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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도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고양 국민은행 우승 이끌어”


2004년 11월 28일 KFA 홈페이지 기사..


27일 고양 국민은행은 강릉시청을 2-0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승, 2004 현대자동차컵 K2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2003년 원년 우승에 이어 리그 2연패의 쾌거.

고양 국민은행은 K2리그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보유한 팀답게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이 벽을 강릉시청이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공격진에서 강릉시청 수비진을 휘저으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도권(25세)은 올 시즌 고양 국민은행에 입단해 팀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176cm, 60kg으로 신체조건에 있어 탁월한 선수는 아니지만, 발군의 스피드와 재치있는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다.

이날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김동민, 장성욱(후반에는 고민기) 등과 3톱을 형성하며 빠른 발과 교묘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는 모습. 전기리그에서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왔다면, 후기리그에서는 좀 더 전방에서 공격수와 같은 역할을 하며 고양 국민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도권 본인도 “스피드를 살린 돌파와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역이용하는 플레이가 좋다고 주위에서 말씀하세요. 전반기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면서 후방 침투나 어시스트에 치중했고, 후반기에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공격수로 전진배치됐죠. 그 위치에서는 상대 실수를 유발하거나 상대 수비라인을 흔드는 적극적인 공격에 중점을 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원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가 편해요”라고 밝히기도.

성균관대 출신으로 2001년 덴소컵 대학선발을 지냈던 이도권은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상무에 입대했다. 지난 시즌에는 이천상무 소속으로 K2리그에 참가, 후기리그 MVP를 받을 정도로 이미 K2리그에서는 검증된 스타.

상무 제대 후 프로행을 노리기도 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고양 국민은행에 입단한 이도권은 팀을 2연패로 이끌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실 상무 제대하면서 프로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던 것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선수는 어느 팀이든 감독이 원해야 하고, 또 운동장에서 뛸 수 있어야 행복한 것이죠. 지금 프로에 갔을 때 내 자신이 게임에 뛸 수 있을까를 고심했고, 여기에 마침 이우형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원하셔서 고양 국민은행으로 오게 됐어요.”

“고양 국민은행은 K2리그 최강팀이고, 운동여건이나 지원 등이 좋기 때문에 내 실력 이상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리그 우승 후 조금 느슨해져서 후기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마지막 2경기인 의정부 험멜, 이천상무전에서부터 팀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네요.”

“K2리그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기회가 된다면 K리그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것이 제 첫 번째 목표입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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