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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컵 참가한 FC 에네호벤, “PC통신을 기반으로 창설된 전통있는 축구클럽”


예전 하이텔 축구동에서 같이 활동하던 몇몇 형들이 있어 더욱 관심이 가는 클럽이었지..^^
하이텔 축동을 모태로 만들어진 축구클럽..

2003년 4월 27일 축구협회 홈페이지 기사..


2003년 FA컵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대회이다. 일단 지금까지는 FA컵이 축구시즌이 끝난 뒤 단판 토너먼트로 짧게 끝났던 것과 달리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여에 걸쳐 치러진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또 한 가지는 FA컵 1회전을 생활체육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 FA컵을 기존 엘리트 축구팀들만의 대회가 아닌 그야말로 풀뿌리 축구팀부터 K리그의 정상급 팀들까지 한국축구의 모든 계층이 참가하는 대회로 확대발전시켰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지금 소개할 FC 에네호벤 역시 전형적인 풀뿌리 축구팀이다. 다만 한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면 일반적인 생활체육팀들이 직장이나 지역,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결성되는 것과 달리 PC통신을 통해 결성됐다는 점이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인 1993년, 하이텔과 천리안 등 PC통신이 온라인 여론을 주도하던 시기에 선발주자격이었던 하이텔 축구동호회에서는 직접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자는 취지로‘FC 하이텔’이라는 오프라인 축구모임을 만들었고, 이것이 FC 에네호벤의 시작이었다.

하이텔 축구동호회의 2,3대 대표시삽을 지냈고 이 축구모임의 산파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박중현(35)씨는 “1993년 5월에 하이텔 축구동호회 사람들이 모여 팀 구상을 시작했고, 8월 15일에 정식으로 창단했다. 온라인으로 모인 사람들이지만 오프라인에서 직접 축구를 하며 친목을 도모하자는 취지였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90년대 중반 PC통신의 활성화와 함께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FC 하이텔은 1995년에는 4대 통신 친선대회(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 들어 인터넷이 대중화되며 PC통신은 쇠퇴의 길을 걸었고, FC 하이텔 역시 같은 길을 걸었다.

2000년이 지나면서 FC 하이텔의 많은 팀원들이 다른 팀으로 소속을 옮겼고, 정식 축구게임을 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회원수가 축소되기도 했다. 결국 2년여 동안 팀 내 재정비를 하는데 몰두해야만 했던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그리고 2002년 들어 FC 에네호벤으로 팀명을 변경하고 제 2의 도약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박중현씨는 “우리가 하이텔을 기반으로 시작했기에 FC 하이텔이란 팀명을 사용했으나 이 시점에 이르러서는 더 이상 하이텔이 우리의 기반이 아니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도 인터넷으로 거점을 이동했기 때문에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FC 에네호벤의 뜻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아인트호벤을 변형시킨 단어라고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다.(웃음) 에네호벤은 스페인어이며 에네는 영어의 N, 즉 네트워크(Network)를 뜻하며 호벤(Joven)은 젊은이를 뜻한다. 즉 에네호벤은 네트워크에서 모인 젊은이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FC 에네호벤에게 있어 이번 FA컵은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 FC 에네호벤, 아니 FC 하이텔 시절을 포함한 10년의 역사 속에서도 이번 대회는 축구협회 경기기록부에 남는 첫 공식대회.

27일 블랙캐츠 FC와의 서울 C조 예선 1차전은 그들의 첫 공식대회였고, FC 에네호벤은 3-3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평소 90분 풀게임을 뛴 적이 없던 선수들은 급격한 체력저하로 쥐가 나기도 했고, 잔디에 적응하지 못해 어이없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세한 것 하나하나 모두 정식게임 규칙에 맞춰 이뤄지고, 국가대표급 선수들이나 뛸 수 있는 4철잔디구장에서 공을 찬다는 기쁨은 그들에게 마치 프로선수가 된 듯한 기분을 맛보게 했다.

비록 첫 공식경기를 무승부로 마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경기를 끝마치고 들어오는 FC 에네호벤 선수들의 모습에서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즐거움이 엿보였다.

이날 감독 역할을 수행한 박씨는 “당초 FA컵의 문호가 확대되면서 선수 개개인의 경험을 쌓고, 잔디구장에서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는 희망 때문에 참가신청을 했다. 사실 이런 좋은 시설에서 언제 뛰어보겠느냐.(웃음) 평소 뛰어보지 않았던 잔디구장이어서 선수들이 당황하고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다. 골대를 2번이나 맞춘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것이 축구 아니겠는가. 남은 경기 열심히 해서 조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박씨는 “우리 팀은 통신을 기반으로 했던 축구팀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팀이라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30여명의 팀원 중에서 93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 10여명에 이르는 등 팀 결속력에 있어 어느 팀도 부럽지 않다.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여러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들과 함께 평생 축구사랑을 실천하겠다”며 축구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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