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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칼럼> "러시아 친선대회를 결산하며"

러시아 국제청소년대회 우승후 /축구협회 오준석

2003년 2월 27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사..


2003년 벽두부터 U-17 대표팀은 바쁘게 움직였다. 1월 4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린 발렌틴 그라나트킨 친선대회에 참가하며 국제대회 경기경험을 쌓았다.

이 대회는 FIFA 부회장을 역임했던 발렌틴 그라나트킨을 기념하기 위한 대회이며 15회째를 맞이하는 수준 높은 대회라고 들었다. 대회 초창기에는 브라질이나 프랑스 같은 팀들도 참가했을 정도의 대회이며 주로 동구권 팀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회였다.

대회 성격이 85년생, 그러니까 U-18팀이 참가하는 대회였고 우리와 예멘만이 86년생(U-17)이 출전했다. 우리보다 체력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 등이 좋은 팀들과 경기를 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는 것은 정말 큰 소득이었다.

사실 주축 멤버가 여럿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고, 더군다나 상대팀들이 우리보다 1살 많은 85년생들이었음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부터 꾸준하게 훈련했던 과정이 있었고, 이번 대회를 위해 12월 말부터 광양에서 열흘 정도 훈련을 쌓았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의 경우 신체조건과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난 팀이 많았지만 훈련량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축구라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아무리 신체조건, 기술적인 면 등이 뛰어나더라도 팀 조직력을 갖추지 않으면 힘든 것이다.

또 한가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은 경기가 인조잔디 구장에서 열렸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12월 광양 훈련에서 인조잔디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고,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평소에도 우리 선수들의 경우 효창운동장 등 인조잔디에서 뛰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에 다른 팀들보다 적응이 쉬웠다. 현지 인조잔디의 상태는 파주 NFC의 인조잔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기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정도였다.

사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이번 대회를 나가면서 몇몇 주축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수원 소속의 이강진, 김준, 신영록은 합류할 수 있었으나 안양 소속의 한동원, 안상현, 정성호는 소속팀 사정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또한 광양 훈련까지만 해도 참가했었던 최우석(울산)과 김정훈(감바 오사카)이 훈련 도중 발목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막판에 제외시켜야 했다.

김정훈과 최우석은 큰 부상은 아니었고, 특히 김정훈 같은 경우 치료도 열심히 하는 등 대회에 뛰려는 의욕이 굉장히 높았다. 그러나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두 선수는 제외했고 대신에 2살 어린 김정현(15, 이리동중)을 포함시켰다. 어린 선수이지만 재능이 뛰어난 선수라 경기경험을 쌓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축멤버 중 일부가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면도 있는 반면 그 선수들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대회의 큰 소득이다.

어린 선수일수록 다양한 포지션 소화 필요

대표팀을 소집하다보면 선수들에게 소속팀에서의 포지션이 아닌 다른 포지션을 요구하게 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신영철(풍생고)의 경우 소속팀에서는 중앙 미드필더이지만 대표팀에서는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된다.

개인적으로 어린 선수일수록 특정 포지션에 구애받는 것보다는 다양한 포지션을 해보며 자신의 가능성과 자신에게 맞는 포지션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선수들을 여기저기 위치에 세워보는데, 각 포지션마다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로서도 느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지도자 입장에서도 선수 활용의 폭이 커지고 선수들도 포지션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안양의 한동원 같은 경우 소속팀에선 미드필더로 내려와 뛰고 있다. 이 선수는 2002년 4월 열렸던 아시아선수권 1차 예선에서 스트라이커로서 최다골을 기록했던 선수인데 팀에서는 동료 안상현과 함께 미드필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이런 부분은 감독의 팀 구상에 따라 얼마든지 틀려질 수 있는 것이다.

한동원은 스트라이커로서 다소 왜소하고 몸싸움에 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안양에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센스가 있는 선수이고 미드필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우리 입장에서도 한번 고려해볼 만한 문제인 것 같다. 현재 대표팀에는 양동현(동북고, 현재 프랑스 메츠 유학)과 신영록 같이 신체조건도 좋고 기술도 갖춘 스트라이커들이 있기 때문이다.

동구권 팀들과 붙었던 예선 3경기

러시아 대회 예선 3경기는 모두 동구권 팀들과의 경기였다.

첫 경기 벨라루시전은 동구권 팀과의 첫 경기였는데 그 팀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다만 같은 호텔에 있어서 신체조건이 크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경기에 들어가자 처음에는 큰 선수에 대한 적응력이 없었기 때문인지 우리의 기량을 제대로 펼쳐 보이지 못했다. 다행히 전반 초반 이상협(동북고)이 선제골을 넣어주면서 우리 페이스로 가져올 수 있었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단지 아쉬운 것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인저리 타임에 실점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 상대였던 러시아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팀이었다. 상대의 스피드를 제압하는데 중점을 뒀고 시작한지 4분만에 김준이 선제골을 넣어줌으로써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결국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했고, 축구강국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런 상승세가 3차전 라트비아전에도 이어졌고 3-1로 가볍게 이김으로써 조 1위에 올랐다.

폴란드와의 준결승전

폴란드 같은 경우 예선에서 예멘에게 5-2로 승리한 바 있는 강팀이었다. 예멘은 잘 알다시피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붙었던 팀이었고 매우 빠른 팀이었는데 폴란드에게 쩔쩔매는 것을 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고 우리와도 꼭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4강전에서 맞붙게 됐는데 우리끼리 월드컵 폴란드전을 화제로 꺼내며 '다시 한번 폴란드에게 승리하자'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실 이 경기는 월드컵 이후 국제축구계에서 한국축구의 위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예선에서 강력한 전력을 뽐냈던 폴란드가 경기 시작부터 수비에 많은 비중을 두고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상대가 우리를 많이 경계하는 것을 느꼈고, 경기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도 폴란드 감독이 "한국팀은 상당히 좋은 팀이고, 비겨서 승부차기까지 간 점에 대해 만족스럽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 폴란드가 동구권에서 수준 높은 팀이고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전력을 보여줬던 팀인데 한국축구가 이런 팀들에게서 경계대상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축구인으로서 감회가 새로웠다. 한국축구 전체의 위상이 높아진 결과였다.

다시 경기내용으로 돌아간다면 예선에서의 폴란드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힘을 이용한 축구를 구사했다. 나는 경기에 앞서 선수들에게 큰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움츠러들기보다 오히려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고, 2002월드컵에서 선배들이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어떤 경기를 했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이야기했다.

폴란드 선수들이 좌우 크로스가 상당히 예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많이 이야기했으며 볼이 떨어지는 위치를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하라는 주문도 덧붙였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이후 앞에서 말했듯이 폴란드는 수비 위주의 전술을 들고 나왔고, 우리는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펼쳤으나 득점찬스에서 번번이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우리는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폴란드 선수들은 개인기술과 경기운영능력 면에서 뛰어났고 세트플레이에서 특히 많은 주의가 필요했다. 크로스가 빠르고 강하게 오기 때문에 수비에서 위치선정이 조금만 잘못되면 바로 실점위기로 이어지곤 했다. 반면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에서 섬세하고 오밀조밀한 면은 조금 떨어졌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가 더 나았다.

중국과의 결승전

결승에서 만난 중국은 결승까지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반면 우리는 폴란드전을 제외하고는 매번 실점을 허용했다. 상대가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팀이라면 우리는 골을 많이 넣고, 많이 실점을 하는 팀이었다.

중국은 신체조건이 유럽 선수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만 크다 보니까 스피드가 뛰어난 팀을 만났을 때 상당히 힘들어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따라서 선수들에게 패스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것을 주문했고, 실점을 먼저 허용하긴 했으나 3골을 내리 넣으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전반전 끝나고 중국이 강하게 승부를 걸어올 것임을 선수들에게 주의시켰다. 신체조건의 우위를 이용해 크로스에 이은 공중볼 다툼을 노릴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집중력을 갖고 대처하기를 주문했다.

후반 중반이 지나고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서 중국은 공격수들을 교체하며 체력전으로 나왔고 후반 29분 1골을 내줬다. 이 시점에서 좀 더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했어야 되는데 이것이 여의치 않아 결국 후반 종료 직전에 또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차기석 대신 김대호로 바꾸는 작전을 단행했다. 김대호가 키는 작지만 순발력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였기에 교체투입했는데 마지막에 결정적인 선방을 하며 우승에 공헌했다.

러시아 대회에 대한 총평

먼저 수비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인 점이 아쉬웠는데 그것은 새로운 선수들이 여럿 합류하면서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에서 다소간 문제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총 8실점 중 6실점이 후반 30분 이후에 허용한 점은 분명 문제점이었다. 성인팀도 마찬가지이지만 후반 중반이 지나면 선수들의 체력은 많이 소진된다. 그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욱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직 완전히 정비된 팀이 아닌지라 그런 점이 부족했다. 사람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움직이기가 귀찮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것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매번 후반 중반 이후 실점하는데 이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해야 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숙제이다.

이것은 선수들 훈련량과도 결부시킬 수 있다. 아시아선수권 이후 선수들의 훈련량이 부족했고 집중력과 경기운영능력, 더 많은 경기경험이 필요했다. 이런 부분은 4월 이탈리아 친선대회 및 전지훈련을 통해 보완해나가려 한다.

어쨌든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했던 여러 선수들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점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상협과 신영록의 활약은 상당히 뛰어났다.

이상협의 경우 아시아 1차예선까지 포함됐으나 아시아선수권에는 참가하지 못했던 선수였는데 그런 설움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이 열심히 해줬다. 굉장히 힘이 좋은 선수로 왼발킥과 슈팅력이 탁월하다. 특히 프리킥에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다.

예전에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했었는데 조금 투박한 면이 있었다. 이번에는 중앙으로 세웠는데 이 위치에서는 예전의 플레이에서 많이 탈피된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것이 팀으로 봤을 때 유익한 점이 더 많을 것 같다. 어쨌든 이번 대회를 통해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이상협은 그 기회를 잘 살렸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준다면 팀으로서도 큰 플러스가 될 것이라 본다.

신영록은 다른 선수들보다 1살 어린 선수(16세)로 아시아선수권에서는 양동현에 가린 면이 있었는데 최근 많이 성장했다. 일단 스트라이커로서 체격조건이 좋고 상대 수비수를 절대 편하게 해주지 않은 스타일이다. 몸싸움에 능하고 득점력과 적극성을 겸비, 상대 수비수로서는 상대하기 곤혹스러워하는 선수이다.

다만 볼을 패스하고 움직이는 타이밍을 잡는 것이 부족하다. 패스를 언제할 것인지, 패스 주고 움직이는 타이밍, 패스를 주고 돌파할 것인지, 아니면 받을 것인지 이런 부분을 해결한다면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선수들의 등장은 팀에 활력소가 될 수 있다. 선수는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이 두 선수는 그런 면에서 강점들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고 이번 대회를 통해 상당히 부각된 선수들이다.

한편 15세인 김정현에게는 이번 대회가 값진 경험이었을 것이다. 당초 최우석이나 김정훈 같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았다면 출전하지 못했을 텐데 좋은 기회를 잡았다. 워낙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이고 자기 또래에서는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다.

다만 축구라는 것이 동료를 이용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후반에 교체 투입하면서 그런 주문을 했는데 아직까지 부족하다. 외국의 큰 선수들과 경기하면 아무래도 국내선수들과는 수비범위나 여러 면에서 틀리다. 이런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국내에서 하던 경기운영이 잘 먹혀들지 않았다. 상대에 둘러 쌓여 있을 때도 드리블을 시도하곤 했는데 자기 또래에선 그것이 돌파가 되지만 17세 국제레벨에선 통하지 않는다.

기술이 있는 선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기술을 어떻게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정말 좋은 선수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패스를 주고 빈 공간으로 침투, 볼을 받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볼을 쉽게 찰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면을 조금만 가다듬는다면 좋은 재목으로 커갈 수 있는 선수이다. 어쨌든 이번 대회는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볼을 쉽게 차는 선수는 어떤 지도자에게도 환영받는다. 지도자들은 항상 볼을 쉽게 차라는  주문을 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볼을 쉽게 찬다는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것을 내포하고 있다.

쉽게 볼을 찬다는 것은 미리 주위를 살펴야 하고, 상황을 판단해야 하고, 볼이 왔을 때 퍼스트 터치를 좋게 해놔야 하고, 다시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해줘야 한다. 이런 것들이 하나의 연결된 과정으로 찰나의 순간에 이뤄져야 한다.

결국 볼을 쉽게 찬다는 것은 축구를 아는 선수란 뜻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주변상황을 파악하고 빨리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U-17 대표팀에서는 김정훈과 권순형(동북고) 같은 선수들을 꼽을 수 있다. 김정훈은 상당히 볼을 쉽게 차는 선수이다. 볼을 컨트롤할 줄 아는 선수라 안정적으로 키핑하고 선수들이 나가는 방향으로 볼을 툭툭 대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다.

또한 권순형 역시 내가 요구하는 그런 주문을 많이 따르려고 노력한다. 미리 보고 있다가 스트라이커가 나오면 주고 공간에서 다시 받는 플레이가 좋다.

2월 제주훈련과 앞으로의 계획

2월 제주훈련에서는 그 동안 지켜봤던 선수들 중 한번 훈련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는데 10일간의 훈련을 통해 봤을 때는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평가와 기존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에 중점을 뒀다. 기존 선수와 새로 합류한 선수가 반반이라 정상적인 전술훈련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3월에 남해에서 열리는 중고연맹전을 통해 마지막으로 점검해볼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이제 볼 선수들은 거의 봤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전술 완성도를 더 가다듬고 내실을 기울일 때이다. 주축 선수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해야 되는데 팀 사정상의 이유로 차출이 쉽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었다. 4월 훈련부터는 새로운 선수보다는 기존 선수들을 주축으로 25명 선으로 선발, 집중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4월 7일 소집해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그 대회에는 24개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7개팀 정도가 각국의 U-17 대표팀이고 나머지는 세리에 A의 유스팀들이다. 우리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탈리아에서는 현재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양동현, 강진욱, 이용래 뿐만 아니라 1살 어린 어경준, 김동민도 합류시켜 검증해볼 생각이다.

이탈리아 친선대회가 끝난 뒤 현지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대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나갈 것이다. 이후 국내에서 계속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7월중에는 카타르 U-17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남은 기간이 중요한 만큼 가장 최선의 훈련스케줄을 연구해 세계선수권을 향해 한발, 한발 착실히 나아가겠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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