된 상태에서 1-2명의 골키퍼가 발군의 활약을 펼친다고 해도 전체적인 한국 골키퍼계의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의 기라성 같은 GK코치들이 모임을 만들어 이런 GK 클리닉을 개최한 것은 작지만 소중한 발전이다. 차상광 성남 일화 코치를 회장으로 결성된 ‘키퍼 2004’라는 모임은 한국 GK 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의견교환을 통해 한국 골키퍼의 전체적인 수준향상을 꾀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올해에는 준비부족으로 인해 수원에서 한 차례 개최하는데 그쳤으나 내년부터는 좀 더 치밀한 준비를 통해 지역 순회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 중 한명이며, 현재 부천의 GK코치를 맡고 있는 김현태 코치 역시 이 모임의 일원. 수원의 조병득 GK코치와 함께 이 모임의 맏형 격인 김 코치는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뒤에서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번 클리닉에서도 팀 사정으로 인해 하루 종일 강습에 참여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시간 나는대로 들러 조언을 해주고 지도를 해주었다.  

수원에서 만난 김현태 코치와의 짧은 인터뷰.


- GK클리닉을 열게 된 계기가 있다면.

금년 초에 축구협회에서 GK 1급 지도자 교육 코스가 처음으로 열렸다. 그 교육에 참가했던 후배들이 중심이 되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맡고 있는 팀 때문에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는데, 너무나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모임이고, 클리닉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와주겠다고 했다.

이것을 계기로 GK코치들이 함께 모여 일관성있게 어린 선수들을 가르쳐보자는 뜻이었다. 미래의 한국 골키퍼들을 위해 우리가 조금이나마 희생하고, 투자하자는 마음이 모인 것이다.

- 이 모임에서는 거의 맏형격인 것 같다.

조병득 수원코치가 가장 맏형이시고, 내가 그 다음이다. 차상광 성남 코치가 그 아래인데, 연령대로 봐서 중간이라고 할 수 있어서 차 코치에게 회장을 하라고 이야기했다.(웃음)

위에 형들이나 동기, 친구, 후배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내가 뒤에서 조율을 해주겠다고 했다. 일단 뜻이 맞는 사람들이 처음 시작을 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GK코치들을 동참시키려고 한다. 좋은 일 아닌가.

- GK클리닉을 계기로 다들 골키퍼들의 의견교환 모임, 또는 축제의 장 같은 것을 마련해보고 싶어하는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 이번에는 처음이라 급하게 시작했지만 앞으로 우리 뿐 아니라 국내의 골키퍼들, 대선배인 이세연, 김황호, 김희천 선배님 등도 초대해 광범위한 골키퍼들의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사실 내가 대표팀에서 5년 정도 있었는데, 소집되어서 훈련해보면 똑같은 것 같은데도 전부 다르다. GK교육이 체계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서로간의 의견교환을 통해 통일적이고 체계적으로 가르쳐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 예전에도 이런 클리닉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 1992년에 독일을 갔다와서 처음으로 한번 했었다. 당시 유공(현 부천) 운동장을 빌려서 4박 5일 정도 일정으로 했었고,  차상광,박철우,김봉수, 그리고 돌아가신 오연교 선배 등 6-7명이 모여 80명 정도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작고하신 함흥철 선생님도 모셨었고... 호응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그게 나 혼자 마음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옆에서 도움이 필요하고, 여건도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결국 1993-94-95년 3년 하다가 더 이상 하지 못했다.

그 뒤에도 항상 마음은 있었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후배 지도자들이 조금씩 시간을 할애해서 한번 해보자고 해서 너무나 반가웠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좋은 일이다. 나한테 연락해라. 도와줄 부분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다.

- GK교육 역시 연령별로 훈련 프로그램이 달라야할텐데.

예전에 독일에서 교육을 받을 때도 12세, 16세, 19세 이상 등에 따라 훈련 프로그램에 차이가 있었다. 이번 클리닉에서도 캐칭을 비롯한 기본적인 골키퍼 교육과 함께 어린 연령대 선수에게 맞는 프로그램도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에는 급하게 일이 진행되다보니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이다.

- 사실 예전에는 골키퍼가 가장 취약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예전만 해도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 골키퍼로 인해 졌던 게임이 있을 정도로 취약했다. 그러나 최근 김병지, 이운재, 김영광 등 좋은 선수들이 나와 활약을 펼쳤다.

사실 1980년대 후반이나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사리체프(현 신의손)를 필두로 각 팀마다 외국인 골키퍼를 썼다. 이로 인해 어린 선수들 중에 골키퍼를 하겠다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비전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목표의식도 약했고...

내가 LG(현 서울) 코치로 있을 때인데, 단장님에게 “이대로 가다간 한국 골키퍼의 씨가 말라버립니다. 한국축구를 위해서도 이건 아닙니다”하고 이야기했다. 결국 외국인 골키퍼 출장 쿼터가 생겨 첫해에는 절반, 그 다음해에는 1/3에만 출장할 수 있었고, 3년째에는 금지가 됐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이운재, 김병지, 김영광 등의 영향으로 어린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된 것 같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려면 GK교육이 더욱 체계화되어야 한다. 그 작은 시발점이 바로 이번 클리닉이다. 어릴 때 배운 기본기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프로에 와서는 사실 바꾸기가 힘들다. 몸이 굳어져 있고, 습관이란 것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어린 시절 잘못된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 내년에는 지방순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들었다.

올해는 일단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소 급하게 만든 감이 있는데, 조금 더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시작이란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더 활성화시켜 크게 하려고 한다.

지방에도 프로팀들이 있기 때문에 프로팀 훈련장을 빌려서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클리닉을 하고 싶다. 프로팀 코치들도 있으니까 부탁을 해서 3박 4일 정도 빌려 교육을 실시한다면 결국 그 지역 프로팀도 좋은 것 아니겠나.

- 마지막으로 어린 골키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예전에는 어린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이 없었고, 골키퍼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골키퍼들도 고액연봉 선수로 자리를 잡았고, 김영광은 올해 한 언론사의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예전에는 골키퍼야 잘해야 본전이고, 스포트라이트도 못받는 포지션이라고 여겨졌지만, 이제 골키퍼들도 주목을 받을 수 있다. 자신감을 갖고 자기의 역할에 충실하면 스트라이커나 미드필더 못지 않는 대우와 환호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루아침에 좋은 골키퍼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기본기를 착실히 다져나간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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