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Total 276 articles, 19 pages/ current page is 1
   

 

  View Articles
Name  
   MUKTA 
File #1  
   chadr.jpg (28.1 KB)   Download : 38
Subject  
   차두리,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본받고 싶다."

2001년 당시 서귀포에서 차두리/MUKTA

2001년 12월 9일 기사...역시 일본기자들과 같이 했던 인터뷰라 약간 이상한 질문도 있다..-_-;


차두리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역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축구영웅'인 아버지 차범근 때문이었다.

배재고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고교무대에 등장한 차두리를 보고 사람들은 차범근을 떠올리곤 했으며 비록 아버지의 기량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차두리의 플레이는 아버지의 그것과 유사한 면이 있었다.

부상으로 인해 2000년 한 해 동안 고생하기도 했던 차두리는 국가대표 상비군의 일원으로 참가했던 지난 10월 대구훈련에서 183cm의 좋은 신체조건에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움직임을 내세워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는데 성공,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대표팀에 뽑히는 영광을 맛봤다.

영원히 그의 앞을 가로막고 있을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직 연마해야할 부분이 많은 차두리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더군다나 젊은 선수답지 않게 선수로서의 프로의식과 책임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축구관이 명확하게 서 있는 보기 드문 선수이기도 하다.

폭발적인 사이드 돌파와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각인되어 있는 아버지 차범근의 뒤를 이어 축구팬들에게 '차두리'라는 이름 석자로 기억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먼저 히딩크 감독이 차두리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한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히딩크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스피드와 신체조건을 갖췄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평가해 주신 듯 하다.

-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한국대표팀이 변화했다고 보나?

물론 바뀌었다. 먼저 많은 선수들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예전같은 경우 붙박이 선수 하나가 다치면 팀 전력에 많은 손실이 왔지만 지금은 많은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고 기회를 주다보니 한 선수가 다쳐도 그 자리를 대체하는 선수들이 자신있게 좋은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 젊은 선수들이 노장 선수들에게 주눅이 들어 할 말을 못한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런 것은 아무래도 우리 나라 사회가 중고등학교때부터 선배들이 군기를 잡고 후배들이 거기에 따르고 했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영향이 남아있는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천수나 여러 젊은 선수들을 보면 선배들한테 기죽지 않고 자기 할 말을 전부 한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

- 한국의 월드컵 조편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주 좋은 조편성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정도로 나쁘지도 않다고 본다. 한 팀 정도는 강팀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고 결국 포르투갈이 들어왔다. 그 외에 최악이라고 할 수 있는 잉글랜드나 나이지리아 같은 강팀이 들어올 수도 있었는데 상대하기 수월한 편인 미국이나 유럽팀 중에서 이름에서 우리가 기죽지 않고 경기해 볼 수 있는 폴란드가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절망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자신감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 월드컵 개막까지 6개월이 남았는데.

글쎄...지금 대표팀에서 주전자리를 확보하거나 월드컵때까지 대표선수생활을 계속 할 수 있다고 장담할 만한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근래 처음 뽑힌 것이고 아직까지 감독님이 나를 시험해 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훈련하는 동안 감독님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인정받아서 23명 월드컵 명단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이다.

- 목표로 생각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아버지이다. 아시아축구에 있어 아버지만큼 부와 명성이나 모든 것을 얻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축구선수가 어떻게 생활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본보기를 보여주셨다. 프로선수로서의 직업의식, 책임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준비하는 모습들에서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을 봤었다.

축구 외적인 면에서도 항상 모범이 되시는 분이다. 아무리 마라도나, 펠레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아버지를 본받고 싶다. 선수로서, 한 인간으로서.

- 아버지의 플레이를 직접 본 적이 있는가?

보긴 봤지만 어렸을 때라 잘 몰랐고, 지금 와서 녹화테이프를 다시 보면 스트라이커로써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된다.

- 축구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축구선수라는 직업이 독일에서나 어디에서나 돈을 너무 많이 받는다. 돈을 받는 만큼 책임의식과 프로의식을 가져야 한다. 운동장에서 팬들이 좋아하고 환호해 줄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진정한 프로이다. 그러나 국내외의 많은 프로선수들을 보면 그런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 워낙 돈을 많이 주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꼭 돈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선수들의 의식 같은 것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아직 내 자신이 큰 돈을 벌고 있진 않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는 흠잡을 데 없이 오직 경기를 위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 축구의 즐거움은 언제 느끼는지.

제일 즐거운 것은 역시 골을 넣었을 때다. 내가 골을 넣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모두 기뻐하고 환호하는 모습들이야말로 축구의 매력이고 즐거움인 듯 싶다. 또한 내가 생각하고 마음에 그리던 플레이를 실제 경기에서 성공했을 때도 짜릿함을 느끼고 내가 발전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즐겁다.

- 축구는 언제부터 시작한 것인가?

레버쿠젠 유소년팀에서 6살때부터 시작했다. 독일에 있는 동안은 줄곧 유소년팀에서 뛰었다. 한국에 와서는 방학 때를 이용해 독일에 가서 같이 연습하곤 했었다.

- 해외진출에 대한 생각은 있는지.

물론 나가고 싶다. 아마 누구나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배우고 싶다는 꿈이 있을 것이다. 특히 나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유럽이란 곳이 축구를 잘하면 얼마나 인정을 받고 좋은 대우를 받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능력이 되고 기회가 되면 외국으로 나가보고 싶다.

-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경험이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는가?

독일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되려면 일단 내 자신의 능력을 더 향상시켜야 한다. 유럽에 가서 축구를 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쌓은 상황이라면 독일에서의 경험이 좀 더 빨리 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능력이 뒷받침이 안되는데 그 곳에서 살다 왔다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러나 독일에서 살았던 경험들은 후에 내가 능력을 더 키워 유럽으로 가게 됐을 때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좌우명 같은 것이 있다면.

부모님이 늘 해주시는 말인데 거짓없이 착하게 살고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늘 명심하고 있다.

-- MUKTA 상헌 --


    

 




276
 이 곳은...

MUKTA
2004/08/05 1070
275
 권집, "독일행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축구 도전"

MUKTA
2004/08/05 1635
274
 조병국, "제공권과 파워가 좋은 차세대 수비수"

MUKTA
2004/08/05 1404
273
 이천수, "2년 안에 나카타를 뛰어넘겠다."

MUKTA
2004/08/05 1136

 차두리,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본받고 싶다...

MUKTA
2004/08/05 1370
271
 황선홍·유상철, "우리 꿈은 16강 진출"

MUKTA
2004/08/05 1414
270
 U-19 대표팀 박성화 감독, "수비조직력과 투쟁심 강...

MUKTA
2004/08/05 1074
269
 <브람 칼럼> "이번 U-14팀, 매우 기대되는 팀"

MUKTA
2004/08/05 1231
268
 <브람 칼럼> "U-14대회 우승을 돌아보며"

MUKTA
2004/08/05 1167
267
 <실바 칼럼> "어린 선수들이 자유롭게 축구를 할 수 ...

MUKTA
2004/08/05 1068
266
 K리그 최고 수비수 산토스, “팬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MUKTA
2004/08/05 1073
265
 남익경, “미래의 포항공격을 책임질 영건”

MUKTA
2004/08/05 2807
264
 김근철, "J리그 벽을 넘어 세계로"

MUKTA
2004/08/05 1483
263
 김준· 이강진, "U-16팀에서 활약중인 차세대 수원의...

MUKTA
2004/08/05 1597
262
 김진우, "부상에서 돌아온 팀의 숨은 살림꾼"

MUKTA
2004/08/05 1123
1 [2][3][4][5][6][7][8][9][10]..[19]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Headv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