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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8대표팀 박종진, “이제는 당당히 주전으로 세계대회 나가겠다”


언제나 밝고, 유쾌하고, 붙임성 좋은 종진이..
2005년 U-20 월드컵에서 영록이와 함께 팀의 막내였던 종진이였는데, 2007년에는 진짜 중심이 되어 활약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이번 U-20 월드컵에서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워낙 좋은 애들이 많았던 팀이라 종진이도 경쟁이 쉽지 않았지..광훈이도 워낙 좋았고..

암튼 제프 이치하라에서도 경기에 뛰고 있으니 앞으로 더 기대해봐야겠다~
화이팅~박종진~~^^

2005년 11월 23일 KFA 홈페이지용 인터뷰..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렸던 U-20 세계선수권에서 박종진(18세, 수원고)은 신영록(수원)과 함께 팀의 막내로 참가했다.

2살 위 선배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조커로서 활약하며 세계축구를 경험했던 그가 이제는 U-18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23일 파주 NFC에서 열린 U-20 아시아선수권 M조 예선 1차전에서 박종진은 선발로 투입되어 90분을 소화했다. 약체인 몽골을 상대로 13-0의 대승. 그리고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박종진의 포지션이 측면 미드필더가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였다는 점.

3-5-2 포메이션을 구사한 한국은 박종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추정현(이리고)과 이상호(현대고)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시스템을 구사했다. 박종진으로서는 처음으로 서보는 위치인지라 상당히 낯설어 하는 모습.

“박성화 감독님 때는 4-4-2 시스템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뛰었고, 소속팀에서도 윙 역할을 많이 했어요. 조동현 감독님이 오시면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번 해보라고 하셔서 뛰었는데, 처음이라 낯선 느낌이네요.(웃음)”

팬들에게 박종진의 이미지는 측면을 호쾌하게 돌파해 정교한 크로스를 시도하는 모습으로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는 사실 쉽지 않다. 그러나 조동현 감독이 사용한 3-5-2 시스템에서 측면은 윙백의 역할을 해줘야하는, 수비 부담이 큰 위치이기 때문에 박종진이 서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 또한 아직 구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대표팀인 만큼 선수구성이나 역할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 감독이 시도하는 여러 실험이기도 하다.

조 감독도 “종진이가 측면에서 많이 뛰었다는 것은 알지만, 중앙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상대가 약체인지라 제대로 테스트하기는 어려웠고, 앞으로 계속 관찰할 것”이라며 아직 선수들을 관찰하는 단계에서 여러 시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종진 역시 포지션에 대해 별 개의치 않고, 일단 팀의 주전을 확보하는데 신경 쓰겠다는 각오다. 막내이긴 했지만 지난 대회에서는 조커로서만 활동했기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서는 확실한 자리를 잡겠다는 것이 박종진의 의지.

“상대가 워낙 약체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아무래도 역할이 다르긴 하죠. 오늘은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고, 압박하는 부분에 많이 신경을 썼어요. 처음 보는 위치라 역할을 수행하는 방법이나 시야 등에서 부족하긴 해도 앞으로 보완하면 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이 위치로 결정된 것도 아니니까요.”

사실 이번 U-18 대표팀이 공식출범하고 첫 번째로 가졌던 경기인 10월 25일 한일전에서 박종진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신영록과 함께 세계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로서 팀의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몸이 무거운 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것.

그러나 당시 박종진의 몸상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세계대회 이후 발 뒷꿈치 부상으로 3개월을 쉰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몸이 전혀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 경기에 안나가려고 했었어요. 저에게나 팀에게나 도움이 안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원하셔서 뛰게 됐는데, 아무래도 오래 쉬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었죠.”

어쨌든 그날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박종진이 실망스럽다’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박종진으로서는 이러한 이야기들을 잠재워야할 상황이다. 다행히 지금은 몸 상태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 상태. 그리고 신영록과 함께 세계대회를 경험한 선수로서 이제는 경기 내외적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줘야 한다.

“아직 완전히 끌어올린 것은 아니에요.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이나 여러 가지를 더 끌어올려야죠. 세계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저와 영록이 밖에 없으니까 애들에게 많이 이야기를 해요. 세계무대라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한 축구와는 전혀 다른 세계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하죠. 제 자신도 성숙해지기 위해 더 많은 생각들을 하구요.”

“내년에는 숭실대에 입학하는데, 올 시즌 대학 2관왕을 했기 때무에 그에 버금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그리고 아시아선수권 본선이 있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다시 한번 세계대회 티켓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구요. 이제는 주전으로 세계무대를 밟아보고 싶어요.(웃음)”


-- MUKTA 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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